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뎅
'12.11.16 8:56 PM
(124.216.xxx.225)
우와 몇개 빼고 저도 본 영화가 많아요 히치콕 영화' 마니'숀 코넬리 젊은시절 모습 나오고요 메릴 스트립의 '홀로코스트'도 미니시리즈처럼 방영힜고 피터 스트라우스와 닉놀티 주연의' 야망의 계절'등등..케이블티비가 없던 시절 이었지만 편성은 백배더 알찼었죠 제가 아는 모든 영화의 칠,팔십프로는 주말의 명화들 덕이죠^^
2. 영화라곤
'12.11.16 8:57 PM
(211.234.xxx.233)
주말의 영화나 몇 개 상영관서 장기로 하던게
불과 얼마전 이네요
격세지감
지금은 영화의 홍수
쉽게 개인 영화 제작 공유가 가능한 세상이라니~~
열거하신 영화는 유명하구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만 히트한 영화
그리고 일본에서 성공하고 우리나라로 수입된경우가 많아요
라스트 콘서트가 제 인생의 첫영화네요
여주인공은 정치도 했다하고 찾아보니 홈피도 운영하더군요
추억이 방울방울
3. 세계를 그대 품안에
'12.11.16 9:00 PM
(211.27.xxx.238)
원제는 모르겠는데
일요일에 하던 세계명작특선 인가 하는 걸로 했어요.
온 가족이 다 봤는데,
정말 보고 난 뒷 느낌이 참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주연 남녀 배우도 다 무척 미남 미녀들이었어요.
너무 어릴때 봐서 스토리는 기억이 안 나지만,
어머니 아버지가 두고두고 그 영화 이야기를 했었어요.
그리고
안소니 퀸이 에스키모로 나온 영화가 있었어요.
이누이트 인지 이누크 인지 하는 제목이었던 듯.
에스키모들의, 현대인의 시각으로 보면 정말 충격적인
여러 풍속들도 나오던 특이하고 인상적인 영화였네요.
4. 영화라곤
'12.11.16 9:01 PM
(211.234.xxx.233)
주말의 영화서 봤던 내 인새의 영화는
테렌스 멜릭?의 천국의 나날들?
애송이 시절의 리차드 기어가 나오고
경제 대공황을 배경으로 그린 대서사시
볼 기회가 드문 영화라 우연히 본 걸 행운으로 여깁니다
5. 지나가다가
'12.11.16 9:02 PM
(61.79.xxx.222)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주말마다 TV 에서 하는 영화 열심히 보곤 했어요.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에도 푹 빠졌었죠.그래도 위에 쓰신 것 2-3개는 잘 모르겠네요^^ 정말 많이 보시고 기억도 잘 하시나봐요.
전 오르카가 엄청 인상적이었어요. 인간에게 복수하는 고래 얘기였던가? 내용도 그렇고 음악이 너무 절절하다 못해 거슬리기까지 했는데 아~주 나중에 알고보니 엔니오 모리코네가 음악 담당이었다는... 역시...
6. 안소니 퀸
'12.11.16 9:05 PM
(182.209.xxx.37)
안소니 퀸의 영화. 야생의 순수인가요? 하여튼.. 손님에게 와이프의 정절까지 바치는게 관습이었던 영화... 충격이었죠.. 그리고 천국의 나날들.. 리처드 기어의 초기작.. 되게 재미있게 봤어요.. 저도.. 정확히 그것도 주말의 명화 였지요.. 또 생각나네요... 정영일 평론가의 명화극장 예고편들... 슬픔은 그대 가슴에.. 라나 터너랑 산드라디가 모녀로 나오고.. 흑인 여자와.. 자신의 태생을 부인하는 흑인 여성의 딸... 의 비뚤어진 모습.. 마지막 흑인여성의 장례식에서 딸도.. 나도.. 완전 펑펑 울었던...
7. ..
'12.11.16 9:26 PM
(183.107.xxx.240)
개같은 내 인생도 있습니다.
8. ...
'12.11.16 9:58 PM
(121.168.xxx.43)
저도 원글님이랑 한 살 차이인데.. 말씀하신 영화 다~~ 기억나요.
저는 댓글의 "마니" 도 인상적이고.... 숀 코네리가 어쩜 그렇게 멋있던지...
리브 포 라이프 ... 라고.. 우리나라 제목이 뭔지 생각이 안나지만.. 이브 몽땅..켄디스 버겐..아니 지라르도
가 나온 끌로드 를르슈 감독 영화가 생각나요.
바람핀 남편을 용서해주는 이야기인데.. 마지막 장면.. 용서를 빌러 온 남편이 쓸쓸히 차 유리창에 수북히 쌓인 눈을 치우는데... 자동차 앞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던 부인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더라구요.
자이언트...
그 웅장한 음악... 제임스 딘과 너무 예쁜 엘리자베스 테일러... 너무 잘생긴 록 허드슨..
이 영화도 3부작으로 자주 해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트로이 도나휴라는 귀엽게 잘 생긴 배우...
제가 중 2 때... 이 배우 시리즈를 했는데..아주 재미있게 봤죠.
알디라~~ 라는 노래가 너무 인상적이던 "연애센터"가 기억나요.
거기서 운명의 짝을 만나면.. 귀에서 종소리가 울리다는 대사가... 두고 두고 머리에 남았죠.
그리고 이제 고인인 된.. 크리스토퍼 리브와 제인 시모어가 나온 약간 환상적인...
"사랑의 은하수"... 이 영화도 너무 슬펐어요. 제인 시모어.. 너무 예쁘고..
그리고 또...비슷한 환상 영화 ...조셉 코튼과 제니퍼 존스가 나온 "제니의 초상"
조셉 코튼과 오손 웰즈가 나온 라스트신이 너무 멋있는 "제 3의 사나이"
007의 로저 무어의 젊은 시절과 케롤 베이커의 "기적"
레슬린 케론의 깜찍한 모습의 "지지"
홀스트 부흐홀트의 "부활"
그리고 리처드 기억의 "천국의 나날".. 정말 인상적이었죠.
아... 원글님 덕분에 아주 즐거운 기억 속에 빠져 봅니다.
다른 분들도 좀 더 풀어주셨으면 해요~~
9. 지금
'12.11.16 10:08 PM
(14.52.xxx.59)
생각해보면 아이스캐슬이나 필링스 라스트콘서트 이런건 일본에서 해외에다 기획한 영화는 아니었을까,,싶기도 해요
동양인 입맛에 딱딱 맞게 기획되고,배우 감독 다 무명씨 ㅠㅠ
전 제복의 처녀 기억나요,이면에 좌악 깔린 동성애 코드에 경악하면서 봤었죠
그리고 제랄필립 나오던 프랑스 영화나
역시 일본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던 유럽영화들.
아네스 바르다의 행복도 생각할수록 기막힌 영화같아요
10. 윗님
'12.11.16 10:15 PM
(182.209.xxx.37)
끌로드 를르슈 감독.. 저는 파리의 정사.. 라고 기억하고 있어요.. vivre pour vivre라고.. 프란시스 레이의 음악... 캔디스 버겐.. 참 매력적이었죠..전 프랑스 배우중엔 남과여의 아누크 에메가 지적인 여성의 롤 모델입니다만... 자이언트도 좋구요.. 트로이 도나휴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배우는 아니고, 그저 청춘의 한 배우로 반짝했던.. summer place로 유명한 피서지에서 생긴 날에서 도리스 데이의 상대역 이었죠.. 제 중학교때 친구가 트로이 도나휴 참 좋아했었어요.;. 알디라.. 노래는.. 연애센터.. 맞아요.. 아마도 세 남녀의 이태리에서 짝짓기 놀이.. 뻔한 스토리지만.. 그래도 그땐 재미있었지요.. 사랑의 은하수.. 주제가가 더 유명했었던.. 제니의 초상도 좋지요.. '제니퍼 존스는 여러모로 이런저런 좀..모정에서는 중국인이라는 설정이 많이 어색했ㄷ었던... 이지적인 배우였던 것 같아요.. 사실.. 록 허드슨과 나온 기적'은 중학교때 단체로 관람했었어요.. 그당시 재미는 있었는데.. 지금생각하면 그닥.. 그저 그런 영화라는... 록 허드슨.. 하니.. 지나 롤로 브로지다와 나왔던 9월이 오면.. 이 생각나네요.. 산드라 디.. 의 풋풋한 시절.... 레슬리 캐론은.. 지지에선 괜찮았는데..사실 이쁜 편은 아니고.. 지지에선 남자는 너무 늙었고, 레슬리 캐론은 그닥 이쁘지 않아서.. 친구가 추천한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별로였었어요..ㅠ.,ㅠ
11. 정정
'12.11.16 10:16 PM
(182.209.xxx.37)
기적은.. 로저 무어였죠.. 젊은 시절.. 록 허드슨은.. 자이언트.. 와 더불어.. 로맨틱 코미디에 많이 적합했던.. 미남배우예요.. 캐리 그란트도 그 중하나..
12. 아마도..
'12.11.16 10:21 PM
(182.209.xxx.37)
그 당시는.. 일본을 거쳐서 수입을 많이 했었다.. 라는 느낌이 많아요.. 제목들도 그렇구요.. 영화의 원제랑은 너무 다른 제목들이 많았거든요.. 특히 한자로 된 제목들.. 근거는 없습니다만.. 애수, 여수, 추상, 등등.. 원제와는 관계없이 두글자의 한자어로 된 제목들이 많았어요.. 제복의 처녀...도 지금은 필름 구하기 힘들죠.. 몇년전에 화질 안 좋은 걸로 나왔던 게 생각나네요.. 황태자의 첫사랑, 전원교향곡... 등도 있었지요..
