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눈에 호감을 느낀 남자 직접 옆에서 겪어보니까요...

?????? 조회수 : 6,870
작성일 : 2012-11-16 17:41:46
성격이 생각보다 너그럽지 않고 업무적인 면에서도 아랫사람들한테 빨리 하라고 다그치고
긴장시키고 까칠하다고나 할까요... 그런 타입이예요
일단 회사안과 밖에서의 성격이 너무 많이 다르더라구요..

회사에서는 잘 웃지도 않고 말도 별로 없고 무뚝뚝 그자체인데 일단 밖에서 회식할때
술이 들어가면 유머나 언변도 뛰어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잘웃고 말도 많아지구요..

이렇게 완전 다른 성향을 갖고있던데 어떤게 본인의 참모습인지 모르겠고
회사안과 밖에서의 성향이 완전히 다른 이런 남자들 많은가요??
술을 마셔서 알콜이 들어가니까 성향이 그렇게 바뀌는건지 이해가 안되긴해요

근데 저랑 업무적으로 엮일때나 사석에서 봤을때는 서로가 개인적인 감정이 어떤걸 떠나서
 저한테 정말 친절하게 조언도 해주고 배려해주고 농담도 잘하구요...

왜이렇게 다르게 행동할까 헷갈리기도 하네요

원래 처음 느꼈던 감정이 이렇게 오래가는건지..
빨리 정신차려야할거 같고 어두운 터널을 걷고 있는거 같은데 감정이 주체가 안되네요 
대체 언제쯤 벗어날수 있을까요???






IP : 180.230.xxx.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까이서 보면 그래요
    '12.11.16 5:49 PM (58.236.xxx.74)

    저도 그랬어요, 타인을 이해하고 관용적인 거 같았지만
    실제로는 정치적인 머리 쓰는 거 말도 못하더라고요.
    그냥 남보다 세련되게 표현하는 기술이 있을 뿐.

  • 2. ...
    '12.11.16 5:53 PM (210.180.xxx.200)

    그런 놈에게 호되게 당해보고 실망하고 나면 정신이 차려집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겪고나면 남자 보는 눈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그런 남자에게서 벗어나는데 2년이나 걸렸어요.

    아닌 남자에게 콩깍지가 씌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 당시 저의 상황이 몹시 스트레스가 심하고 절박했어요.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견뎌내기 힘든 상황....

    마치 현실을 피해 술이나 담배에 의존하듯이 사람에게 의존하는 거죠.

    누군가에게 반해있을 때에는 그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하지만 그거는 중독이나 마찬가지에요.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알아도 끊지 못하듯이요.

    제 인생의 문제는 나 자신 밖에 해결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람에게 기대지 않고 내 힘으로 상황을 극복해 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을 때야

    비로서 더 이상 남자에게 반하지 않게 되더군요.

    물론 제 상황에 이전에 비해 훨씬 좋아진 이유도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남자에게 반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

  • 3. 개굴이
    '12.11.16 5:59 PM (180.230.xxx.85)

    바닥까지 겪어서 내쳐져야 정신차려진다네요.. 나이많으신 언니들이 입을모아 얘기 합니다.. 옆에서 암만 말려도 안되고 본인이 머리로는 아닌거 아닌데 홀린것 처럼 가슴이 말을 안듣는거.. ㅠㅠ 몸과 돈만 주지 않으시면 됩니다.

  • 4. ㅎㅎ
    '12.11.16 6:00 PM (112.168.xxx.73)

    저희 회사에 그런 상사 남자- 한명 잇는데요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술자리에서는 호인도 그런 호인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는..정말 ..성격이 그렇게 안좋을 수가 없어요
    누가 그 상사보고 그러더군요 1년 겪어 봤더니 성격이 참 비열 하다고.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큰일 난다고...

