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아들..밥 잘먹게..하는 방법 없을까요?

밥..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2-11-16 14:54:50

돌쯔음부터 안먹기 시작하더니..그게 5살까지 가네요.. 뭐..계속 쭉 갈꺼같지만..

 

홍삼도 먹여보고 한약도 먹여보고..밥 안먹으면 간식 절대 안주기도 하고.. 협박도 하고 회유도 하고..

별 방법 다 썼는데..정말 안먹어요..

 

특히나.. 입에서 삼키길 어려워하네요..

그나마 생선은 좋아했는데..얼마전에 어린이집에서 생선먹다..목에 가시가 걸렸나봐요..그 뒤론..생선도 안먹어요..

씹어도 삼키질않아요.. 겁이 나는가본데..이것도 꽤 오래 갈꺼같은데.. 어찌해야하나요?

 

밥 안먹으면 간식 절대 안주고.. 자면서 꼬르륵 거리고 자는데..아침에 일어나면.. 또 안먹어요..

특히 아침은 안먹어요..

 

질기다고 안먹는다하는데..기분좋거나..컨디션 좋을땐 또 잘먹고.......

아..정말..먹이는게 참 힘들꺼같아요..

 

진짜..가끔은...니가 복에 겨웠지...못먹는 애들도 얼마나 많은데..싶어요...ㅜ

 

놔두면..크면...먹을까요?

엄마인 제가 너무 스트레스에요..

또래보다 키도 작은편이고 몸무게도 작게 나가는 5살 아들녀석..입니다.

IP : 58.231.xxx.10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6 2:58 PM (118.32.xxx.169)

    티비에서 젤 많이 나오는 방법이 함꼐 음식만들기잖아요
    엄마랑 음식 같이 만들면 애들이 막 먹더라구요
    그리구 5,6세에는 두뇌가 가장 활발하게 발달할 시기라서
    먹는거에 막 집착안하는거 같던데요.
    키는 부모따라가니깐 부모님 크시면 걱정안하셔도 될듯.
    저라면 운동 시키겠어요. 아기스포츠단

  • 2.
    '12.11.16 3:08 PM (124.49.xxx.3)

    일단 첫번째 님처럼 같이 음식만들면 조금이라도 먹더라구요.
    운동을 해서 정말 힘들고 허기지게 만드는것도 좋을 것 같구요.

    그런데 굶기는건... 과자,아이스크림만 먹으려해서 몇끼니 굶기는건 효과있지만
    원글님 아이처럼 아예 음식자체를 (단것도 그렇고 아예 음식에 흥미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즐기지 않는 아이들은 진짜 배고파 울지언정 안먹습디다...쩝.

    활동량을 현저하게 늘려주시거나 같이 요리해서 먹는다에 한표

  • 3. oo
    '12.11.16 3:10 PM (1.245.xxx.177)

    남일 같지 않아 답글 답니다.
    이런 저런 조언이 많지만 우선 원글님 아이의 성향부터 확인하세요~

    우리 애 같은 경우에는 선천적으로 입이 짧아 아기때부터 고생시켰고 1차 급성장기라는 시기에 거의 안 크고.. 여러가지로 힘들게 했습니다.
    물런 이런저런 방법 다 해봤습니다.

    우선 같이 요리하기, 음식재료로 만들기 등등 열성엄마라 할 정도로 했구요.
    효과 없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굶기는 거 해 봤습니다.
    4끼정도 굶기니 저혈당와서 애 쓰러졌습니다.
    배 고파서 안먹는 애는 안 먹더군요.

    지금 7살인데 저 이제 살만합니다.
    그냥 5살부터 밥 잘 먹는(소화잘시키는, 비위강해지는) 한약 억지로 먹였습니다.
    물론 한약 먹을 때만 잘 먹습니다.
    그래서 유치원도 놀기만 하는 곳으로 옮겼습니다.
    몸놀이 많이 하는 곳.
    한약 먹는 시기에 배를 좀 늘리기를 3년...
    6살까지 16kg이였습니다. 물론 키도 작죠.
    그런데 지금 몸무게 21kg입니다. 키도 좀 컸습니다. 아직도 작은 축에 들지만 그래도 제가 한시름 덜었습니다.