아참.. 시벨의 일요일.. 도 참 당시로 생각하면 독특한 영화였네요... 완전 소녀와 어른의 사랑... ?
13. 맞아요
'12.11.16 10:23 PM
(14.52.xxx.59)
트로이 도나휴는 딱 그쪽에 특화된 배우 ㅎ
캐리 그란트가 히치콕이나 다른 유명감독과 작업을 했다면 로저무어는 결국 007이 되버린...
기적에서 영국군인으로 나와서 정말 아는 이들은 다 홀릭했던 ...
레슬리 캐론은 무용을 하던 배우라서 오래 버티지는 못했던것 같아요
천국의 나날은 제가 비디오로 가지고 있는데 리처드 기어 초기에 문제작이 많았어요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 라던가...
14. ....
'12.11.16 10:23 PM
(180.182.xxx.161)
아주아주 오래 전 영화인데 '천사의 시'란 제목이었나.... 엄마가 죽고 나서 아빠는 큰 아이는 나름 잘견디겠지 하는 믿음으로 나이어린 동생을 돌보는데. 아빠가 자기는 사랑하지 않는다는 서글픔 때문에 나무에 올라 떨어져 죽는 소년.. 대성통곡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나는 영화네요
프랑스의 여성감독이었을 텐데 '행복한 시간'이라는 영화도 기억나요.. 세아이의 엄마인 와이프와 작은 마을의 우체국 직원 둘다 똑같이 사랑하는 한 남자...부인은 그 사실을 못견디고 결국 자살하는데 그 자리를 그 우체국 여직원이 그대로 채우고 남자와 아이들은 또 그전처럼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는... 도덕적 판단을 떠나 그냥 퍼즐 조각 하나가 없어졌다가 다시 맞춰져 그림이 완성되는 듯한 기억으로만 남아있는 영화에요
15. 그리고..
'12.11.16 10:24 PM
(182.209.xxx.37)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었던 사형대의 엘리베이터, 안소니 퍼킨스가 부르짖던 페드라, ... 이브 몽땅이 나온 공포의 보수.. 완전 손에 땀을 쥐게 하지요.. 그래도 이브 몽땅은 마릴린 먼로와 나왔던 사랑을 합시다.. 같이 느글느글한 바람둥이가 참 어울렸어요..
16. ᆞᆞ
'12.11.16 10:26 PM
(180.229.xxx.66)
저는 이글 저장합니다 아련히 기억나는 영화도있고 다시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17. 아.. 천사의 시
'12.11.16 10:28 PM
(182.209.xxx.37)
그것도 얘기하려다 말았네요.. 음악 좋고.. 우리나라 관객 취향에 딱이었어요.. 윗님 말씀하시는 행복한 시간.. 은 잘 모르겠지만.. 혹시 아네스 바르다 인가요? .. 이 사람 영화 중에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란 영화가 있어요.. 대충 영자막으로 봤는데.. 내용은 그닥 기억 안나구요.. 영화음악이 참 좋아서.. 물위의 암스테르담.. 이란 곡이거든요.. 영화음악 모으기에 심취했을 무렵,..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 해외에서 몇백만원에 팔리는 걸 본 적이 있네요..
18. 바람이
'12.11.16 10:38 PM
(220.117.xxx.231)
로저 무어 기적에서 정말 멋졌어요 그리고 트로이 도나휴도....^^
전 닥터지바고 해바라기 참 좋아했어요
19. 해바라기
'12.11.16 10:41 PM
(182.209.xxx.37)
소피아 로렌.. 완전 슬펐어요... 소피아 로렌과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가.. 은근 커플로 영화에 자주 나왔어요.. 그 중 가장 유명한건 해바라기였지만요... 70년대 영화지만, 신파 스토리가.. 소피아 로렌의 강한 의지.덕에 완전 신파도 아니고... 변해버린 남편을 만나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조신하게도 아니고, 완전 터프하게 울던 소피아 로렌.. 멋진 여자였지요... 마스트로얀니가 오히려 찌질해 보일 정도로...
20. ...
'12.11.16 10:49 PM
(121.168.xxx.43)
천사의 시... 이 영화 제목은 까먹었는데... 줄거리 들으니 기억납니다. 많이 울었던 기억...
그리고 행복한 시간... 이 영화 줄거리도 기억나죠. 죽은 부인이 안타까웠다는.....ㅜ.ㅜ
페드라는... 영화 음악으로 들을 때 마다.. 머리카락이 쭈삣 쭈삣... 불륨을 낮춰야 했다는
나도 모르게.. 그 라라라라~~하는 부분에서 같이 심장이 빨라져서리... ㅋㅋㅋ
이 영화랑 더불어 "선셋대로" 도 인상적이죠.
EM 포스터의 작품을 영화한 "전망 좋은 방" 이 영화도 참 아름다웠다는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샬롯 갱스부르의 "귀여운 반항아" 도 음악이 기억나고...
영화 음악에 단골로 나오던 영화 "빌리티스"
미셀 파이터가 정말 아름답게... 룻거 하우어와 함께 나온 "레이디 호크"
바바라 스트라샌드와 로버트 레드포드의 "추억"
21. 시벨의 일요일
'12.11.16 10:51 PM
(14.52.xxx.59)
기억하시는 분이 계셨네요
원제가 무슨 일요일,,이었죠
유럽영화중에 전쟁 후유증 다룬 영화들이 상당히 많았던것 같아요
저 윗분이 말씀하신건 아네스 바르다의 행복 맞아요
전 지금도 화기엄금 달고 다니는 차량보면 공포의 보수 생각이 나곤합니다
한 십년쯤 전에 정진우 감독 극장에서 페드라를 필름으로 다시 했었죠
그때 큰 화면으로 보니 좋더군요
그 당시 인기있었던 작품중 내사랑 마리안느같은 영화도 재밌었고
그 와중에도 장루이 바로의 명작들을 가끔 해줬던 기억이 나요
22. 쓸개코
'12.11.16 10:52 PM
(122.36.xxx.111)
ebs에서 봤던 영화 "타이거베이" 재밌었어요.
살인범인 젊은청년과 인질로 잡혔던 외톨이 꼬마 소녀의 이야기.
23. ...
'12.11.16 10:54 PM
(121.168.xxx.43)
그리고 천리안인가.. 하이텔..유행할 때마다..
"영퀴방" 이라고 해서 영화 퀴즈를 스무 고개처럼 문제 내고 풀어던 방이 있었죠.
저는 그 방에서 밤 꼴딱 세고 참 재미있게 놀았는데...
오랫동안 잊고 있던 그 기억이 이번에 정말 십여년만에 떠오르네요. ㅎㅎ
24. 그러고 보니
'12.11.16 10:59 PM
(182.209.xxx.37)
영화에 심취해서.. 스크린 부터.. 열심히 사다 모으고.. 씨네21 창간호를 엄청 반가워하며 사모을 시절.. 강남에 고전 영화관 '씨네마 오즈'였던가.. 회원 모집을 했어요.. 좋다구나.. 하고 회원 가입을 하고.. 그랬었는데.. 결국은 잘 안되었던지.. 나중에 대충 개봉관.. 으로 바뀐 것 같더군요.. 아직.. 고전 영화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애정은 .. 그리 열정적이지 않았나 봐요... 덕분에.. '슬픔은 그대 가슴에'랑 '닥터 지바고'등을 대형 스크린으로 봤네요.. 특히 닥터 지바고는.. 오즈에서 상영한게 아니고.. 회원들에게 관람권을 나눠줬었는데.. 충무로의 어느 극장에서 조조로 친구랑 봤어요..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었는데.. 조조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고, 우리 앞쪽에 노부부가 손을 꼭 잡고 본 모습에 감동받아.. 친구랑 .. 엄청 부러워했었어요.. 우리도 (당시 둘다 미혼이라..) 늙으면 저랬으면 좋겠다.. 하고..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폭풍 눈물을 흘리느라.. 친구랑 저랑 서로 엉엉 울었다는...
25. 맞아요
'12.11.16 11:00 PM
(14.52.xxx.59)
영퀴방 만퀴방 ㅠㅠ
그때 맨날 우리집 통화중 ㅠㅠ
그건 거의 이십년전 아닌가요??십년인가요???
26. 쓸개코
'12.11.16 11:01 PM
(122.36.xxx.111)
충무로 극장 말씀하시니.. 명보극장이 좌석이 참 편했어요 넓은편이고^^
27. 새
'12.11.16 11:03 PM
(109.130.xxx.134)
저하고 같은 연령이고 저도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원글읽는 동안 '맞아맞아 ~'하면서
읽었어요 ㅎㅎㅎㅎ
기억에 남는 영화 중에 'BIRD'라는 영화가 있어요.
감독이 클린트이스트 우드였고, 이야기의 주제가 바로 재즈 색소폰 연주자로 유명한
챨리 파커의 인생이었어요. 아, 음악도 정말 멋지고, 주인공의 연기도 멋졌던 작품이었어요.
28. 오,
'12.11.16 11:09 PM
(119.17.xxx.14)
다들 기억력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행복 이란 영화 중학생땐가 고등학생때 보면서도, 그 의미를 짐작했던 기억 나고요, 저 위에 시벨의 일요일님. 혹시 내 사랑 마리안느라는 영화가, 안개낀 숲속에 사슴떼가 지나가고, 좀 몽환적이던 프랑스 영화 였나요? 제가 기억하던 이 영화는 소설책으로도 있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아삼삼해서요. 내 청춘 마리안느라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저는 저를 우연히 티비 영화의 세계로 빠져들게 해 준 영화로, 금지된 장난이라는 반전 영화 생각나요. 뽈레뜨라는 꼬마 여자애가 나오던~.
