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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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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_왜 친노가 주홍글씨 취급 당하나요?

hoper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2-11-16 16:21:19

저는 정치를 잘 모르고, 참여정부가 끝나갈 무렵에 귀국하여 잘 모릅니다.

그래서, 친노도 아니고, 비노도 아니고, 그저 우리나라에 마음 비운 정의롭고 지혜로운 대통령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안철수나 다른 사람들이 친노 인사를 그렇게 배제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 사람들이 큰 잘못을 저질렀나요?

요즘 들어 친노, 친노가 자꾸 주홍글씨처럼 여겨지는 것 같은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누구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저를 좀 이해시켜 주세요.

 

IP : 112.187.xxx.9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1.16 4:26 PM (49.1.xxx.119)

    친노라서 주홍글씨를 붙일려고 하는것보다는
    주홍글씨를 붙일 대상을 친노로 하는거겠지요.

  • 2. ...
    '12.11.16 4:27 PM (182.219.xxx.30)

    딴나라 프레임에 놀아나는거죠
    거기에 동조한 민주 몇몇 인사들
    추미애, 김한길...

  • 3. 눈앞에
    '12.11.16 4:27 PM (219.254.xxx.3)

    눈앞에 이익을 독점하기 위해서, 서슴치 않고 자기를 대통령 만들어준 당 버리고 떠나는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냥 배신만 하는게 아니고, 조롱을 했지요.

  • 4. ...
    '12.11.16 4:29 PM (182.219.xxx.30)

    눈앞에 무슨 이익이요?
    노대통령 당 떠나라고 밀어붙이고..
    사실과 근거를 대세요

  • 5. .....
    '12.11.16 4:30 PM (223.62.xxx.213)

    친노 라는단어를 만든게 좃선일보라네요.
    민주당 안에서 패를 갈라놓고 재미 보겠죠.
    도대체 친노는 어디까지가 친노일까요?
    친노 라는 단어를 많이 써먹는 인간들 ...
    여기 게시판에서도 보면 꼭 친노를 쓰는 것들 있죠.
    제일 더러운 부류라고 생각합니다.

  • 6. 1111111111
    '12.11.16 4:30 PM (58.87.xxx.208)

    젤 무서운 놈들이 자기 이익과 상관없이 의를 위해 움직이는 것들이라 그렇습니다.

  • 7. 지금
    '12.11.16 4:33 PM (112.151.xxx.215)

    안철수는 지난 총선이 친노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총선때 왜 졌을까 곰곰 생각해봤는데 일부지역에서
    공천이 쉣 이었어요. 친노쪽 사람들이 좀 장난쳤죠.
    사실 할말 없기는 해요. 지역에서는 민주당 될사람들을 공천줬으면
    담 대통령 고생할 일도 없는데

  • 8. 이궁
    '12.11.16 4:37 PM (121.165.xxx.189)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한 사정인데(사실 전 더 몰라요), 설명 들으면 들을수록 더 모르겠으니 큰일.
    꼭 투표하고 싶은데말이죠.

  • 9. 최대한
    '12.11.16 4:39 PM (112.151.xxx.215)

    안철수를 이해하기위해 또 질수 없으니 그런다고 하면 될까요???

  • 10. 저도
    '12.11.16 4:44 PM (14.52.xxx.140)

    궁금해 죽겠어요. 누가 자세한 설명 좀 해주세요.

  • 11. 촤악과 차악
    '12.11.16 4:45 PM (61.81.xxx.111)

    http://theacro.com/zbxe/680423#comment_680511

    최악과 차악에 대해서.

    박근혜가 최악, 문재인이 차악이라는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네, starrynight님께서 지적하신 것 처럼,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이명박 대통령 치하에서 보았던 문제들에 더불어 그 옛날 강압적인 권위주의 구도가 부활 할지도 모릅니다. 아마 그렇게 되겠죠. 경제는 대기업 중심으로 흘러갈거고, 복지 예산도 삭감될거고, 남북 관계도 이렇다한 진전을 보지 못할거고, 영남권에 잘 쓰이지 않을 공항 만들어서 큰 돈을 낭비할거고, 정권에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공기업이나 문화예술계의 요직에 차지할 것입니다. 미국과의 FTA는 유지될 거고, 시위는 강제 진압될거고, 몇몇 거시경게 수치는 좋을지 몰라도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지고 양극화는 심각해 질겁니다.

    근데 말입니다. 문재인 후보가 청와대에서 열심히, 이가 빠질정도로 몸버려가면서 일했던, 이해찬씨가 실세 총리로 목청을 높이고 다녔던 참여정부때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5년이라는 term만 보면 문재인 후보쪽이 차악일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그보다 더 긴 텀을 보면요?