    원글님도 한가지 방법이 아닌 아이한테 맞는 방법 꼭 찾길 바랍니다.
    애들이 다 같은 경우가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 긴 글 남깁니다.

  • 4. 원글
    '12.11.16 3:25 PM (58.231.xxx.109)

    oo 님 글 맘이 와닿네요..
    저희 아이랑 같은거같애요..
    굶긴다고 다 잘 먹는건 아니더라고요..
    같이 요리해서 먹는것도 시도해봤지만..매 끼를 그렇게 먹일수도 없고요..ㅜ

    굶기는것도 정도가 있지.. 먹지도않고..목욕시키면..진짜 배는 홀쪽하고.. 자다가 꼬르륵 거려도 안먹는다하니..참 미칠노릇이지요..

    어린이집에서 경쟁적으로 먹는다해도.. 우리 아이는 예외인거같아요..그래서 더 속이 터지죠...

    60분 부모니..다 챙겨보면서 따라해봐도.. 효과없고..

    지금 5살인데..키 겨우 100넘고.. 몸무게 15.8에서 진짜 많이먹고 옷입고 재면 16.3입니다..ㅜ 이제 6살이 코앞인데요..

    어른들이..놔두면..먹을때가 있고해서 큰다하시니..
    정말 가끔은..밥만 고집할게 아니라..과일이나 과자 초코릿 등.. 먹고싶다는거 다 줄까싶기도합니다..

    또 정말.. 6살 7살이 되면..언제그랬냐는듯이..잘먹지않을까싶기도 하고요..
    또 그런 경우가 있나 궁금도 합니다..

    내가 한 반찬..다른 집 애들은 잘만먹던데..울 애는.. 입에서 씹고 삼키지않고...아주..속이 터집니다.
    그래서..더 혼내게 되고..고함지르고..악순환이에요.

    그래서..다 포기하고..그냥 밥대신 과자줄까..싶기도 해요.흑흑

  • 5. 5살에 16키로도 부럽다
    '12.11.16 3:42 PM (223.62.xxx.168)

    저희 아이는 6살인데 13 키로 나가요.
    키도 110센티 정도고...
    정말 안 먹는건 답이 없어요.
    저 독하게 2틀 굶겨 본적도 있어요.
    쓰려져도 밥 달라는 소리 안하더군요.
    남들한테 밥 안먹는다 그러면 군것질 시키지 말라는
    소리들 하는데 과자라도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싶어요.
    과자도 딱 한조각 정도 먹고 과일도 사과 같은거 8등분한거 한조각 이상 안먹고 사탕 초코렛 이런건 아예 먹지도 않아요.
    요리도 같이하면 잘 먹는다해서 이것저것 해보지만 딱 한숟가락 먹고 맛있다 이러고 손 안데고 친구들이랑 먹으면 잘 먹을까 싶어서 거의 매일 동네 아이들 불러서 이것저것 해 먹여 봤지만 되려 친구들 주고 안먹더라구요
    유치원에서도 양이 워낙적어서 점심 시간마다 힘들어하고 심지어 다 먹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로 먹다가 토하기도 하더라구요. 오늘도 유치원에서 토했다고 연락이 왔는데...
    유치원은 어찌 버틸텐데 초등학교 들어가서는 어찌 할지 너무 걱정이예요
    그래도 밥 잘 먹일려고 운동도 많이 시키도 영양제도 먹이고 해서인지 감기 한번 안걸리고 건강은 하네요.
    언제나 잘 먹을지....
    정말 이렇게 안먹다가도 잘먹을날이 있을까요

  • 6. oo
    '12.11.16 4:24 PM (1.245.xxx.177)

    윗님 우리애보다 크네요~
    우리애 6살에 훨~씬 작았습니다.^^

    간식 주지말라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 데
    이것도 아이마다 다릅니다.

