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화수 내내 남편이 회사 행사 때문에 늦었고
그래서 저는 월요일 야근할 일도 있었는데 못하고 월화수 퇴근하자마자 계속 애기 봤어요.
목요일은 남편이 일찍 온댔는데 상가집 갈일이 생겼다며 상가집 들렀다가 집에 와서 애기 얼굴만 보고 골프레슨 하러 갔고요.
금요일은 제가 회사 일이 있고
토요일은 남편이 아침 9-오후 3까지 또 회사를 나가봐야 한대요.
제가 지금 몸이 좀 안 좋은데
일요일에 시댁에서 오라고, 아니면 우리가 가겠다고 하셨대요.
저는 그냥 이번주는 패스하거나 남편과 아기만 보내고 좀 쉬고 싶은데요...
남편은 너가 아프다고 하면 너 병문안 오실거 같다면서 괜찮냐고;; 그러네요.
아니 그럼 나 머리해야 돼서 미용실 간다고 말씀드려 했더니 그건 더 아니라며...
근데 지난주 일요일에 저희 엄마가 반찬이랑 제 코트 샀다며 저희 집에 들르셨는데 남편이 그때 감기고 아기 잠든 시점이라 집앞에서 코트 입어보고 엄마 보냈거든요
(물론 엄마가 미리 약속을 한게 아니고 당신도 외갓집에 가시는 길이라고 해서 엄마가 서운하거나 한 상황은 아니에요)
제가 진짜 일요일 하루 좀 쉬면 안될까요?
저는 사실 우리가 둘다 회사도 다니고 애기도 키우고 있으니까 양가 방문은 각 한달에 1회, 그러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한달에 2회가 적당한거 같은데
시댁은 2주만 지나도 보고싶다 보고싶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