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용이(고양이) 2차 접종 하고 왔습니다.

삐용엄마 조회수 : 1,218
작성일 : 2012-11-16 13:35:40

오전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삐용이 예방접종 하러 갔어요.

 

이동장으로 병원 가는거 처음이라 좀 걱정을 했어요.

집에서는 이동장 안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잘 놀아도

막상 이동장에 넣어서 길거리를 걸어 다녀 와야 하는데

괜찮을까 싶었거든요.

 

이동장에 넣고 한 5분쯤 걸을때까진 조용하더니

그후부턴 또 울어대기 시작했어요.ㅎㅎ

그래도 아주 심하게 울어대는건 아니라서 다행이었고요.

 

병원에 가니 의사샘이 삐용이 보고 놀라더군요.ㅎㅎ

욘석 그새 어른 다 된 거 같다고요.

몸무게 재보니까 1kg

키야 뭐 두배 컸고

주사도 잘 맞았어요.

 

마지막에 삐용~ 하고 한 번 울어준거 외엔 얌전하게 잘 맞았답니다.

재미있게도 삐용이가 의사샘한테 하악질을 한 두번 하는 거에요.ㅎㅎ

의사샘 품에 안기거나 의사샘이 만져도 얌전히 있는 편인데

한두번 하악 ~ 하면서  고양이 티를 내더라고요.

 

집에서는 하악~ 한번 하지 않았는데 저도 오늘 처음

삐용이의 하악~ 소리를 들었답니다.ㅎㅎ

 

제가 보기엔 삐용이의 노란색이나 무늬가 그냥 다른 노란 고양이처럼

비슷한데 의사샘은 좀 진한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무늬나 색이 옅은 노란고양이도 많은데 삐용이는 진한 편이라고.

 

요즘 호기심 많아서 우다다 엄청 하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거

한참 클때라 정신 없는거

그런것들 의사샘과 얘기 나누는데

의사샘이 삐용이 애교 많으냐고 물으시는데

특별히 애교랄게 없는거에요.

 

애교 많은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

와서 몸을 비벼댄다거나 막 그러지 않냐고 하시는데

삐용이는 한번도 그러지 않아요.

 

욘석 애교가 없는 건가요?

숫컷이라 그런가 ^^;

 

그저 달려들어서 자꾸 깨물고 막 장난치고 그런것만 하는데...

 

잠잘때만 얌전하고요.ㅎ

 

다음에 또 병원갈때는 얼마나 커 있을지.

두배 세배가 된 삐용이 상상이 안가요.

 

IP : 58.7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6 1:44 PM (218.236.xxx.82)

    삐용이 얼마나 많이 컸는지 궁금한데, 궁금하면 500원 드려야하나요!!! ㅋㅋㅋ
    삐용이 보고 싶고 궁금하니까 사진도 올려주세요~~ ^^

  • 2. 제가
    '12.11.16 1:48 PM (112.171.xxx.126)

    보기엔 엄마 아빠 배 위에서 평온하게 자는 게 애교인 것 같아요^^
    날씨도 어두침침한데 고생하셨어요.
    그나저나 삐용이의 하악질 모습이 궁금하네요.

  • 3. 삐용엄마
    '12.11.16 1:57 PM (58.78.xxx.62)

    사진은 앞전에 올린게 있어서.^^;
    늘 잠자는 모습이라 새로울게 없어요.ㅎㅎ

    의사샘이 만지면서 진찰 하시는데
    얌전히 있다가 한번 얼굴을 뒤로 돌려 의사샘을 쳐다보면서
    하악! 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몸무게 재러 가서도 하악! 한번 하고요.ㅎㅎ

    의사샘도 어디서 하악질을 배웠냐고 하면서 ㅎㅎ

    저는 그 하악 소리가 신기하더라고요. 삐용이가 하니까.ㅎ

  • 4. Irene
    '12.11.16 2:12 PM (203.241.xxx.40)