29. 버드도
'12.11.16 11:10 PM
(14.52.xxx.59)
대단하지만 알란파커의 버디도 대단했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땐 어둠속에 벨이 울릴때 이런거 감독했는데 정말 어느 순간 거장이 되서...
잘 나이든 배우의 전형이에요
그땐 극장이 다 몰려있어서 명보 앞에 스카라있었고
대한은 화면은 컸지만 화장실이 더러웠던 ㅎ
피카디리 서울 단성사가 붙어있어서 여기 매진이면 절로 뛰어가던 기억도 나네요
30. 갑자기 생각나는
'12.11.16 11:13 PM
(61.206.xxx.34)
피오릴레...
31. 으익
'12.11.16 11:15 PM
(14.52.xxx.59)
내청춘 마리안느 맞아요
줄리앙 뒤비비에 감독(감독 이름까지 생각나네요,이럴때 공부를 많이 해뒀어야 하는데)
사슴 나오는거 맞아요
금지된 장난은 명작중에 명작이죠
그 뽈레뜨 하던 여자애는 라붐에서 소피 마르소의 엄마가 됩니다
32. 가을
'12.11.16 11:16 PM
(39.117.xxx.98)
혹시 이 영화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여자 스키선수가 주인공이고 사고로 다리를 못쓰게 되는데요 옆에서 남친이 좌절하는 그녀를 열심히 도와주는데...마지막에 남친이 비행기 사고로 죽는...저 하늘에 태양이 라는 영화에요. 그때 남주인공이 잘생겨서 더 슬펐다는ㅜㅜ 2편이 나와서 새로운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데 왠지 배신감 느껴서 2편은 안봤었죠 ㅋㅋ
암튼 이렇게 추억을 떠올리는 옛 영화들 다시 생각하니 마음이 괜시리 짠하네요^^;;
33. 마리안느
'12.11.16 11:16 PM
(182.209.xxx.37)
몽환적인 영화 맞아요.. 어디 기숙학교 학생인가... 가.. 친구들이랑 모험같은 걸 하면서 마리안느를 발견하고 구해준다는... 나의 청춘 마리안느라 소개되었었어요... 금지된 장난의 뽈레뜨는... 나중에 소피 마르소의 '라붐'에서 소피의 엄마로 나왔었지요.. 버디.. 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왔던가요...? 제 취향은 별로 아니었었어요.. 근데 오래전에 봐서.. 지금 보면 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단성사... 하니 생각나는게.. 단성사 옆에 중국집 짜장면.. 참 맛있었어요.. 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34. 아... 그리고 뒤비비에 하니..
'12.11.16 11:19 PM
(182.209.xxx.37)
무도회의 수첩.. 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보고싶었는데.. 못봤어요.. 초딩때 스크린 잡지를 사면.. 가끔씩 부록으로 고전영화에 대한 소개집이랄까.. 자그마하게 책자로 나왔었거든요.. 어느핸가는.. 브로마이드들을 줬는데.. 대부분 흑백영화의 주인공들. 비비안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같은... 그 중.. 영화속 명대사도 있고.. 했는데.. 그 중 소개된 영화가 뒤비비에의 무도회의 수첩.. 이었어요.. 참.. 보고 싶었는데.. 어느핸가.. 영상만 한번 봤어요.. 자막이 전혀 없어서.. 대사 하나하나 이해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대충 내용은 알고 있었던 터라.. 그냥 봤었네요...
35. 네
'12.11.16 11:21 PM
(14.52.xxx.59)
버디는 니콜라스 케이지랑 매튜 모딘 나왔어요
알란 파커 영화가 화면이 예뻐서 필 꽂히면 명작반열에 잘 올랐지요
핑크 플로이드 월이라던가...
근데 50,60년대 영화 얘기 하다가 80년대즈음으로 오니 확실히 뭔가 함량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역시 영화는 흑백!!!
36. 주말
'12.11.16 11:22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저도 초등부터 주말의 영화 많이 봤어요. 지금은 많이 생각안나지만^^;;;
라밤바의 오렌지 농장도 생각나고.. 스윙재즈라는 영화도 어렴풋이 생각나네요
혹시 이 영화 아시는 분 계실까요? 프랑스영화인데 유명한 배우들 많이 나오구요
집에 남자는 아버지 뿐인데 아버지가 죽었나 그래요... 집에는 여자들이 많구요~
결말이 그 당시엔 좀 충격이었어요. 큰 딸이 임신을 했었는데 상대남자가 아버지였거든요..;;
십년전쯤 했던건데 영화제목이 생각이 안나요 ㅎㅎ
옛날이 지금보다 더 티비에 볼게 많았던것 같아요.
영화도 그렇고 드라마나 외화도 그렇고요 그때가 그립네요
37. 한개 더
'12.11.16 11:26 PM
(119.17.xxx.14)
영화 보는 내내 가슴 졸이면서 봤던, 유태인 수용소 영화 였는데, 제목이 죽음의 수용소인가, 그 비슷한데
독일장교들이 수용소 내 유태인들을 (음악하는 사람들이었는지) 연주하게 하는 내용이었구요, 독일장교로 광대뼈 나온 아주 강한 이미지 여자 배우도 생각나고, 유태인들은 삭발 상태로 나왔던 거 같고, 마지막에 죄수 중 한 명의 아기인지, 인형인지를 그 독일 장교가 뺏어 가고~ 여하튼 그 팽팽한 긴장감과 무서웠던 전쟁영화 혹시 알고 계신분 있나요?
38. 스윙재즈
'12.11.16 11:27 PM
(182.209.xxx.37)
스윙재즈는 저도 본 기억이 나요..전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로버트 숀 레너드가 가장 인상적이었거든요.. 근데 그 배우가 스윙재즈에 나왔지요.. .. 아마도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걸 보고 찾아봤어요.. 독일 나치하에 금지된 재즈클럽 이야기..라밤바는.. 고등학교때.. 단체 관람을 했었어요.. 완전 재미있게 봤다는..ㅋㅋㅋ 나중에 영화 스크린인걸 알지만서도.. 마지막 장면에서 애들 박수치고 난리 났었어요..ㅎㅎ.. 핑크 플로이드의 더월.. 그냥 뮤비인줄 알고.. 어쩌다 tv (잠시 외국에 있을때)에서 우연히 봤는데.. 꽤 충격적이었어요.. 공장 물건 같았던 아이들...
39. ...
'12.11.16 11:28 PM
(211.106.xxx.243)
저도 어릴때부터 tv나 영화를 좋아해서 공감이 가네요 알고보면 평점 낮은 영화라도 방송해주면 너무나 설레고 봤던 생각이 나네요 kbs 영화 해설해주던 아저씨 ..성함을 까먹었네요 그분도 기억나고 ..
지금은 볼 영화들이 넘쳐나게 많지만 그때는 굉장히 귀하게 봤어요 날카로운 비평보다는 한장면 한장면 흥미롭게 보던 생각이 나네요 편집되고 성우더빙에 재방송에 재방송이라도 말이죠
영화에관한 정보는 신문,잡지,책에서 얻어지고 라이프지같은곳에서 나온 책이던가 명화에관한 화보집도 굉장히 가슴뛰게 봤어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흑백영화 칼라화보들이 무슨 신화 얘기같이 신기하던 시절이였던가같아요 그 외국책에 본드걸이 금칠을하고 있던 장면을보고 친구가 온몸에 금칠하고 숨구멍 막혀서 죽었대 그러길레 너무 슬프다~ 했던 생각도 납니다 ㅎㅎ
요즘은 어릴때 추억속의 영화를 검색하면 자료들이 쏟아지고 어디선가 나와같이 그영화를 찾아다닌 흔적들도 보이고 어제는 주말의 명화 테마곡을 들으면서 무쟈게 설랫는데 이글이 딱 보여서 반가웠어요
저도 영화잡지를 엄청나게 사다보고했는데 지금은 그런 열정은 사라졌나봐요
40. 그거
'12.11.16 11:31 PM
(14.52.xxx.59)
프랑스와 오종의 8명의 여인들 인가요???
그리고 아랫님건 홀로코스트도 생각나고
소피의 선택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41.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12.11.16 11:41 PM
(14.52.xxx.59)
황기순이 발레복 입고 춤추던 생각 나요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영환 정말 몇십번을 봐도 사람 시선을 끄는 힘이 있어요
심지어 벤허의 그 노예선 장면 같은건 엄청 허술한 특수효과인데도 안 웃고 또 보게 된다니까요
42. ...
'12.11.16 11:42 PM
(211.106.xxx.243)
주구장창 해주면 보고 또보고하던 어린시절 영화 몇가지
사막에 꼬마가 떨어져서 강아지랑 둘이 살아남는 영화,
이태리 영화 마리솔도 보고또보고..
프랑스 영화 마지막 콘서트
사랑과슬픔의 볼레로 방영후 학교에서 남자애들이 그춤을 엄청따라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이언트류의 영화들도 엄청나게 재방송했고
그중에 단연최고는 사운드오브뮤직
한국어로 바꾼 제목들이 더 좋다는 생각을 요즘엔 하게되요 무슨 하이틴 로맨스 소설 제목같지만요
43. 이자벨
'12.11.16 11:43 PM
(116.36.xxx.237)
s추억의 명화들과 음악들 소개 감사해요
44. 오
'12.11.16 11:50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8명의 여인들 맞네요! 감사요 ㅎㅎ
가려운거 못 긁은것처럼 계속 궁금했거든요 ㅋ
그 여배우들 영화의 느낌 독특했어요. 오래된 책냄새같은 느낌..
