전 원래 런닝머신을 10분도 제대로 못하던 사람이에요
다이어트 해야하는 굳은 결심으로 러닝머신 위에 올라서도
너무너무 지루하고 힘들어서 러닝머신에서 5분 지나면 그냥 안먹고 빼고말지..하면서 샤워장으로 향하던..
그런데 지난주부터 미드에 빠져서 미드보는맛에 40분 정도를 러닝머신 위에 있는 일이 벌어졌어요
첨에 하루 이틀은 미드 한편인 45분 정도, 그뒤로는 미드 두편보느라 90분 정도..그렇게 일주일에 5일 정도를 러닝하는데
드디어 오늘은 2시간을 러닝을 했네요.. 0,.0
저..미쳤나봐요
이랬던 적이 한번도, 태어나서 한번도 없어요
근데 신기한건 예전에는 그렇게 힘들고 지루하던 러닝이 두시간을 빨리 걷고도 별로 힘들지도 않고 약간 기분좋은 피로감만 있고.오히려 미드한편 더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3시간을 러닝하면 몸에 무리가 갈까봐 자제하고 그냥 왔어요
오히려 주말에 운동을 못갔더니 몸이 찌뿌둥..
게다가 오늘은 2시간 러닝에 웨이트도 20분 정도 했어요
운동으로 몸이 피로감을 느끼니까 식욕도 없어져요 ㅋㅋ
저..이래도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