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눈에 호감을 느낀 남자 직접 옆에서 겪어보니까요...
1. 가까이서 보면 그래요
'12.11.16 5:49 PM (58.236.xxx.74)저도 그랬어요, 타인을 이해하고 관용적인 거 같았지만
실제로는 정치적인 머리 쓰는 거 말도 못하더라고요.
그냥 남보다 세련되게 표현하는 기술이 있을 뿐.2. ...
'12.11.16 5:53 PM (210.180.xxx.200)그런 놈에게 호되게 당해보고 실망하고 나면 정신이 차려집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겪고나면 남자 보는 눈이 생기더라구요.
저는 그런 남자에게서 벗어나는데 2년이나 걸렸어요.
아닌 남자에게 콩깍지가 씌이는 데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그 당시 저의 상황이 몹시 스트레스가 심하고 절박했어요.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고서는 견뎌내기 힘든 상황....
마치 현실을 피해 술이나 담배에 의존하듯이 사람에게 의존하는 거죠.
누군가에게 반해있을 때에는 그 사람의 존재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낄 수 있거든요.
하지만 그거는 중독이나 마찬가지에요. 담배가 해롭다는 것을 알아도 끊지 못하듯이요.
제 인생의 문제는 나 자신 밖에 해결할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사람에게 기대지 않고 내 힘으로 상황을 극복해 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을 때야
비로서 더 이상 남자에게 반하지 않게 되더군요.
물론 제 상황에 이전에 비해 훨씬 좋아진 이유도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남자에게 반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아요.3. 개굴이
'12.11.16 5:59 PM (180.230.xxx.85)바닥까지 겪어서 내쳐져야 정신차려진다네요.. 나이많으신 언니들이 입을모아 얘기 합니다.. 옆에서 암만 말려도 안되고 본인이 머리로는 아닌거 아닌데 홀린것 처럼 가슴이 말을 안듣는거.. ㅠㅠ 몸과 돈만 주지 않으시면 됩니다.
4. ㅎㅎ
'12.11.16 6:00 PM (112.168.xxx.73)저희 회사에 그런 상사 남자- 한명 잇는데요
술을 좋아해서 그런지..술자리에서는 호인도 그런 호인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무실에서는..정말 ..성격이 그렇게 안좋을 수가 없어요
누가 그 상사보고 그러더군요 1년 겪어 봤더니 성격이 참 비열 하다고.
함부로 건드렸다가는 큰일 난다고...5. 네~~
'12.11.16 6:00 PM (180.230.xxx.22)맞아요...
끊을수 없는 담배같은 중독 맞는거 같고 바닥까지 겪어서 정신을 차려야하는건지...
적절한 비유인데 참 마음이 좀 그렇네요ㅠㅠ6. 그게 꼭 나쁜건 아닌것 같아요
'12.11.16 6:17 PM (58.231.xxx.80)성격좋고 업무할때 너그럽고 느긋하게 부하직원 기다려주는 호인중에 끝까지 살아 남는 사람 없어요
사람은 그런 사람에게 알아서 느긋하고 편하게 편하게 실수해도 봐주겠지
사람 보고 알아서 일하는 성질이 있으니까
일할때 꽉 잡고 사적인 자리에서 유한 사람이 좋아요
지나보면 업무적으로 느긋하고 유한 사람이 높이 올라가는 사람 없어요7. 원글
'12.11.16 6:20 PM (180.230.xxx.22)업무적으론 완벽주의 성향은 맞는거 같고 인정도 받고 있는거 같은데
사석에서의 생활이 업무스타일과 다를수도 있다는건가요??????8.
'12.11.16 6:40 PM (218.50.xxx.134)사석에서도 업무스타일 유지하면 더 안 좋은 거에요.
9. 저도 까칠하
'12.11.16 11:25 PM (112.187.xxx.226)상사가 안까칠하면 어쩌라는건지??
오냐 오냐 세월아 네월아 기다려줘서 굴러가는 회사 있던가요?
참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