저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너무 좋아했어요
이건 매번봐도 질리지도 않고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너무 좋아서 책읽고
다른 소설가가 쓴 후속작 스칼렛도 책으로 보고 드라마? 로도 보고 그랬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메이킹 필름 같은 다큐보고 좋아하고 으흐흐
띠리리~ 하는 주말의 명화 인트로하면 막 설레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45. 원글님보다
'12.11.16 11:56 PM
(14.52.xxx.59)
제가 나이가 몇살 더 많은데 기억하는게 비슷하네요 ㅎ
그때 영화잡지에 나오던 기사와 부록들은 다 일본 잡지를 그대로 카피한거에요
전 80년도쯤에 나온 배우사전을 가지고 있거든요
친구 언니한테 여학생 잡지 부록으로 나온거 아주 간을 뺴주고 얻어온건데 이걸 거의 달달 외우다시피 봤던것 같아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것도 일본 유명영화잡지의 기획물이더라구요
그때가 79,80년이라서 배우들도 거의 옛날 배우들,최신판이래봤자 훼이 더나웨이나 캔디스 버겐 정도 나오던 시절이었죠
요샌 프랑스 문화원에서도 보기 힘들고,해외 dvd로 봐야하는게 많은데 추억이 쏠쏠히 생각나는 밤이네요 ^^
46. 그럴것 같아요..
'12.11.17 12:01 AM
(182.209.xxx.37)
그때까지만 해도.. 외국 원작과 완전 다른 제목의 영화들... 아마도 일본 영향을 받은게 아닌가 했어요... 하다보니.. '아모레 미오... 죽도록 사랑해서'란 제목의 음악이 주제가인 영화 '형사'가 생각나네요.. 오래전에 인터넷으로 다운 받아 봤어요.. 마지막 장면에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가 막 연인이 잡혀가던 차를 쫓아 뛰어가던.. 그러고 보니.. 카르디날레의 '부베의 연인'도 있네요.. 역시나 음악이 인기가 있었어요.. 영화도 물론 괜찮았구요..당시에 bb. cc. mm ...의 이니셜로 유명한 배우.. 브리짓 바르도,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 마릴린 먼로.. 가 있었지요.. 카르디날레는.. 그나마 최근에 본게.. 91년 작이던가.. 개봉된 건 아니고, 오마 샤리프랑 부부로 나왔던 '나의 어머니' ,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ebs에서 방영해 줬던 영화가 있었어요.. 완전 재미있었던 영화네요.. 영화를 통해 역사를 많이 배웁니다.. 그전까지 몰랐던 아르메니아와 터키와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알게된 영화였어요..
47. 부베의 연인
'12.11.17 12:06 AM
(14.52.xxx.59)
죠지 채키리스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주연배우였죠
굉장히 날렵한 몸매를 지닌 ㅎ
브리짓 바르도 가 로제 바딤 영화 나올때보면 정말 미모와 몸매가 실존인물이 아닌것 같아요
이 로제 바딤이 완전 여배우 킬러였던 ㅎㄷㄷ
48. 아.. 조지 차키리스..
'12.11.17 12:14 AM
(182.209.xxx.37)
맞아요.. 나탈리 우드랑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근데 세월이 지나.. 어느 영화에선가.. 완전 중년 아저씨처럼 나온 영화를 보고.. 참.. 세월 무상함을 느꼈네요.. 나탈리 우드는 우리나라에 '나탈리우드의 우수'라고 소개된 영화가 주말의 명화에서 했었어요.. 물론 워렌 비티와 초원의 빛으로 유명해졌었지만.. '우수'는 .. 잠깐 찰스 브론슨도 나오는데, 그리 유명한 영화가 아니었는데.. tv방영할 때 우리 엄마가 그 영화 예전에 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비극적인 영화였는데.. 원제는 this property is condemned..라고 로버트 레드포드랑 나왔었어요.. 철로 위를 걸으면서 wish me a rainbow란 노래를 부르며, 나탈리 우드의 동생역으로 나왔던 별로 이쁘지 않았던 여자 아이가 생각나네요..
아.. 글고.. 정영일씨가 소개하던 영화 예고편에서.. 라나 터너의 마담 x를 정말 보고 싶었거든요.. 근데.. 막상 보려던 순간.. 울 엄마가 이건 애들이 볼게 아니다.. 라고..(사실 그당시만해도..tv에서 그닥 키쓰신 외엔 야한게 없었어요.. 대충 잘라먹었고.. 근데 불륜에 관한 거라..) 영화 보다말고 꺼버려서 엄청 뒷 이야기가 궁금해했던 기억도 나네요..
49. 나 홀로 사막에
'12.11.17 12:16 AM
(211.106.xxx.243)
꼬마혼자 살아남는 영화 제목 찾았네요 그대로 '나 홀로 사막에' ㅋㅋ
완전 다 기억납니다 불쌍한 꼬마가 사막에 불시착한 얘기였어요 강아지 잡아먹은줄알고 부시맨한테 돌던지고 너무 재미있게봤었죠
50. 마담 x는
'12.11.17 12:20 AM
(14.52.xxx.59)
처음 듣는데 라나 터너 자체가 육체파에 이미지가 좀 그랬죠
아마 포스트맨은 두번 벨을 울린다의 오리지널판 주인공이었을거에요
마담 x 궁금하네요
51. 윗님
'12.11.17 12:26 AM
(182.209.xxx.37)
마담x는 라나 터너가 아들의 죄를 뒤집어 쓰던가.. 하여튼.. 아들을 보호하려다 범죄에 연루되나.. 뭐.. 그런 영화였던 것 같아요.. 포스트맨.. 원래 주인공 맞아요.. 두번째는 제시카 랭 이었던.. 정영일씨의 영화소개때문에 본 영화가 많았었네요.. 그땐.. 매번 멘트가 '놓치지 마시라'던가.. 하여튼 꼭 봐야 한다는 뉘앙스 였었지요.. 원종일씨랑 사랑방 중계했던게 또 생각나네요..
52. ....
'12.11.17 12:27 AM
(110.70.xxx.152)
옛날영화들 재밋는게 많아요
53. 1980년대까지 외화 제목
'12.11.17 12:28 AM
(211.27.xxx.238)
일본에서 번역한 걸 거의 99% 그대로 썼습니다.
포스터까지도 일본어판 포스터 가져다 글자 부분만 고쳐서 썼어요.
그래서 한자도 일식 한자 그대로 나와 있고 '의, 를' 같은 부분만 한글 들어간
포스터들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007 영화 제목들 다 일본에서 붙인 겁니다.
'러시아에서 사랑과 함게'=>위기일발
'두번만 살 수 있지롱'=>두번 살다
'닥터 노우' => 살인 번호
54. 자기전에
'12.11.17 12:32 AM
(182.209.xxx.37)
졸려서.. 자기 전에 잠시 또 이야기 풀고 갑니다..
연말이 다가오면 각기 라디오 프로에서 순위 매기는 프로그램을 많이 했어요.. 팝이면 팝, 가요만 가요.. 영화음악에선 항상 영화음악 100위.. 를 했었지요.. 매번 상위권엔 러브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등등 이었던 것 같아요.. 라디오 뿐만 아니라 방송국에서도 시청자가 뽑은 영화.. 라는 명목으로 엽서 신청을 받았었지요.. 신문에 공고가 떴었는데.. 몇가지 영화를 나열해 놓고는.. 보고 싶은 영화를 엽서로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던것 같아요.. 아.. 정말 열심히 보냈어요.. 근데 상위권엔 항상 매년 그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팅, 사운드 오브 뮤직, 로미오와 줄리엣,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러브 스토리, 왕과 나.. 등등..그래도 연말에 tv편성표를 보며 열심히 스크랩해서 그시간에 꼭 챙겨봤었네요..^^
55. 그중 압권은
'12.11.17 12:33 AM
(14.52.xxx.59)
선댄스 키드와 부치 캐시디 ---석양의 꼬마가 푸주간 캐시디---> 내일을 향해 쏴라
근데 두글자 한문 제목들은 너무 남발된 나머지 나중엔 뒤죽박죽이었어요
석별 모정 추상 이별 애수 애모 망향 ....
56. ...
'12.11.17 12:33 AM
(14.63.xxx.149)
아이스캐슬..
사랑이 머무는 곳에... 극장 가서 본 사람입니당
57. 고전영화
'12.11.17 12:41 AM
(59.11.xxx.37)
영화 감독 지망생 친구랑 대학로 근처에서 고전영화 상영회를 했는데 매주 보러다녔었죠. 영화 끝나면 넘 늦은 시각이라 엄마한테 혼날까 봐 두근두근하면서도 꽤 오래 다녔던 거 같아요.그 친구가 영퀴방 죽순이였는데 ㅎㅎ그때 영화 상영 전에 까위에드 씨네마 거론하며 해설해주던 분 생각나네요 거기서 본 영화 중에 시민 케인은 완전 충격이었습니다. 영화의 울림이 이렇게 클 수 있구나 했었죠. 주말의 명화에서 본 두 여인이랑 스텔라 음악과 함께 너무 마음 찡하게 봤던 기억이 있어요
58. 윗님..
