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느끼는 문재인과 안철수
그후 저는 저의 무지로 인해 많은 기회들과 그래도 우리나라를 좀더 좋게 만들수 있는 기회들을 놓친거 같아 아쉽고 답답합니다.
제가 문재인님을 좋아하는 이유는 정치 역사를 잘 몰라 민주당의 실정을 모르니까 거부감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나꼼수에서 김어준이 문재인을 은근 지지하니 내 마음이 넘어가서 일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이 혼란에 답답해하며 잠자리 준비하다 스치는 생각! 확실히 내가 왜! 문재인님이 좋은지에 대한 이유를 찾아서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올리네요.
그분은 길지 않은 정치 경력이지만 국민을 상대로 간보지도 않고, 비겁한 행동을 하지도 않으시고 우리같은 국민들을 가슴으로 이해할수 있는 현실적인 삶을 사신 분이라는 느낌때문에 제가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가슴 아픕니다. 나와 같은 또다른 정치에 무심한 사람들로 인해 다시 한번 얻은 이 소중한 기회를 잃어버리고 상처 받을까봐서요.
1. 진심은 통한다
'12.11.16 9:58 PM (203.226.xxx.11)핸폰으로 글을 쓰다보니 처음의 제목과는 안 맞네요. 아무튼 문재인님은 국민을 상대로 게임하거나 베팅하지 않으시고, 간보시지는 않는분인거 같아요. 그래서 무한 지지합니다
2. 문재인후보의 그릇
'12.11.16 10:00 PM (222.251.xxx.59)문재인의 인터뷰 내용중 일부입니다..
- 안철수 후보가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 돌렸다는 뉴스가 어제 나왔다. 어떻게 생각하나?
"개의치 않는다. 특히 경선과정에서 저하고 경쟁했던,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의원님들 대상으로 자기쪽 지지해달라 그렇게 하는 것이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쟁이 그런거죠. 저는 한 번도 문제제기한 적 없어요. 그런 전화 받았노라고 알려주시기도 하고 자기들끼리도 전화받았냐 서로 확인하는 것을 보기도 하고 했는데. 문제제기한 적 없다.
이 인터뷰 보고 문재인의 그릇의 크기가 보였어요.3. ^^
'12.11.16 10:00 PM (39.113.xxx.130)맞아요.그런 분이죠.저도 마음으로 지지합니다.
4. 문재인을 지지합니다.
'12.11.16 10:00 PM (39.112.xxx.208)정말 진심으로 그분을 위해 기도해요..
하지만 안철수가 간을 보는 인물이라고는 생각 안합니다.
전 그분의 진심도 믿어요...아니 믿을랍니다.''
만의 하나 안철수가 단일 후보가 된다면....문재인을 지지했던 마음 한조각 보태렵니다.
정권교체..........제 염원입니다.5. ..
'12.11.16 10:37 PM (116.39.xxx.114)이씨.....진짜 문후보가 저렇게 나오니까 제가 더 화가나요
전 안철수가 직접 전화 돌린거 알고 진짜 역겨웠거든요
기대가 순식간에 무너져버리고 뒷통수 맞은 기분...
헌데 문후보는 다 알고 저렇게 생각하고 계셨군요........문후보한테 대인배 놀이 한다고 비아냥거렸던 분들
손 모으고 반성 좀 하세요.6. 코댁
'12.11.16 10:44 PM (125.183.xxx.168)저도 댓글 하나 보태렵니다. 요새 마음이 뒤숭숭하여 문-안 관련 글 자게에서 꼭 보는데요. 사람들이 너무나 날이서서 서로를 할퀴는 모습에 어떤 의도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다치는 것 같고. 저 역시 마음이 아프네요. 안철수님도 좋은 분이라고 짐작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일반의 저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바라고 따르고 기대하고 사랑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철수님의 요새 하는 모습들이 감정적으로는 노무현대통령의 감성적인 부분과 좀 닮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요. 불현듯 들었던 생각이에요.
안철수님을 알기 전에 문재인님을 을 통해 읽었고 그 해 읽은 책 중에 가장 먹먹한 책이었습니다. 그 어떤 현란한 말이나 포장으로 건드릴 수 없는 묵직한 진심을 만난 기분이어서,,,책을 놓고도 쉽게 그 책에 대해 말하기가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에 한겨레에서 김기덕 감독이 인터뷰 하면서 그런 이야기 한 것을 보았습니다. 왜 문재인씨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애초부터 권력욕이 없던 사람인 것을 안다. 그런 사람이 지금 전쟁터 한 가운데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준다' 뭐 이런 취지의 말이었던 듯 싶습니다. 김기덕 감독이 사람을 제대로 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저도 제가 접하는 소식들이 사실인지 아닌지 내가 뭣에 가려있는지 헷갈려 자꾸 게시판도 보고 뉴스도 챙겨보고 하는데 빨리 유권자들이 마음을 잡아야 단일화 질질 끌어도 우리 사이에 믿음이 사라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네 저러네 말이 많지만 결국 간절히 원하는 것은 바로 '그것'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