    2002년 대선 끝나고 나서의 분위기는, 한나라당은 완전 끝났다. 이제 민주당이 건전보수 우파가 되고, 진보가 자라나서 양쪽의 날개로 힘차게 전진하자 뭐 그런 희망섞인 분석이 많았었습니다.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담고 출범했던 정부였습니다. 그 에너지를 고스란히 날려 버린게 누구였습니까? 원내 제 1당 + 청와대를 가지고 시작하고도 국민의 지지세를 완전히 날려버렸습니다. 그럼 그 지지세를 뭔가 가시적인 정책과 결과로 교환했나요? 말은 많았고, 거시경제 지표 몇개는 좋았죠. 하지만 신났던건 삼성이랑 부동산 뿐이었습니다. 아, UN사무 총장 배출했죠. 반기문이 아니라 "사장님 힘내세요"가 될 뻔 해서 그랬지.

    덕분에 2007년 대선 완전히 날려버렸습니다. 2002년의 분위기와는 정 반대로, "개가 나와도 당선", "보수의 50년 장기 집권의 초석"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로, 싸그리, 완전히 날려버렸습니다. (근데 그 때 지금 소위 "친노"진영에서는 적극적으로 차악을 선택하자며 정동영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던가요?)

    카카의 은덕이 아니었으면 정말로 50년 보수 장기 집권 초석이 열릴 수도 있었습니다. 그 일방적인 스코어를 야금야금 따라잡았던게 그나마 옛 야권이었습니다. 복지 문제 가지고 올라오고, 차근차근 밟아올라가서, 서울시장 날려버리고, 지방권력 하나씩 하나씩 찾아왔습니다. 다음 총선 승리도 떼논 당상이었습니다. 심지어 정당 지지율에서 한나라당과 비슷하거나 앞서기도 했었습니다.

    근데 어려운 시절 내내 당 바깥에서 "민주당도 같이 반성해야 한다"라고 야유만 하고 있던 사람들 이 복귀하면서, 이 분위기를 한 번 더 날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만약 어케어케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되어서 승리한다고 칩시다. 그 다음에 한번 더 날려먹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갑니다. 이번에 박근혜 후보가 낙선한다고 해서 지금의 새누리당이 완전 공중분해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5년동안 더 쌓여버린 실망과 갈등 때문에 그 5년 후에는 정말로 보수의 50년 장기 집권이 구축 될 지도 모릅니다. 섯부른 예측이라고요? 지금 위에서 벌써 유리한 환경을 두 번 날려버린 예제를 보여드렸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딱 그렇게 돌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내가 딱 4년 11개월만 더 살고 죽는다면, 그리고 내 후손들이 아무도 없다면, 대구 꼰대들 권위주의보다 더 나을 지 모르는 문재인 찍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난 그거보다 더 오래 살꺼고, 내 자식들도 살아갈 건데, 보수의 50년 장기집권 속에서 살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도 진짜로 여왕이 되는거 아닙니다. 딱 5년만 대통령 할 수 있습니다. 5년 후에는 다시 선거합니다.

    전 평생 살면서 호남지역에 간게 (문상 간거, MT간거 뭐 이런거 다 합쳐서) 5번도 안될것 같습니다. 호남분들이 "호남 차별"어쩌고 하는거 심정적으로 동조는 가지만, 그것 때문에 친노를 비토하는게 아닙니다. 만약 영남출신 분들이, 야권에게 지금의 호남분들 이상의 공헌을 할 수 있다면야, 영남출신 분들도 지지하고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의 친노 세력을 비토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야권을 말아먹는 데 1등 공신이었기 때문입니다.

  • 12. ..
    '12.11.16 4:49 PM (125.141.xxx.237)

    노무현 대통령이 하고 싶었던 정치 개혁이 정치에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지역구도를 타파하려는 일이었다는 건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럼 역지사지 해보면 어떤 사람들이 "친노"를 싫어하는지 답이 나올 겁니다.
    높은 진입장벽에 둘러싸여 정치 기득권을 보장받고 있던 기존의 정치 기득권층, 지역 기득권을 등에 업고 지역구에서 4,선 5선까지도 날로 먹던 구태 정치인들이겠지요.
    정치 기득권을 빼앗아와 일반 국민들의 참여를 폭넓게 보장해주려 하니 정치 기득권이 이 "건방진 반역자들"에게 "친노" 딱지를 붙여주고 피아식별의 기호로 삼은 겁니다.
    "친노"를 명확하게 정의하지 못하는 건 "친노"를 내세워 정치 기득권을 획득하려는 가짜 "친노" 정치인도 있고, 문재인 후보처럼 "친노" 그 자체인 정치인도 있으며, 노무현의 가치에 공감하는 일반 국민들도 스스로를 "친노"라 생각하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친노"에 대해 유난히 적대적이며 반감을 보이는 세력을 "反노"라고 합니다.;

  • 13. 오늘 생각해보니
    '12.11.16 5:03 PM (14.37.xxx.80)

    안철수뒤에 이명박이 있는거 아닐까..생각이 되더라구요.