'12.11.17 12:41 AM
(182.209.xxx.37)
그렇지요? 영화 원제랑 관계없이 특히 2글자 한자어로 된 제목들이 그렇지 않을까.. 짐작했어요.. 애수, 우수, 여수, 추상, 여로, 마음의 행로, 이수, 여정, 애천, 애심...
수잔 헤이워드의 나는 살고싶다.. 랑 잉그리드 버그만의 가스등도 참 좋았네요..
59. 영화음악에
'12.11.17 12:45 A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러브어페어 추가요! 새벽에 하는 라디오 영화음악같은거에 90년대 단골음악이었어요
일포스티노 오에스티도요. ㅎㅎ
예전에는 크리스마스나 추석때 벤허나 바람과 함께.. 사운드오브뮤직 이런거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60. 달코미
'12.11.17 1:05 AM
(1.244.xxx.53)
추억이 새록새록...
다시 보고싶은 영화도 많네요
61. ...
'12.11.17 1:20 AM
(211.234.xxx.218)
기억력이 아주 좋으신 것 같아요.
전 '머나먼 시애틀' 이요.
정확하진 않지만 우연히 EBS에서 봤던 것 같은데...
전 이 영화가 정말 좋아요.
저의 이상향이 그려져있는 영화...
존 쿠삭이 나왔는데,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던데, 이 글과 댓글 쓰신 분들 중에는 계시지 싶어요^^
그리고 모든 공포영화를 우습게 보게 만들어준 '깊은 밤 갑자기'요.
초등2~3학년쯤, 부모님께서 송년회인가로 늦으셨던 밤에 혼자 봤었어요.
효과음과 기묘하고도 섬뜩한 느낌 같은게 아직도 기억나요.
아직 그렇게 무서운 영화는 못 봤어요~
62. 딸기...
'12.11.17 2:50 AM
(182.219.xxx.128)
전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아주 어릴때 봤는데....
나이먹은 노처녀가 이탈리아로 여행가서 거기 골동품상인가 하튼 중년 아저씨랑 연애하는데....
케더린 헵번이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나중엔 그냥 이래 저래 현실에 그냥 미국으로 돌아가죠..
왜 그냥 떠날까 저렇게 사랑하는데... 너무 어려서 그게 정말 이해가 안되서 헤어지는 장면에서 울며짜며 봤던 기억이..
또 하나는 여의사가 중국에서 종군기자를 만나요...
엄청 사랑하다가 그 기자가 한국전쟁와서 죽는다는...
마지막에 사망했다는 편지를 읽곤 음악이 쫙 깔리면서 여자가 언덕에 올라가서 슬퍼하는...
둘다 제목이 진짜 생각 안나네요....
또 하나는 9월이 오면 이란 영화인데... 어릴때 엄마가 티비를 못보게 하는데
그게 넘 보고 싶어서 거실 바로 옆 복도에 엎드려 측면에서 숨어서 봤던 영화..ㅋㅋㅋㅋ
미국 남자가 휴가때만 이탈리아 화려한 성에 와서 지내요
물론 이탈리아 여친도 있구요...
근데 그 집 집사란 사람이 그 집을 호텔로 바꿔서 영업하고 있었죠...맨날 비어있으니까...
전 그 영화볼떄 그 집사가 너무 뻔뻔해서... 이탈리아에 대한 나쁜 감정이 생길정도였어요...
초등때니까 정의감에 불타서 도둑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했죠... 남의 집을 맘대로 호텔로 만들어 버리다니...
그리고 너무 기억에 남는게 레베카.....
극적인 반전또한,,,,, 그 집 분위기 정말 독특했는데...
부인이 실종된 남자인가? 부인이 도망을 갔나? 뭐 그랬어요..
하튼 그런 남자랑 결혼한 여자가 그 남자 집에 가서 사는데 집이 대따 커요....
(하도 영화에서 집들이 다 성 수준이라 결혼만 하면 다 저런 성에 사는줄 알았다는...ㅋㅋㅋ)
혼자서 열심히 잘할려고 해도 항상 뭔가가 꼬이고 남편 얼굴은 맨날 어둡고...
근데 집사가 아줌마인데 분위기 엄청 싸 한데...그게 전 부인에 대한 애착때문에 그런거예요
하튼 전부인의 그림자에서 벗어날 수가 없던 여자가 너무 상심하고 있는데
집사가 살살 꼬셔서 자살을 하게 만들려고 해요..
근데 그때 실종됬던 전부인이 시체로 발견되고 구멍뚫은 배도 나오고 뭐 그래서 남편이 살인죄로 재판을 받아요
그러다 전부인이 뇌종양인가 하튼 얼마 못사는 상태였다고 해서 재판이 뒤집히죠...
그 여집사는 자살하구요...
그 전부인 이름이 레베카 였어요,,,
몽땅 주말의 영화나 토요명화에서 봤던건데... 요즘은 이런 가슴을 울리는 영화가 없는거 같아서....슬퍼요
어릴때 숨어서 봤던거라서 그렇게 느껴졌나
63. 음
'12.11.17 3:11 AM
(14.52.xxx.59)
캐서린 헵번 나오는건 섬머타임인데 우리나라 제목으로 그 일본 제목 붙인 두글자 한자어에요 ㅎㅎ
향수도 아니고 여정이었나...싶은데요
그리고 종군기자 나오는건 모정,제니퍼 존스가 동양인으로 나왔었죠
레베카에서 로렌스 올리비에가 진짜 멋있었어요
그거 찍을때 비비안리가 로렌스 올리비에 만나러 미국으로 와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자를 만났다는 얘기가...
64. 딸기...
'12.11.17 3:36 AM
(182.219.xxx.128)
윗님 감사합니다.. 제목이 생각이 안났는데 바로 가르쳐주셨네요...
여정, 모정.. 맞네요...이제 기억이..ㅋㅋㅋ
모정에서 여주인공이 혼혈로 나왔나 그랬어요...
그리고 레베카는 히치콕감독꺼 였던거 같아요...
레베카는 실종이 아니라 죽었었나봐요.. 실종이 아니라... 그러니까 다시 결혼했겠죠?
구멍뚫린 보트가 발견되나봐요.. 그래서 재판을 하게 되구....
하튼 그래서 마지막에 그 이상한 집사가 집에 불을 질렀나 그래서 불속에서 죽었던거 같아요...
다시 보고 싶어요...
65. ...
'12.11.17 5:42 AM
(211.106.xxx.243)
우연인지 뭔지 레베카는 지금 뮤지컬로 하는거같네요 유준상 옥주현 이런사람들이..
66. 추억의 영화
'12.11.17 8:31 AM
(175.209.xxx.95)
주말의 명화, ebs 보는게 사춘기시절 낙이었어요.
요즘은 서울 아트 시네마에 가끔 가서 보구요...
작년인가 아네스 바르다 기획전 아트시네마에서 해서 스크린으로 봤네요.
낙원상가 분위기도 좋아하는데 무슨 공연장이랑 같이 있어서 영화 볼때 쿵쿵거리는 소음때문에 아쉽죠.
보기 힘든 영화들 볼 수 있어 좋은데..주말의 명화를 스크린으로 보는 기분 ㅎㅎ
67. tods
'12.11.17 9:03 AM
(208.120.xxx.175)
원글님, 대단하십니다 ^^
혹시 "새벽의 7인(Operation Daybreak)" 보셨는지요? 중학교때 본거 같은데, 마지막 장면이 너무 허무해서
한참동안 마음이 우울했었어요.
"Terry Fox story" 도 가슴이 찡...실화라고 들었는데, 역시 어릴 때 봐서 완전히 이해는 못했던거 같아요.
다리 아픈 사람이 왜 목숨걸고 국토횐단을 하는지...
"콘돌(Three Days of Condor)"도 우연히 봤는데, 우울한 느낌의 페이 더너웨이 참 멋졌습니다.
68. 필링러브, 나자리노,아이스캐슬.....
'12.11.17 10:14 AM
(1.225.xxx.126)
ㅎㅎㅎㅎ 너무너무 반갑네여.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지만, 내 어릴 적 감성을 충전해 줬던 잊지 못할 영화들....
특히 필링러브의 그 소년 배우....지금도 잊혀지질 않네요. ㅋ
그 어린 시절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라스트콘서트도...아삼삼하고....
작품성 있는 영화도 좋지만....내 어린 시절을 기억하면 떠오르는 영화...참 특별하죠.
원글님 글 보고 옛날로 푹~~~빠져듭니다. ㅎ
감사해욤^^
69. 영화음악
'12.11.17 10:16 AM
(14.43.xxx.111)
김세원의 영화음악,스크린 광팬이었네요.
창간호부터 모았었는데....이사갈때 정리했던 안타까운 기억.
여학생인가에 영화배우 프로필 모아놓은 미니북,달달 외울정도였고
영화속 유명대사도 외우고 그랬네요.
정영일씨 영화 소개도 생각 나고..
위에 많은 영화들이 기억나네요.
사춘기때 뭐든 하나씩 빠지는것 같아요.
저는 영화음악,영화였고
울딸은 애니 지금은 팝송이네요....
70. //
'12.11.17 10:19 AM
(220.94.xxx.138)
이런글 넘 좋아요^^
71. ....
'12.11.17 10:39 AM
(114.200.xxx.108)
필링러브...마지막 아픈 디에고가 죽을 힘을 다해 수영하던 장면... 많이 울었는데...
초등생이 뭘 알았을까...
