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전문가들이 개혁설계도나 향후 10년간 한국의 경쟁력을 높일 밑그림을 중요시해왔다.
하지만 무엇이 그런 그림들의 현실적 추진을 가로막는지에 대해선 관심을 두지 않는다.
안철수의 주장대로, 상대방을 지지하는 국민 절반을 적으로 돌리고 국민을 반으로 갈라놓는
낡은 프레임과 낡은 체제를 그대로 끌고 가면서 그런 일이 가능할까?
지난 10년동안 한국을 지배했던 '이게 다 노무현 때문'과 '이게 다 이명박 때문'이라는 정서는 과연 온당한가?
증오가 정치의 주요 동력과 콘텐츠가 되고 시종일관 진영논리의 포로가 돼 정치혐오를 부추기는 증오시대에는
희망이 없다. 이념과 증오 논리에서 자유로운 안철수는 이런 증오시대를 끝낼 수 있는 적임자다
------<안철수의 힘> 중에서 - 강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