  • 14. ...
    '12.11.16 5:07 PM (210.95.xxx.3)

    노무현을 지지하고 당선지키고 사랑하는 일반 '친노'국민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언론에서 거론하는 '친노'는 그야말로 참여정부 노무현을 둘러싼 하나의 정치세력을 말하는 겁니다.
    그들의 폐쇄성은 아무도 당할 수가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얘기 하면 증거를 대라고 얘기들 하시겠죠.
    증거를 하나둘 댈 게 아니라, 그들의 습성이 그냥 그렇습니다.
    안 그럴 것이라고 믿던 사람들도 한 번 겪어보면 아.. 이거구나.. 하고 다 알게 됩니다.
    지난 봄에 통진당 사태 터졌을 때...
    통진당 구당권파와 친노의 행태가 똑같다고 다들 그랬습니다.
    폐쇄성과 우리만 옳다..는 독선이요.
    통진당 이정희가 그런 사람인줄 사람들은 아무도 몰랐죠.
    그냥 다 정의롭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칭송했었잖아요.
    내가 모른다고 언론이나 다른 사람이 말하는게 틀린 게 아닙니다.

  • 15. 쥐색끼
    '12.11.16 5:10 PM (211.223.xxx.149)

    쥐색끼를 공격해야 되는대 까꾸로 안철수 는 노무현을 공격한다
    그럼 답나오네요

  • 16. 정치라는게
    '12.11.16 5:25 PM (112.202.xxx.64)

    지금 안철수 후보가 친노 척결하려는 모습에 많은 분들이 실망하시지만
    정치적 속성을 보면 친노 세력도 똑같은 수순을 밟았습니다.

    노무현은 민주당 후보로 대통령이 되었지만 당내 자신의 지지 기반이 없었던지라
    친노 세력을 기반으로 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분열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내 계파들의 알력과 갈등도 이런 히스토리를 기반으로 하지요.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세력을 규합하고 자신과 반대되는 적을 척결하려는 모습은
    사실 배신이니 얍삽하니 비판할게 아니라 어쩌면 시대를 떠나 정치적 속성이 아닐까 합니다.

    많은 정치인들이 자신과 뜻이 다른 사람까지 함께 포용해서 나가는 정치를
    슬로건으로 내걸지만 이는 사실 이상주의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입니다.

    누가 많은 세력을 규합하여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내
    권력 투쟁에서 승리하느냐 이것이 선거에서 승패인거죠.

    음..차이점이라 하면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고 나서 이를 행한 것이고,
    안철수는 대통령 후보인데 지금 이를 행하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안철수가 조금 더 노련한 정치인이였다면
    민주당을 겉으로나마 포용한 후 대통령에 당선된 후 칼을 들었겠지요.

  • 17. ....
    '12.11.16 5:42 PM (210.95.xxx.3)

    하여간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켜봐 온 제 입장에서는
    10년전 친노가 기존 민주당권파들에게 한 일을
    오늘날 안철수쪽으로부터 똑같이 당하는 셈이라 좀 재밌기도 합니다. ㅎㅎ
    이게 정치고, 권력의 속성이겠죠.
    그 때 친노는 대통령을 만들었지만 당과 조직은 기존 호남, 동교동계가 장악하고 있었죠.
    그걸 구태, 폐습으로 딱지 붙이고 본인들은 개혁의 화신인양 포장하여 성공을 이뤘죠.
    10년이 지난 지금 당과 조직을 장악한 친노가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안철수로부터 똑같은 공격을 당하고 있네요.
    지난 역사를 모르는 분들은 오늘의 가해자와 피해자만 보이겠죠.
    그렇지만 오늘의 피해자가 어제의 가해자였고
    오늘의 가해자가 내일의 피해자가 되는 게 역사죠.
    재밌습니다.

  • 18. ㅇㅇ
    '12.11.16 8:12 PM (122.32.xxx.131)

    안철수가 요즘 대통령 코스프레 하고 다니는게 너무 꼴보기 싫어졌어요.
    그네:철수만 남으면 투표 안하려구요.

  • 19. 윗님
    '12.11.16 8:53 PM (211.108.xxx.38)

    그래도 투표는 하셔야지요..ㅜㅜ읍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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