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가는데, 시부모님께 말하고 가기 좀그래서요..뭐라고 핑계대는게좋을까요..

d음 조회수 : 3,031
작성일 : 2012-11-15 17:08:16

담주에 저희 식구끼리만 제주도 여행을 갑니다..

(저, 남편, 아이 세식구)

근데 저흰 시부모님이 오후에 잠깐 애를 봐주셔서..

매일 시댁에 들락날락하거든요...

집도 지척이구요..

그래서 거의 일거수일투족을 서로 압니다...

물론 주말 이틀은.. 떨어져잇으니 잘 모르지만요..ㅠ

 

결혼 칠년만에 첨으로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했습니다..

아이낳고는 울 세식구 어디 본격적으로 이렇게 여행가는건 첨이에요..

물론 당당히 가도 되지요..

근데 시부모님한테 말하기 좀 그렇네요..

평소에도.. 주말에 울끼리 어디 놀러갔다 왔따 그러먼...

대번에 울 딸한테..

'"할머니도 데려가지 ~ 왜 안데려갓어!" 하시는 분이에요 ㅠ

가끔 남편한테

"나좀 어디 놀러좀 데려가줘라. 답답해죽겟다 " 하시고요..

그래서 자주 같이 바람쐬러갑니다..ㅠ

 

근데 일케 울 세식구 여행 2박3일 가는건 첨이라...

이런 시부모님한테 사실대로 말하기가 좀 꺼려져요..

그래도 말하는게 나을까요ㅕ?

물론 갔다와선 울 딸램이 말할거에요... 다섯살이라..

구체적이진않지만 대충은 말하겠죠. 비행기탔다고..ㅠ

그래도 갔다와서 알게되면..

좀 제가 부담이 덜할거같아서요..ㅠ

가기전에 아시게되면...

아.. 진짜 그 눈총.. 부담스럽습니다...

머.. 물론.. 자식며느리 여행간다고.. 대놓고 눈총주실분들은 아니지만요..

 

아.. 가까이 사니

정말 평소에 덕보고사는것도 꽤있지만..

자유롭지못하다는게.. 정말 그렇네요...ㅠ

 

그냥 솔직히말하는게나을꺼ㅏ요? 가기전에?

그러면 여우처럼 돌려서 .

기분나쁘시지않게 말하려면 어떻게해야하ㅣㄹ까요?

 

IP : 118.131.xxx.2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5 5:11 PM (115.126.xxx.16)

    솔직히 말씀하세요~
    가셔서야 맘편히 노실지 모르지만
    다녀와서 아이 입단속 시킬수도 없고.
    뒤통수 맞은 기분 드시면
    가기 전에 불편했던거 두배 세배로 돌아오고
    평생 씹힐지 모르는걸요.

    어머니 서운하시더라도 그냥 돌려 말하지 말고
    이번 주말에 저희 제주도 여행 다녀옵니다. 요까지만 딱 통보식으로 말씀하세요.
    이런저런 변명 붙이면 나도 갈란다~툭 나오실지 모르니 간단하게요.

  • 2. 계모임이나
    '12.11.15 5:12 PM (211.107.xxx.33)

    다른 모임에서 단체로 간다 하시면 안될까요? 보통 그렇게들 다녀오잖아요

  • 3.
    '12.11.15 5:14 PM (118.131.xxx.27)

    솔직히 가기전에 말하는게 낫겠죠?
    잘못한것도 아닌데.. 괜시리 눈치보여요..
    평소에 돈없다 입에 달고 사는 저희이기에.. 더 그런걸가요..
    쟤네는 돈없다믄서 왠돈으로 제주도간다냐... 하실까봐요..ㅠㅠㅠㅠ
    그래도 그냥 솔직히 말해야겠죠?

    참 위에 모임핑계요.. 생각해보니 이것도 괜찮겟네요..
    몇집 조인해서 가기로했다 하면..
    울끼리 딸랑 간다는것보단 나을거같아요...

  • 4. 에구..
    '12.11.15 5:16 PM (115.126.xxx.16)

    그냥 몇집 조인..이런말도 마시고 다녀옵니다..만 하세요~

    시어머님 하시는걸로봐선
    아이보는 동안 꼬치꼬치 깨물으실거 같은데
    누구네랑 갔냐..어쩌고 해서 엄마 아빠 나! 이런 소리 나오면
    그 뒷감당 우찌하시려고요;;;

    시댁과의 관계에서 문제 생길거 같은 건 일단 안하는게 정답이구요.
    돌아오는 반응은 그냥 대범하게 받아넘기세요.