  • 5. 네~~
    '12.11.16 6:00 PM (180.230.xxx.22)

    맞아요...
    끊을수 없는 담배같은 중독 맞는거 같고 바닥까지 겪어서 정신을 차려야하는건지...
    적절한 비유인데 참 마음이 좀 그렇네요ㅠㅠ

  • 6. 그게 꼭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12.11.16 6:17 PM (58.231.xxx.80)

    성격좋고 업무할때 너그럽고 느긋하게 부하직원 기다려주는 호인중에 끝까지 살아 남는 사람 없어요
    사람은 그런 사람에게 알아서 느긋하고 편하게 편하게 실수해도 봐주겠지
    사람 보고 알아서 일하는 성질이 있으니까
    일할때 꽉 잡고 사적인 자리에서 유한 사람이 좋아요
    지나보면 업무적으로 느긋하고 유한 사람이 높이 올라가는 사람 없어요

  • 7. 원글
    '12.11.16 6:20 PM (180.230.xxx.22)

    업무적으론 완벽주의 성향은 맞는거 같고 인정도 받고 있는거 같은데
    사석에서의 생활이 업무스타일과 다를수도 있다는건가요??????

  • 8.  
    '12.11.16 6:40 PM (218.50.xxx.134)

    사석에서도 업무스타일 유지하면 더 안 좋은 거에요.

  • 9. 저도 까칠하
    '12.11.16 11:25 PM (112.187.xxx.226)

    상사가 안까칠하면 어쩌라는건지??
    오냐 오냐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줘서 굴러가는 회사 있던가요?
    참 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788 학습어학기 학습어학기 2012/12/18 361
194787 정적인 투표 독려 에세이 웹툰 3 세우실 2012/12/18 726
194786 아~~짜증납니다ㅜ 7 박복 2012/12/18 1,066
194785 담임쌤께 줄 선물 8 .. 2012/12/18 1,374
194784 대구 십알단 - 찬란한 급습의 현장 (동영상) 3 참맛 2012/12/18 1,000
194783 82쿡 회원들이 문재인후보 지지 선언에 동참합니다 440 Vote 1.. 2012/12/18 10,326
194782 달님 배웅해드리고 왔어요~~. 4 자랑 2012/12/18 781
194781 대학생입니다.내일 투표하려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갑니다. 41 .. 2012/12/18 2,016
194780 주변인물살피기 다시한번 2012/12/18 363
194779 이참에 주진우의 현대사 들어보세요 4 날씨 쨍하네.. 2012/12/18 969
194778 내일은 추워도 조금 참아요.정전이니 뭐니 지라ㄹ 할까봐 겁나요 2 추워도 참자.. 2012/12/18 606
194777 제가 원하는 대통령이 안되면 다신 투표안해 8 투표 2012/12/18 972
194776 여기만 이런걸까... 2 운명의 내일.. 2012/12/18 1,059
194775 인혁당 사건의 살인마 박정희를 아시나요? 1 겨울나무 2012/12/18 496
194774 이와중에 직업이라서...(도와주세요 급해요) 3 ... 2012/12/18 698
194773 누구뽑으라는 내용의 카톡 불법아녜요? 2 .... 2012/12/18 1,047
194772 달이 차오른다~ 가자!! 1 달님은 2012/12/18 580
194771 문후보님 야구 팬 이신가봐요??^^ 5 베이스볼 2012/12/18 1,185
194770 와~전 행운녀! 3 나나나 2012/12/18 732
194769 똥배가 권력인 여성의 모임.....문재인 지지선언 한번 해보자구.. 15 다람쥐여사 2012/12/18 1,205
194768 새마음청년위 SNS 기획단, 온라인서 ‘박 옹호·문 비방’ 2 참맛 2012/12/18 661
194767 그 동안 모든 수익금을^^ 4 꼼슈 2012/12/18 485
194766 1월 초 곤지암에 갈 예정인데.. 1 곤지암 2012/12/18 580
194765 전교조가 이념 교육으로 문제고 이수호도 문제이고.. 3 일베충보삼 2012/12/18 628
194764 전음식할때 후라이팬이나 오븐에다가 해도되나요?? 6 전음식 2012/12/18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