에구구 제 딸이 딱 그때 제 나이네요
72. 위험한 불청객
'12.11.17 11:00 AM
(211.204.xxx.171)
첫 시작은 방송출연하기 위해 화장하는 장면으로 시작하였지요. 그가 한 행동은 정당하였느냐는 질문이 이어졌구요..해변에 위치한 집에 두명의 불청객이 와서 돈을 요구하였고, 주인공은 돈을 찾으로 파리인지 하여튼 범인 1명과 같이 갔구요. 집에 남은 범인은 아내를 겁탈하고... 주인공은 돈을 찾아 오면서 도중에 동승했던 범인을 죽이고 집에 돌아와서 범인과 숨막히는 싸움을 하였지요.. 먼저 집 입구에 가방만 놓아두자 범인은 다시 들어가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가방을 확인합니다. 이어 집에 있는 라디오에서 소리가 나자 범인은 그쪽을 향해서 총을 쏘구요..이렇게 숨박꼭질하듯이 하면서 범인의 총알이 다 떨어지자 주인공은 나타나지요. 범인은 도망하다가 수영장에서 주인공이 쏜 총에 맞아 물에 빠져 죽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가 당시 감독이 매우 칭찬했었는데 다시 보고 싶네요....
73. 스컬리
'12.11.17 11:39 AM
(116.127.xxx.206)
아 이런 추억의 영화들 너무 좋아요.
3살때부터 극장에 부모님 손잡고 가던 영향으로 (애를 극장에 데려가나 모하나 모라하시진 마시구요)
영화 좋아해요. 어릴때도 극장만 가면 영화에 집중하고 암말도 안했데요.
주말의 명화 명화극장 열심히 보고 1년에 극장에서 영화를 150편씩 봤으니까요.
씨네21. 각종영화제에서 밤새고 영화보기. ㅋㅋㅋ
씨네마 오즈. 거기 회원이었어요. 지금은 거기 회원인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동호회도 하고 있구요.
이런 영화들 다시 해주면 좋겠어요.
74. tods님
'12.11.17 11:50 AM
(182.209.xxx.37)
콘돌.. 은 본 것 같기도 하고.. 새벽의 7인은 봤어요.. 실화 바탕이라죠.. 아마.. 나중에 물에 갖혀 죽는 장면.. 완전 눈물 쏟아요...ㅠ.,ㅠ
씨네마 오즈.. 동호회가 있었군요.. ㅇ예전에 알았었다면 좋았을 뻔 했네요...
지금은 절판되었지만 중고서점에서 구한 정영일씨의 영화평론을 모은 책이 있어요.. '마지막 로맨티스트 정영일'이라고.. 어렵지 않게 구한 책이거든요.. 읽는데.. 정영일씨의 어법을 떠올리면서 봤어요.. 정영일씨 평론 좋아하시는 분 계시면 중고서점에서 찾아서 읽어보셔도 좋을듯 싶네요..
75. 띠동갑
'12.11.17 11:51 AM
(223.222.xxx.24)
원글님 한바퀴 위예요.
저위의 딸기님 말씀하신 여정,
그리고 데보라 커와 율 부리너의 여로.
그보다는 좀 나중 나온
크리스 미첨과 올리비아 핫세 나온 서머타임킬러.
Dvd를 사서 보니
예전의 느낌이 들기도하고 아니기도하고
그렇습니다.
76. 젤소미나
'12.11.17 11:52 AM
(121.140.xxx.172)
저도 정말 추억이 새록 새록 생각나네요..
정말 재미나게 봤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길'이라는 영화는 기억이 안나시나요?^^
여주 이름이 젤소미나였고, 남주는 아주 유명한 배우였는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아련했던 음악도 가슴 깊이 스미는 느낌이었어요..
헐리우드 고전 영화들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카사블랑카, 사브리나, 로마의 휴일,
장면 장면은 기억이 나는데 제목과 배우이름이 가물가물 하네요..
아 한심.. 답답...^^
이런 글 정말 반갑고 좋아요..
77. 윗님
'12.11.17 11:58 AM
(182.209.xxx.37)
안소니 퀸이요.. 이 배우 은근히 여러 인종(?)의 역할을 하더라구요.. 에스키모도 하고, 이태리인도 하고, 그리스인도 하고.. 아랍인도....
78. 안소니 퀸
'12.11.17 12:03 PM
(121.140.xxx.172)
아하.. 그렇군요..
그 배우가 나온 영화 정말 많이 봤는데.. 그죠?^^
감사합니다.
79. 오우~
'12.11.17 12:06 PM
(123.215.xxx.102)
저장해요^^ 원글님께 감사드려요~ 미드나잇블루~ 제가 젤 좋아하는 곡인데, 영화라니 오오,,, 언젠가 꼭 봐야겠어요 근데, 이거 어디서 어떻게 찾아보나용~
80. 헉스
'12.11.17 12:19 PM
(58.240.xxx.250)
헐...제가 어제 '김세원의 영화음악' 듣고 자란 세대들 모여 보시란 글 올리려 했는데...
너무 반가워 원글만 읽고 댓글부터 답니다.
나중에 댓글들 꼼꼼히 읽어봐야 겠어요.
전 영화음악 먼저 듣고 영화가 궁금해진 경우도 많습니다.
세월이 그리 지났지만, 김세원씨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하시던 음성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그 분 외대출신에 나중에 유학도 다녀오신 걸로 아는데, 그래서인지 영어발음이 남다르셨죠.
그랬죠. 전문영화음악 방송에선 딱 음악만 틀어주고 하지 않았고, 중간중간 대사도 섞어 들려주고 그랬죠.
그 중 저에게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건 영화 '페드라'의 엔딩곡이예요.
영화를 안 보고서도 그 비극이 고스란이 전해지더군요.
아주 나중에 영화를 봤는데, 제 느낌 그대로의 영화였어요.
또 기억나는 영화음악은 엠마뉴엘 시리즈 네번째 영화의 주제곡 'oh ma belle emmanuel'이예요.
어렸지만, 이미 그 영화의 명성은 알고 있어서 그냥 삼류음란영화의 표본인 줄 알았는데...ㅎㅎ...
노래제목도 그렇고, 좀 끈적끈적한 노래가 맞을 것 같은 영화의 주제곡이 너무 맑아서...그 언밸런스때문에 호기심이 극대화 되었던...
얼마전 실비아 크리스텔 사망 소식 듣고 잠시 슬펐네요.ㅜ.ㅜ
원스어폰어타임인어메리카, 블루벨벳 등등 앨범 전곡이 완벽하게 훌륭했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들도 많았죠.
최근 영화로는 영화 '터미널'음반 전체가 수작이었던 듯 싶어요.
원글님은 영화 얘기를 하셨는데, 전 영화음악에만 치중해 얘기한 듯 합니다.
그런 숨겨진 영화로 얘기하고 싶은 건 얼마 전 어느 영화 관련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빔 벤더스 감독의 '파리텍사스'요.
당시 이 영화가 19금이었어요. 그 당시는 성관련 요소가 조금이라도 등장하면 바로 19금 되던 시절이었죠.
역으로 그걸 대대적으로 영화홍보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동시상영관에 몰래 보러 갔는데...쿨럭...들킬까봐 숨죽이면서 봐서 그런지 영화보고 나와서 감흥이 별로 없었어요.
야한 장면도 없는데, 왜 미성년자관람불가인지 모르겠다는 생각했던 것만 기억나네요.
그걸 작년? 재작년?인가 EBS에서 해 줬는데, 목놓아 울면서 봤네요.
지금도 그 영화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 온다는...ㅜ.ㅜ
완전히 태어나 처음 본 영화처럼 느끼면서 봤어요.
81. ..
'12.11.17 12:20 PM
(175.194.xxx.72)
스잔나 그영화 가끔 생각나네요 다시 한번 보고싶은데..
82. ...
'12.11.17 12:21 PM
(59.20.xxx.91)
정말 대단 하십니다...!
83. ..
'12.11.17 12:23 PM
(14.52.xxx.109)
원글님 덕분에 행복하네요^^
84. 엠마뉴엘
'12.11.17 12:23 PM
(182.209.xxx.37)
그곡 좋아해요.. 제가 영화음악실 광팬이었거든요..9시에 mbc끝나면 10시에 kbs... 신청곡 엽서도 수없이 보내봤구요.. 영화음악 들을때면 항상 좋아하는 곡 나오면 녹음테입으로 녹음 준비했다는...ㅋㅋㅋ.. oh my belle emmanuelle은 엠마누엘 4의 주제가라고 저도 좋아했어요.. 1,2도 좋지요.. 1의 경우에는 2시의 데이트 시그널이었고.. 엠마누엘 2도 프란시스 레이의 곡인데 좋아요.. 4편만 남자 목소리의 노래였는데.. 파리 텍사스 주제가도 잘 틀어줬지 않나요? 기타는 아니고.. 하여튼.. 그런 연주곡이었는데..
85. 소담
'12.11.17 12:30 PM
(121.163.xxx.36)
저도 72년생..ㅎㅎ..대학시절 mbc정은임의 영화음악 듣던 시절이 그립네요..
^^
86. 헉스
'12.11.17 12:34 PM
(58.240.xxx.250)
참, 위의 파리 텍사스도 영화음악이 너무 훌륭해 음악 먼저 듣고 너무 궁금해 잠행을 감행했던 대표적인 예입니다. ㅎㅎ
맞아요. 기타 연주...
그 반주에 남주 이름이 트레비스?인가 그랬는데, 그 배우가 직접 노래했죠.
소담님...정은임 씨가 하시던 프로그램도 당연히 애청했지요.