    우리애 그 흔한 사탕 초콜릿 안먹습니다.
    집에 쌓아놓아도 놀러 온 친구들이 먹지 생전 먼저 먹는 법 없습니다.
    당 떨어질까봐 제가 일부러 껍질까서 먹여줍니다.
    좋아하는 거 생오이 당근 이런겁니다.

    우리애 같은 경우는 정말 먹는 거에 흥미와 관심이 없는 애 입니다.
    원글님 아이도 우리애 같은 스타일이라면 여러 방법 다 해보세요.

    그리고 식습관 말씀하시는데
    아침엔 제가 좀 일찍 못 일어나는 스타일이라 간단하게 먹입니다.
    주먹밥이나 빵 우유등으로요.
    유치원에서 9시 20분에 매일 죽 줍니다. 이것도 간신히 한 그릇 먹는다고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한 그릇이지만 간신히는 아니고 잘 먹는 한 그릇^^입니다.
    참고로 다른 아이 3 그릇 먹는 아이도 있습니다.

    오후 간식, 저녁 모두 정성껏 차려서 먹입니다.
    저녁 찬 보통 7~8개 되고 우리 애 정말 편식 안합니다.
    나물 이런 거 잘 먹습니다.
    다~만 양이 너무너무 적다는 거...

    이런 걸 보면 우리애의 경우 식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타고나길 먹는 거에 관심없는 아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원글님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199 82쿡사이트는 왜 아직도 불안정한가요? 4 .. 2012/12/20 689
196198 불행중 다행인 면도 있습니다. 1 432543.. 2012/12/20 696
196197 시사인 1부 더 신청했어요 13 후리지아 2012/12/20 695
196196 부모님집에 한겨레 구독해드립시다! 오년후 2012/12/20 423
196195 민주당 손 놓고만 있네요. 8 .... 2012/12/20 1,435
196194 김미화,공지영,김제동 이런애들 17 솔직히 2012/12/20 3,990
196193 얼굴을 들 수가 없네요. 독재자의 딸이라고 이구동성으로 .. 3 ... 2012/12/20 790
196192 이제 효도하지 않을렵니다. 9 이슬 2012/12/20 2,022
196191 82 자게 민주당 문후보 알바 드글드글했었다 10 정권교체실패.. 2012/12/20 1,010
196190 압력솥 손잡이가 탔어요 3 ... 2012/12/20 739
196189 박근혜에게 한 번 더 희망을 걸어보기로... 15 .... 2012/12/20 1,198
196188 시사인구독신청 했습니다 12 오늘아침 2012/12/20 966
196187 창기십자가의 진실 2 진실 2012/12/20 642
196186 민주당이 잘 못했다고? 24 마지막 2012/12/20 1,370
196185 우리 다시 열심히 살아봐요~ 5 * ^ ^ .. 2012/12/20 544
196184 경상도 물건 불매운동 하겠다니.. 39 미래소녀 2012/12/20 3,566
196183 48%의 힘! 11 힘내자! 2012/12/20 1,149
196182 늦은 나이 변리사공부 어때요? 7 ````` 2012/12/20 11,583
196181 국민수준만 탓해봐야 패배자의 넋두리일뿐입니다. 8 2012/12/20 546
196180 관리자님!! 게시판 글 등록이 되지 않아요.. 2 ... 2012/12/20 395
196179 386 세대가 독재의 편을 들 수 있는지.. 3 어떻게 2012/12/20 554
196178 삼일만에 밥 한숟가락 먹었는데...이제야 눈물이 납니다. 3 눈물을삼키고.. 2012/12/20 503
196177 부끄럽지만.. 임신 막달 증세 문의 4 .. 2012/12/20 1,237
196176 오늘의 결과를 예측한 5년전의 글==가난한 사람들은 왜 부자를 .. 16 .. 2012/12/20 2,325
196175 암것도 없네요. 어제부터 계.. 2012/12/20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