  • 5. ...
    '12.11.15 5:19 PM (122.42.xxx.90)

    솔직히 욕먹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으셨네요. 시부모님이 잠깐이건 어쩌건 오후에 애 봐주시는데 거기다가 항상 돈 없다 입에 달고 다니면서 제주도 여행 간다하면 입장바꿔 생각해봐도 욕먹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죠. 그냥 이래저리 거짓말해봐야 다섯살짜리 애가 있는데 더 일이 커질테니 솔직히 말씀하시고 나중에 선물이나 챙겨드리세요.

  • 6. 참 생각이 현명하지 못하세요
    '12.11.15 5:20 PM (137.68.xxx.182)

    거짓말 했다가 들통 났을 때가 더 난감할 것 같나요 솔직히 말하고 한소리 들으시는 것이 더 난감할까요? 게다가 거짓말이 들통 날 가능성이 거의 100%인 상황인데요. 아이도 봐주시는데 그 정도 잔소리 듣는 것은 님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 7. 에구님
    '12.11.15 5:21 PM (118.131.xxx.27)

    또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네 그럼 걍 솔직하게 말해야겟어요
    조언감사합니다.

  • 8. 쩜님
    '12.11.15 5:22 PM (118.131.xxx.27)

    이번에 시아부지 칠순이라.. 삼형제 몇백씩 돈모아서.. 시부모님 담달에 일본 온천여행 보내드려요...
    그래도 저희가 욕먹을 상황일까요... ㅠ
    게다가 저희 결혼 칠년만에 애낳고는 세식구 제대로 된 여행 첨입니다.
    아마 시부모님도 아실거에요..
    근데. 만약 그거가지고 좀 서운한 소리 좀 하신다.
    그럼 되려 제가 더 서운할것같으네요 사실은.

  • 9. 하하하
    '12.11.15 5:27 PM (14.63.xxx.22)

    아직 하지도 않은 잔소리까지 걱정하실 필요 있나요?
    원글님이 당당하면 솔직히 얘기하고 정면돌파하세요.^^

  • 10. ...
    '12.11.15 5:29 PM (203.212.xxx.130) - 삭제된댓글

    어떤 마음이신지 알것 같아요. 그래도 솔직한게 젤 좋은 방법같네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 11. 여행가는게
    '12.11.15 5:31 PM (125.178.xxx.48)

    죄송스러울 일도 아니고, 눈치 볼 일도 아니고, 그냥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저 같으면, 시어머님이 "나도 좀 데리고 다녀라."하시면 "어머님은 아버님이랑 같이 다니시면 되죠.."
    "아버님, 어머님하고 나들이 좀 하세요..어머님 심심하신가봐요~"그러고 시아버님께 바통 넘기겠어요.

  • 12. 프린
    '12.11.15 5:33 PM (112.161.xxx.78)

    가정을 이루고 아이와 여행을 가는건데 잘못된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번번히 모시고 가길 기대하시는것도 아니라고 생각되구요
    그런데 돈없다고 말씀을 달고 사시면서 게다가 아이까지 봐주시는 상황인데 여행간다고 하심 시부모님 입장서는 참 얄밉겠죠
    그건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는것과도 별개문제고 싫은 소리하셔도 서운 하실 상황도 아니세요
    본인이 하신 소리때문에 받는 눈총이고 반응이시니까요
    평소에 적당히 하시지 아이와 좋은시간일텐데 괜한 불편함을 만드셨네요

  • 13. ..
    '12.11.15 5:42 PM (119.69.xxx.85)

    나도 좀 데려가라 하시면
    네~다음달에 보내드릴께요.하고 말아야죠.
    뭐..적당히 시달려드려야할것 같은데요.ㅎㅎ

  • 14. 프린님
    '12.11.15 5:44 PM (118.131.xxx.27)

    네 맞아요. 그릏죠.
    근데 저도 애 오후에 좀 봐주신느데..
    저도 그게 고맙고 감사해서 평소애 그래도 못해드린다곤 생각안하거든요.
    월 일정한 금액 생활비로 드리고요.
    외식도 자주시켜드리고
    저희 어디갈때도 정말 자주 같이 가요...
    그런 맘도 들고.. 머..암턴 그렇네요..
    복잡한 감정입니다..^^;;

  • 15. 어차피
    '12.11.15 5:58 PM (121.167.xxx.131)

    애들때문에 알게 되요. 당당히 다녀오세요.
    저는 그냥 말안하고 댕깁니다. 나중에 아시게 되면 네~ 다녀왔어요.하고 말해요. 아주 당당히..
    자꾸 하다보면 일일이 보고하는거 포기하십니다.
    가족끼리 여가를 즐긴다는데 뭐가 죄스럽나요?