    삐용이 팬 여기있어요~!!!
    글만 읽어도 어땠을지 눈에 선하네요.ㅋㅋ
    저도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고있어요. 수컷이고요. 이제 2살 넘었어요.
    보니까 성격이 비슷한것 같아요. 다른집 고양이들은 무릎에도 올라오고 한다던데
    그런건 없고요. 자기 기분좋을때 와서 비비기는 해요.
    수컷 냥이들의 매력은 똥꼬발랄함인것 같아요.
    삐용이 너무 예뻐요. 앞으로도 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5. 뭐 다 그런것 같아요
    '12.11.16 5:26 PM (211.224.xxx.193)

    애교 같은거 안 펴요. 그래서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시크하니. 무릎팍엔 전혀 안올라오고 하도 만져서 그런지 귀찮아해요. 지가 배고플때나 와서 앵앵거리고 다리사이 막 왔다갔다 하면서 문지르고 쫓아다니지 보통 때는 시크해요. 어려서나 장난질치지 나이들면 안그래요. 어려서 지 혼자 숨었다가 놀래키고 장난치고 도망가고 할때가 한창 귀연짓 할때니까 많이 놀아주세요. 크면 놀고 싶어도 안놀아줘서 ㅠㅠ

  • 6. 삐용엄마
    '12.11.16 5:34 PM (58.78.xxx.62)

    삐용이도 제 무릎이랑 남편 무릎 엄청 좋아해요.
    꼭 무릎에 올라와서 자고 품속으로 파고 들고 그래요.

    확실히 아직 어려서 똥꼬발랄 해가지고 혼자 숨고 놀래키고.ㅋㅋ
    호기심도 무지 많고.

    이게 다 한때라니...ㅠ.ㅠ
    열심히 놀아줘야 하는데.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113 일단 저희집도 큰일이네요 ㅠㅠ 2 삼남매맘 2012/12/20 1,552
196112 위로가 필요해요 2 min999.. 2012/12/20 363
196111 자 그래도 쥐보단 닭이 나을지도 몰라요 28 mika 2012/12/20 2,118
196110 아무리 그래도 그렇치.. 어떻게 노인들 죽어라하고 경상도 욕을 .. 24 .. 2012/12/20 2,375
196109 부모님 용돈 글인데 원글은 펑합니다 216 이젠 정말 .. 2012/12/20 21,993
196108 이번 선거 느낀점 몇가지.. dd 2012/12/20 473
196107 새누리당의 승리네요 그들은 철저히 하나인데 어쨰든 2012/12/20 409
196106 이제 지지하고 바라보자 2 백합나라 2012/12/20 477
196105 앞으로 대구 경북은 여행도 절대 가지 않겠어요. 23 ㅠ.ㅠ 2012/12/20 1,897
196104 난 그래도 우리편이 좋다 2 승리 2012/12/20 423
196103 이모님을 위해서라도 가오(자존심)를 지켜야 합니다. 2 자유민주주의.. 2012/12/20 489
196102 깊은 한숨만 나옵니다. 1 딸하나 맘 2012/12/20 304
196101 문재인님을 위해 오히려 잘된거라고 생각하니 맘이 편해요. 14 이겨울 2012/12/20 2,045
196100 교육방송만 보고 살려구요 4 이제 2012/12/20 515
196099 광주한테 너무 미안해요. 너무 미안해요. 5 눈물 2012/12/20 939
196098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을 어찌견뎠을까요. 6 아프네요 2012/12/20 1,060
196097 부정선거 의혹. 10 곤줄박이 2012/12/20 1,694
196096 이런 상황을 참 뭐라 말해야할지... .. 2012/12/20 365
196095 방금 현충원 참배 김성주 7 -- 2012/12/20 2,575
196094 박근혜 공부좀 했음 좋겠습니다...그리고 박근혜 찍으신 분들은 .. 3 고양이2 2012/12/20 868
196093 문재인 필패론이 옳았죠. 29 432543.. 2012/12/20 2,689
196092 정든 82를 어떻게 해야할까 22 고민중이에요.. 2012/12/20 1,724
196091 떡값 검찰과 정조이산 그리고 노론의 나라.... 2 노론의 나라.. 2012/12/20 664
196090 이제 이별해야할것들 1 무한도전 2012/12/20 716
196089 남의 자식 위하려고 내 자식을 내치네요.. 7 더 열심히... 2012/12/20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