골수팬층이 상당히 두터웠던 걸로 아는데, 그 분 사후에도 계속 정모들 하시곤 하더군요.
87. 헉스
'12.11.17 12:50 PM
(58.240.xxx.250)
찾아 보니, 굉장히 유명한 기타연주가가 벤죠로 연주한 거라네요. ^^
저 이 글에만 매달려 있는 폼이 스토커 같다요. ㅎㅎ
88. 라이 쿠더
'12.11.17 12:53 PM
(14.52.xxx.59)
연주였죠
19금은 핍쇼를 소재로 해서 그런듯요
89. ㅎㅎㅎ
'12.11.17 1:02 PM
(116.39.xxx.185)
추억의 영화! 저도 좋네요~~
주말에 봐야겠네요~~
암흑가의 두사람은 전 못 봤는데, 울엄마가 예전에 단상사 가서 동창친구분들이랑 보러가셨었는데 ...
새벽의 7인은 중고딩때 티비에서 보고 감동 받았던 기억이 나요~~
90. 딸기...
'12.11.17 1:08 PM
(182.219.xxx.128)
맞아요.. 2시의 데이트시그널.. 엠마누엘.... 저도 지금 흥얼거리네요...
프란시스 레이도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네요...
예전에 라디오 들을땐 자주 듣던 이름인데...
원글님 덕분에 예전 추억들이 많이 떠올랐네요...ㅋㅋㅋ
그 시절 영화들은 하나같이 재미있었는데... 꼭 금지된 장난처럼...
몰래 바닥에 엎드려서 숨어서 보고 물먹으러 나와서 보고 화장실 가면서 보고..ㅋㅋㅋ
엄마가 어쩔땐 보게 해줘서 맘편하게 본적도 있구... 어린나이에 주제나 감성도 잘 이해 못하면서
그 이국적인 느낌이 그저 좋았던 거 같아요...
요즘도 영화관에 한달에 대여섯번은 가지만... 예전 영화들 같지 않네요...
91. 저, 위에 마리솔
'12.11.17 1:13 PM
(190.48.xxx.31)
혹시 어린여자아이와 부자할아버지의 이야기인가요? 저도 그거 생각나고 다시 보고 싶어요.
여자아이가 오~솔레미오를 넘 깜찍하게 잘 불르지 않았나요. 아, 다시 보고프네요.
위에 언급이 안됐는거 같은데 전 튜니티 시리즈도 재밌겠봤었어요. 우직하고 둔한 형이랑 약삭빠른 동생의
서부이야기.ㅋㅋ
그리고 칠인의 신부라는 뮤지켤 비슷한 영화도 가물가물....
92. 우와
'12.11.17 1:17 PM
(14.47.xxx.126)
하나씩 챙겨봐야겠어요
93. 마리솔
'12.11.17 1:25 PM
(182.209.xxx.37)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이지요.. 당시 저런.. 지금 보자면 너무나 뻔한 감동이야기들이 많았어요.. 마리솔은 노래를 참 잘 불렀어요.. 그 영화로 꽤 인기가 있었지요....
94. 11월
'12.11.17 1:35 P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추억의 명화들 참 새롭네요.^^
못 본 영화들이 참 많지만 언젠가는... 하며 벼르고 있습니다.
추억의 명화 DVD를 한때 많이 찾아다녔는데 구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얼마전 구해서 본 일 포스티노와 흑인 오르페가 참 좋았던 기억....
95. ㅇㄹㅇㄹ
'12.11.17 1:52 PM
(220.75.xxx.16)
기억력 정말 좋으시네요. 덕분에 머린속으로 영화필름이 막 지나갑니다.
96. 혹시 아셔요?
'12.11.17 1:59 PM
(190.48.xxx.31)
안소니 퀸이 나왔던 영화인데 잠빠노라는 이름과 서커스 배경이고요.
그 영화가 왜 그리 슬프고 청승맞은 기억으로 남았는지. 내용도 거의, 전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영화 보고 난 후 전 서커스가 왠지 슬프고 싫었던 기억이.
97. 윗님 그거..
'12.11.17 2:09 PM
(182.209.xxx.37)
저 위에서 어떤 분이 언급하셨던 '길' 이예요.. '젤소미나 길'이라고도 하구요.. 영화 청승맞은 분위기 나긴 해요...
98. 아무리
'12.11.17 2:11 PM
(113.10.xxx.156)
유명하지 않은걸 원하셔도..씨네마천국..
99. 아무리
'12.11.17 2:13 PM
(113.10.xxx.156)
제 윗분..젤소미나....그거 안소니 퀸의 "길"아닌가요?물면서 봤던...
젤~`소미나...음악이 유명한..
100. 정말
'12.11.17 2:28 PM
(1.232.xxx.11)
이런 영화 다시 영화관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추억이 새록새록....
원글님, 기억을 살려주셔서 넘 감사해요.^^
101. 길
'12.11.17 2:41 PM
(14.52.xxx.59)
젤소미나 역의 배우가 감독부인이었어요
백치역이지만 배우는 당대의 지성파여배우였죠
아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이었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레베카의 하녀는 레베카를 사랑했던 여자로 보입니다
비슷한 영화(?)로 가스등 재밌었고
율브린너 데보라카 조합이 많았는데
왕과나 추상 여로중에서 저도 여로가 제일 멋졌어요
7인의 신부는 너무 재밌었는데 딸 키우다보니 분노하게 되네요 ㅠㅠ ㅎ
102. 고전영화
'12.11.17 2:51 PM
(113.10.xxx.118)
지금봐도 너무 잘 만든 영화 많아요
고전영화 상영관 있었으면 좋겠어요
103. 싱고니움
'12.11.17 3:25 PM
(119.71.xxx.19)
저는 아주 예술영화는 절대 아니고 그냥 영화인데
메이드인 아메리카 ? ㅎㅎ 취학전 어릴때 영어 한 자 모르던 일자무식이라 이게 뭔뜻인지도 몰랐어요.
KBS1에서 틀어준 것 같은데 밤 11시 좀 넘어서 한 영화같아요.
엄마아빠 다 진짜 일찍 주무시고 저는 일찍 잤다가 밤에 이상하게 한 번씩 깨는 아이였거든요.
그때 심심하면 혼자 텔레비전 틀어놓고 보다가 끄고 자고 그랬어요.
엄마는 몰랐대요 ㅋㅋㅋㅋㅋㅋㅋ아 우리 애가 저같으면 키우는거 일도 없을듯.
거기서 본 영화인데
어떤 흑인 엄마랑 사는 흑인 여자애가 우연히 자기 엄마가 자기를 어떤 남자한테 정자기증받아 낳은 아이라는걸 알게 되었나봐요. (전 그때 정자가 뭔지도 모르고 봤음 ㅋㅋ 막연히 친아빠찾기인데 키우는 돈을 주는건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아 웃겨) 그래도 그 정자은행 컴퓨터에 몰래 접속해서 알아보려는데 일단 여자애가 정자은행에 들어가는게 힘드니까 자기 남친한테 야 니가 가서 기증 좀 하고 와라. 하고 그 사이 자기가 몰래 잠입해서 들어가고 컴으로 조회해서 자기 아빠를 알았는데 자기 아빠가 백인이라 깜놀!
그래서 엄마한테 엄마 나 아빠 찾았는데 아빠가 백인이래! 하니까 엄마도 야, 나는 백인정자 받는거 싫댔는데 이게 뭔 소리냐? 이거 사고다 하고...혼란 ㅋㅋ
그러다가 그 여자애가 백인남자 찾아가서 내가 당신 기증된 정자로 태어난 딸이요! 하니까
잘생긴 백인남자도 기증한 건 맞으니까 이야기 듣다가
아니 이게 뭐야. 왜 니가 흑인이냐 하고 딸은 엄마가 흑인인데요? 하고
그러다가 서로 황당해하고 서로 싫어하고 그러다가;;
뭐 야시꼬리하게 우리 사이에 애가 생겼네에...하고 사귀는 사이가 됨.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이 딸래미가 컴으로 조회한 표가 알고보니 읽는 방법이 잘못된거임.
고로 그 백인남자는 그 딸래미 아빠 아님 ㅋㅋㅋㅋ
그런데 결국 그 흑인엄마랑 백인 남자가 사랑하는 사이는 변함이 없고
결국 결혼하기로 하고...해피엔딩이었던 것 같은데 마지막에는 졸면서 봐서 모르겠어요.
제목은 메이드인 아메리카. 지극히 미국적인 결말이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이 영화는 정말 아무데도 포스팅도 없고 제목도 안나와요 ㅎㅎ
제가 안본걸 말할 재주는 없는데..ㅎㅎ
아 맞다 그리고 이건 유명한 영화지만 주홍글씨에서 아기낳는 장면이 너무 리얼해서
어린마음에 혼자 완전 놀랐어요.
그리고 영화도 되게 슬펐고요.
커서 주홍글씨 소설로 읽어도 이정도 감동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근데 감동은 기억나는데 영화 다른 내용은 기억안나고 여주인공 흑발이 너무 이뻤던 생각만나요.ㅎㅎ
또한 왕과 나도 KBS1에서 밤늦게 본 것 같은데 대머리아저씨가 너무 잘생겨서 놀랐어요 ㅎㅎ
나중에 인터넷 접하고 나서 (그때 컴퓨터와 인터넷의 존재를 모르던 아이) 찾아보니
아 율브린너는 세계적 스타더군요. 역시 미남은 아이도 알아보네 싶었어요...ㅎㅎ
104. 싱고니움
'12.11.17 3:27 PM
(119.71.xxx.19)
아 또한 전원교향악-이라는 영화...도 좋았어요.