  • 16. 망고스틴
    '12.11.15 7:31 PM (211.246.xxx.197)

    욕이 배뚫고 안들어 온다잖아요.
    욕 좀 먹는다 생각하고 다 떨쳐 버리고 신나게 놀다 오세요 좋은 추억 만들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면 욕 먹어도 기분 괜찮을 거예요~^^

  • 17. ...
    '12.11.15 7:48 PM (59.15.xxx.184)

    아, 무슨 상황인지 알 거 같아요
    미리 사서 걱정하게 만드는 환경인지
    님이 먼저 눈치 보는 건지 모르겠지만
    다녀오기로 했으면 다녀오시구요
    나중에 시댁에서 뭐라 하기 전에 미리 말을 하세요 더이상 말을 할 수 없게요^^
    울 동서가 그런 거 참 잘해요
    근데 누가 뭐라 하는 사람은 없구요 시어머니랑 시누가 샘 나서 말에 칼 담아 하거든요
    우리는 우린 암말 안 했는데 뭘 저리 주절주절 변명하지? 이러구 있구요
    남편 회사에서 부부동반으로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미리 말을 다 해버려요
    선물은 친정 것만 사가지고 오구요 ^^
    잘 다녀오세요~~

  • 18.
    '12.11.15 9:08 PM (211.58.xxx.49)

    친정엄마랑 한집에 살아요. 사실 처음에는 모임이나 외식어디 나갈때마다 어찌나 신경쓰이던지...
    뭐 친정엄마라서무조건 딸편 이런거아니쟎아요. 인생이란...
    누구나 사이에 돈문제가 끼면 불편해지쟎아요.

    그냥 이럴때는 눈치없는척 가족끼리 여행을 가게됬다 통보가 제일 편해요.
    이미 예약도 끝난거구...
    돈없이 잘도가네 이런식으로 나와도 처음으로 식구들끼리 가게되었다 눈치없는척 구세요.
    그냥 이럴때는 눈치없는 사람이 제일 편해요.
    괜히 변명하고 거짓말할 필요없어요. 애들이 다 얘기하구요. 사진보면 다 나와요.

  • 19.
    '12.11.15 9:09 PM (211.58.xxx.49)

    평생 붙어다닐수 없으니 이제는 떨어지는연습 해야지요.
    각자 볼일있으면여행도 가고 외식도 가면서...
    그런 생각으로 강하게 생각하세요. 미리 겁먹지말구...
    저도 주변에 친한언니가 조언해주더라구요.
    가까이 산다고, 같이 산다고 눈치보지말고 움직이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547 극세사잠옷 어떤가요? 6 내인생의선물.. 2012/11/15 1,789
177546 부산에 점이나 사주 잘 보는곳.. 5 .. 2012/11/15 2,399
177545 컴 앞 대기))초롱무? 다발무? 무 김치 담그려고 합니다. 1 생강 2012/11/15 948
177544 물을 마시고 난뒤에도 목이 말라서 괴로워요. 13 가을안개 2012/11/15 5,118
177543 도우미 아주머니 퇴직금 드리나요? 6 업계관행? 2012/11/15 2,063
177542 어릴적 친구가 그리워요 4 외롭다 2012/11/15 1,477
177541 홍진경 더 만두 먹어보신분~~ 15 궁금 2012/11/15 9,564
177540 치아색깔나는 크라운씌운적 있으신분 3 스노피 2012/11/15 1,452
177539 뚜껑형 김치냉장고 김치보관방법 1 궁금 2012/11/15 1,487
177538 다문화 이주 부인들 한편 부러운 면도 있어요. 3 흐음 2012/11/15 1,450
177537 추위 많이 타는 사람은 어떻게해야 몸이 따뜻해질수있죠?? 45 .. 2012/11/15 24,398
177536 갑자기카카오톡이불통되었어요 카카오톡 2012/11/15 879
177535 요즘 중고책 시세 ㅎㄷㄷ 2012/11/15 883
177534 전세금인상시 계약서 저도 좀 봐주세요.. 8 .... 2012/11/15 2,778
177533 학교 우유값 때문에 참 속상합니다. 43 우유가 뭔지.. 2012/11/15 8,699
177532 성북동(고급 주택가 아닌 곳) 아이 키우기에 환경이 어떤가요? 6 고민중 2012/11/15 3,171
177531 남편들이여 힘내자.. 데굴데굴데굴.. 트윗 1 우리는 2012/11/15 773
177530 안철수씨 생각보다 독선적인데가 26 ㄴㅁ 2012/11/15 2,511
177529 인간본성~ 성악설 성선설 성무선악설 중 뭘 믿으시나요? 12 .. 2012/11/15 1,882
177528 아침방송에 나온 - 돌깨던 아기들... 3 바이올렛 2012/11/15 1,225
177527 벗어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6 트라우마 2012/11/15 1,625
177526 지금 베트남 가려고 공항에 가는 중인데여... 5 로사 2012/11/15 1,814
177525 문재인과 안철수 비교 ///// 2012/11/15 874
177524 덴비때매 머리빠집니다 8 인생의봄날 2012/11/15 4,192
177523 전세 재계약(전세금높임)시 복비 8 꼭 주어야 .. 2012/11/15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