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삐용이(고양이) 2차 접종 하고 왔습니다.

삐용엄마 조회수 : 1,176
작성일 : 2012-11-16 13:35:40

오전에 느즈막히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삐용이 예방접종 하러 갔어요.

 

이동장으로 병원 가는거 처음이라 좀 걱정을 했어요.

집에서는 이동장 안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면서 잘 놀아도

막상 이동장에 넣어서 길거리를 걸어 다녀 와야 하는데

괜찮을까 싶었거든요.

 

이동장에 넣고 한 5분쯤 걸을때까진 조용하더니

그후부턴 또 울어대기 시작했어요.ㅎㅎ

그래도 아주 심하게 울어대는건 아니라서 다행이었고요.

 

병원에 가니 의사샘이 삐용이 보고 놀라더군요.ㅎㅎ

욘석 그새 어른 다 된 거 같다고요.

몸무게 재보니까 1kg

키야 뭐 두배 컸고

주사도 잘 맞았어요.

 

마지막에 삐용~ 하고 한 번 울어준거 외엔 얌전하게 잘 맞았답니다.

재미있게도 삐용이가 의사샘한테 하악질을 한 두번 하는 거에요.ㅎㅎ

의사샘 품에 안기거나 의사샘이 만져도 얌전히 있는 편인데

한두번 하악 ~ 하면서  고양이 티를 내더라고요.

 

집에서는 하악~ 한번 하지 않았는데 저도 오늘 처음

삐용이의 하악~ 소리를 들었답니다.ㅎㅎ

 

제가 보기엔 삐용이의 노란색이나 무늬가 그냥 다른 노란 고양이처럼

비슷한데 의사샘은 좀 진한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무늬나 색이 옅은 노란고양이도 많은데 삐용이는 진한 편이라고.

 

요즘 호기심 많아서 우다다 엄청 하고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거

한참 클때라 정신 없는거

그런것들 의사샘과 얘기 나누는데

의사샘이 삐용이 애교 많으냐고 물으시는데

특별히 애교랄게 없는거에요.

 

애교 많은게 어떤건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

와서 몸을 비벼댄다거나 막 그러지 않냐고 하시는데

삐용이는 한번도 그러지 않아요.

 

욘석 애교가 없는 건가요?

숫컷이라 그런가 ^^;

 

그저 달려들어서 자꾸 깨물고 막 장난치고 그런것만 하는데...

 

잠잘때만 얌전하고요.ㅎ

 

다음에 또 병원갈때는 얼마나 커 있을지.

두배 세배가 된 삐용이 상상이 안가요.

 

IP : 58.78.xxx.6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6 1:44 PM (218.236.xxx.82)

    삐용이 얼마나 많이 컸는지 궁금한데, 궁금하면 500원 드려야하나요!!! ㅋㅋㅋ
    삐용이 보고 싶고 궁금하니까 사진도 올려주세요~~ ^^

  • 2. 제가
    '12.11.16 1:48 PM (112.171.xxx.126)

    보기엔 엄마 아빠 배 위에서 평온하게 자는 게 애교인 것 같아요^^
    날씨도 어두침침한데 고생하셨어요.
    그나저나 삐용이의 하악질 모습이 궁금하네요.

  • 3. 삐용엄마
    '12.11.16 1:57 PM (58.78.xxx.62)

    사진은 앞전에 올린게 있어서.^^;
    늘 잠자는 모습이라 새로울게 없어요.ㅎㅎ

    의사샘이 만지면서 진찰 하시는데
    얌전히 있다가 한번 얼굴을 뒤로 돌려 의사샘을 쳐다보면서
    하악! 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몸무게 재러 가서도 하악! 한번 하고요.ㅎㅎ

    의사샘도 어디서 하악질을 배웠냐고 하면서 ㅎㅎ

    저는 그 하악 소리가 신기하더라고요. 삐용이가 하니까.ㅎ

  • 4. Irene
    '12.11.16 2:12 PM (203.241.xxx.40)