이거는 EBS에서 틀어주던 흑백영화고 학교 다녀와서 엄마 없을때 혼자 본 영화.
눈 먼 소녀 제르트뤼드의 삶이 너무 슬펐었어요.
나- 중에 이게 앙드레지드 소설을 영화로 한 건 줄 알았다는^^;;
105. 싱고니움
'12.11.17 3:35 PM
(119.71.xxx.19)
악 지금 한 번 더 찾아보니까 나왔어요 ㅋㅋㅋㅋㅋ 완전 신기 얼마전엔 못봤는데..분명히...
신문검색 하니까 제가 9살때 본 영화네요 ㅎㅎ 진짜 어린애 앞에선 찬물도 못마시겠다는 ㅎㅎ
106. 메이드인아메리카
'12.11.17 3:43 PM
(182.209.xxx.37)
제목은 들어본듯 하네요..내용도 재미있겠어요..함 찾아봐야겠네요.. 전원교향악은 저도 보고싶었던 영화인데요..아직도 못 찾았네요..ㅠㅠ.. 롯사노 브니지..하니 피서지에서 생긴일도 생각나네요.. 참..그리고 제복의 처녀란 영화도 보고싶었는데 아직 못 봤구요.. 나의 정춘 마리안느와 황태자의 첫사랑은 결국 몇년전에 봤는데, 기대를 너무해서인지 생각보단...
107. 주옥같은 영화들
'12.11.17 4:01 PM
(86.210.xxx.186)
저장해놓을게요
그런데 어떻게드 보세요?
다은받아야하나요
108. 저도 기억나는
'12.11.17 4:09 PM
(125.179.xxx.20)
영화가 많이 있네요. 특히 별이 된 소년은 여운이 왜 남았었지요. 나의 청춘 마리안느, 엘비라마디간, 라스트 콘서트,
스잔나.
109. 저도
'12.11.17 4:21 PM
(14.52.xxx.59)
예전엔 몰랐는데 얼마전 초원의 빛 하길래 다시보니 워렌비티가 바람둥이인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저게 얼추 50년전 영화인걸 감안하면 정말 난놈이라는 생각이 ㅎㅎ
그리고 제복의 처녀는 오리지널이 있는데 이게 정말 명작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아마 로미 슈나이더 나오는걸 본것 같은데,,,사실 너무 오래전일이라서 배우도 기억이 확실히 안나요
사실 지금 얘기하는것들 다 추억이라서 그렇지 지금 보라면 또 어떨진 모르겠어요
전원교향악도 저는 여주인공 미쉘 모르강이 너무 나이들어 보여서 몰입이 안됐어요 ㅠㅠ
예전엔 일본이나 우리나 서양은 동경하고,들어오는 컨텐츠는 적으니,좀 과다하게 빠지는 경향도 있었겠죠
전원교향악은 지금도 cd로 5000원 정도면 사는것 같으니 한번 알아보세요
110. 올리브
'12.11.17 4:33 PM
(116.37.xxx.204)
나이많은 저는 완전 유명 영화들이네요.
그 옛날 단체관람하던 영화들까지!
중고딩들 그 때는 시험뒤에 영화관 싸게 단체관람도 했었드랬었습니다.
덕분에 추억에 젖어봅니다.
111. 보통
'12.11.17 4:36 PM
(14.52.xxx.59)
단체관람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뭐 이런류의 영화를 보는데
제가 다닌 학교는 교장선생님이 영화광이셔서 리처드 기어의 사관과 신사까지 봤었어요
그때 리처드 기어가 빤쓰입고 나와서 여고생들이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 났는데
다음날 어느 선생님이 남자 빤쓰 입은거 첨 봤냐고,늬들땜에 창피해 혼났다고...
선생님 나가고 난 다음에 애들이 벙쪄서,,우리가 언제 남자 빤쓰입은걸 봤겠냐고 ㅎㅎㅎ
참 아련한 시절이었네요
112. ^^
'12.11.17 4:44 PM
(14.63.xxx.216)
별이 된 소년..영화도 음악도 오래 남았더랬습니다..
113. 왕자모
'12.11.17 5:37 PM
(211.246.xxx.212)
근데 이런 영화들은 어떻게보세요?
좋은 싸이트있으면 알려주시면감사해요~~
114. ..
'12.11.17 5:39 PM
(112.150.xxx.224)
영화 좋네요
115. 토렌트
'12.11.17 6:01 PM
(123.228.xxx.175)
토렌트에서 간혹 고전영화 뜨기도 하구요..고전영화까페 같은데ㄱㅏ입하심 볼수 있으실 거예요..
116. 통통이
'12.11.17 6:06 PM
(210.121.xxx.227)
저도 찾아봐야겠어요 감사해요
117. 라스트 콘서트를
'12.11.17 6:13 PM
(61.43.xxx.51)
기억하사는 분이 계시네요.
여주인공 옆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포스터가 생각나요.
전 디어 헌터에서의 러시안 룰렛하고, 전쟁과 평화에서 노란 드레스 입고 춤추던 오드리 헵번 생각이 나요.
118. 흑백영화
'12.11.17 6:24 PM
(61.43.xxx.51)
피아니스트가 요즘 자꾸 생각이 나네요. 전쟁으로 무너지 건물들이 즐비한 길을 주인공이 걸어가던 마지막 장면이요. 오래전에 티비에서 본거라 제목이 맞는지는 모르겠만요. 금지된 장난의 두아이들도 생각나고, 길이란 흑백 영화에서 안소니 퀸과 여주인공의 움추린 우스꽝스런 모습도요. 시골 외할머니댁 가는 길이 생각나는 따듯하고 나른해보이는 시골길도 떠오르네요.
119. 와우..
'12.11.17 7:17 PM
(211.58.xxx.165)
기억력들이 참 좋으시네요. 추억의 영화들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120. 키타소리
'12.11.17 8:27 PM
(122.35.xxx.142)
저장합니다
121. 민유정
'12.11.17 8:55 PM
(220.117.xxx.16)
추억의 영화들 새록 새록 기억나네요
좋아요..
122. 감사 감사
'12.11.17 8:59 PM
(119.17.xxx.14)
중고등때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 일주일에 풀로 다 보면 7개쯤 됐거든요. 그거 보고 수첩에 빼곡히 적어뒀는데, 그 수첩 잃어버린지 오래~. 인제 어렴풋한 이미지만 기억 나는데, 윗님들처럼 줄거리 배우 장면 다 기억하시는 분들 진심 대단합니다. 저는 안방에서 엄마 아버지 주무시는 틈에, 몰래 테레비 켜놓고 오도마니 앉아 그 영화들 다 봤는데, 요즘 생각하면 부부의 주말밤을 온통 망쳐놓은 눈치없는 딸 이었어요. 어느날은 번쩍이는 화면 가려서 본다고 밥상을 세워서 보다가, 순간 밥상 놓쳐서 쿠당당~ 주무시던 부모님 혼비백산 하게 만들던 기억 ㅎㅎ. 그런데도 영화 배우 안된거 보면 참 신기하죠? ㅎㅎ
123. 여로..
'12.11.17 9:02 PM
(99.227.xxx.20)
율브린너와 데보라카...
정말 환상의 조합이죠.
전 왕과나 보다, 이영화가 훨씬 더 좋아요..
124. 원글자로서
'12.11.17 9:24 PM
(182.209.xxx.37)
이글 마무리 지을께요..덧글들읽어보면서 너무 좋았어요..마침..또 먼 기억속에 묻힌 영화들을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거의 끝물인 것 같은데.. 만 하루동안 영화에 대한 여러가지 추억공유 고마웠습니다..
하나더 생각나세요.. 뮤지컬 영화 참좋아했는데, 가끔 여주인공 목소리가 비슷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근데 마니 닉슨 이라고.. 뮤지컬 주인공들의 더빙 전문배우가 있었지요.. 마이페어레이디의 오드리헵번 더빙, 왕과 나의 데보라 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나탈리우드..모두 마니 닉슨의 더빙이었어요.. 글고 완전 겨울스타일..디올 의상으로 휘감고 나왔던 까뜨린느 드느브.. 쉘브르의 우산, 당나귀 공주..친언니인 프랑소와즈 돌레악 과 나왔던 로쉬포르의 연인들.. 중 드느브의 노래는 모두 다니엘 르까리의 음성이었답니다.
125. ....
'12.11.18 7:47 AM
(175.193.xxx.212)
원글님과 다른 분들도 기억력이 너무 출중하시네요. 고전영화 얘기들 너무 좋네요.
저도.. 시네마오즈 회원이었는데.
그때 프리챌에 시네마오즈 카페가 있었어요. 가끔 정모도 하고...^^
회장님에 놀러도 가고...그 카페에서 결혼한 커플도 있었어요.
아무튼 재밌는 얘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26. 앗
'12.11.18 4:31 PM
(121.161.xxx.113)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127. 오수정이다
'12.11.18 8:31 PM
(1.251.xxx.221)
기억력들이 참 좋으시네요. 추억의 영화들 다시 한번 보고 싶네요
128. ..
'12.11.19 12:26 AM
(218.37.xxx.41)
추억의 영화 다시 보고 싶어요..
129. ...
'12.11.19 3:43 AM
(71.114.xxx.6)
옛기억속으로
130. 영화
'13.1.4 8:45 PM
(218.38.xxx.150)
저자앻 두었다가..
131. 조려경
'13.6.3 4:48 PM
(119.194.xxx.47)
추억의 영화 좋네요 다시읽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