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장으로 한 포기 3700원 줬어요.
김치 다 떨어져 가 김장 전 한 포기만 담그려구요.
제법 실해요, 싱싱하고 큼직한게..
인터넷장이니 믿고 주시는 대로 받거든요.
항상 이 배추로 주문해서 먹으니..재래 시장 가면 쪽파다 알타리다 사곤 하구요.
일단 배추를 두 쪽으로 갈라서 보니 속이 꽉 차고 노란게 좋아서요.
속의 노란 부분 작은 거 뜯어내 놨어요. 씻어 놧는데요 남편 좋아하는 배추 속잎 쌈장에 찍어먹게요.
그 다음 배추 퍼런 겉대는 뜯어서 시래기국 끓이려고 애벌 해 놨어요.
무도 썰어 넣고 된장 풀어서 재어놨어요. 아침에 뜨물이랑 조개 넣고 더 끓여 시원한 시래기국 먹으려구요.
나머지 배추는 덤성덤성 썰고 뚝뚝 잘라서 소금에 절여놨어요. 김치 담게요.
숨 죽기전 지금은 양이 제법 많은데 아마 김치통 한 통 안 되게 나올거예요.
그래서 세 가지 반찬 완성입니다. 내일 아침 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