    삐용이 팬 여기있어요~!!!
    글만 읽어도 어땠을지 눈에 선하네요.ㅋㅋ
    저도 고양이를 한마리 키우고있어요. 수컷이고요. 이제 2살 넘었어요.
    보니까 성격이 비슷한것 같아요. 다른집 고양이들은 무릎에도 올라오고 한다던데
    그런건 없고요. 자기 기분좋을때 와서 비비기는 해요.
    수컷 냥이들의 매력은 똥꼬발랄함인것 같아요.
    삐용이 너무 예뻐요. 앞으로도 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5. 뭐 다 그런것 같아요
    '12.11.16 5:26 PM (211.224.xxx.193)

    애교 같은거 안 펴요. 그래서 더 매력적인것 같아요. 시크하니. 무릎팍엔 전혀 안올라오고 하도 만져서 그런지 귀찮아해요. 지가 배고플때나 와서 앵앵거리고 다리사이 막 왔다갔다 하면서 문지르고 쫓아다니지 보통 때는 시크해요. 어려서나 장난질치지 나이들면 안그래요. 어려서 지 혼자 숨었다가 놀래키고 장난치고 도망가고 할때가 한창 귀연짓 할때니까 많이 놀아주세요. 크면 놀고 싶어도 안놀아줘서 ㅠㅠ

  • 6. 삐용엄마
    '12.11.16 5:34 PM (58.78.xxx.62)

    삐용이도 제 무릎이랑 남편 무릎 엄청 좋아해요.
    꼭 무릎에 올라와서 자고 품속으로 파고 들고 그래요.

    확실히 아직 어려서 똥꼬발랄 해가지고 혼자 숨고 놀래키고.ㅋㅋ
    호기심도 무지 많고.

    이게 다 한때라니...ㅠ.ㅠ
    열심히 놀아줘야 하는데.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792 역삼동 비키니바 유니버시티 2 ㅠㅠ 2012/11/18 4,395
178791 아기 이름 한자풀이..너무 작위적인가요? 6 .... 2012/11/18 1,440
178790 문재인님 안철수님 힘내세요. 1 ..... 2012/11/18 617
178789 남친이랑 얼마나 자주 연락 하시나요? 29 연락잘 안하.. 2012/11/18 6,651
178788 루나틱씨는 그냥 일베가서 놀면 안돼시나요? 17 ㄹㅎㄹㅇㄸ 2012/11/18 1,532
178787 황장수란 사람 .. 2012/11/18 980
178786 위대한 탄생3 박우철군 3 응원해요 2012/11/18 1,739
178785 우체국택배중 당일배송되는거 있나요? 6 1234 2012/11/18 1,926
178784 전기 충격기가 너무 궁금했던 여인들 우꼬살자 2012/11/18 1,065
178783 사망유희 토론을 하게된 이유... 2 ........ 2012/11/18 721
178782 박하선 은근히 글래머네요 2 ㅋㅋㅋ 2012/11/18 2,340
178781 지금 철수 욕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려요. 20 .. 2012/11/18 1,392
178780 소형 tv선택좀... 2 jjiing.. 2012/11/18 970
178779 마음이 아파요 4 ㅊㅇㅅ 2012/11/18 1,199
178778 마이에신정 먹이는게 맞나요? 급)눈다래끼.. 2012/11/18 11,653
178777 진중권이 돈욕심 때문에 사망유희 참가했다는 병신이 다있네. 18 ,,,,, 2012/11/18 1,719
178776 친정부모님 교통사고 당하셨는데요 7 합의금조언... 2012/11/18 2,077
178775 오늘 안후보는 사진 한장 찍히고, 민주당은 지도부를 다 날렸네요.. 11 그러네요. 2012/11/18 2,331
178774 안철수씨가 정치 경력 없죠? 15 ? 2012/11/18 1,148
178773 타로점을 보고왔는데... 14 ... 2012/11/18 5,516
178772 진중권. 황장수 사망유희 토론이 파토가 된이유??? 4 .... 2012/11/18 1,208
178771 가르쳐주세요~ 2 키톡검색 2012/11/18 536
178770 회담 끝났네요..웃는 모습이 7 .. 2012/11/18 3,348
178769 라텍스 장갑 추천해주세요. 추천 2012/11/18 670
178768 여러분~ 9 순이엄마 2012/11/18 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