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해서 한쪽부모랑만 살게되면 결손가정인가요?
베스트글에 달린 몇몆 댓글에 결손가정이라 표현되어진거 보니 맘이 아픕니다..
저도 이혼했구 딸아이와 살고 있는 이를테면 한부모가정인데,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실까봐 아이 학교나 학원엔 모르게합니다.
전 아이아빠의 알콜문제로 일상의 대부분을 우울증으로 보내고 원인이 제거되지않는한 우울증이 반복될거란 생각에 아이한테 어둡고 늘 우는 엄마모습보다는 밝고 웃는 엄마모습으로 살고 싶어 이혼했습니다..이혼을 결심한 즈음 82에도 글 올린적도 있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셨구요.
다행히 저희는 아이의 결핍감을 최소화시키려고 저,아이,아빠 셋이 자주 만납니다. 덕분에 아이는 밝은 모습을 찾았구요.
그런데 가끔 결손가정이라는 표현을보면 가슴을 송곳으로 찌
르는 듯한 아픔을 느낍니다.아이가 앞으로 이러한 편견을 받으며 살아갈것 같아 미안하기도 한 오늘입니다...
두서없지만 편견을 버려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글 남겨봅니다..꿋꿋하게 잘 이겨낼 수 있게 키워야겠습니다
1. ,,,
'12.11.15 5:05 PM (119.71.xxx.179)결손가정이라는 단어 의미가 원래 그런거예요. . 나쁘다거나, 불쌍하거나..하는 편견은 전혀없어요.
그것도 엄마가 용기가 있어야 가능한거잖아요.2. ...
'12.11.15 5:06 PM (119.197.xxx.71)사전적인 의미로는 맞지요...
토닥토닥~3. ...
'12.11.15 5:07 PM (115.126.xxx.16)토닥토닥.. 예전엔 다 그렇게 불렀잖아요. 여기 나이많으신 분들이 많이 계셔서 입에 붙은 말일꺼예요.
굳이 그 의미로 쓰셨다기 보다요..
요즘은 한부모가정..이라고 방송에서도 그리 쓰고 하니 점점 나아질껍니다.
그리고 아이들, 엄마의 생각보다 많이 강하고 씩씩하답니다.
지켜봐주시고 원글님도 힘내세요!!!4. ,,
'12.11.15 5:08 PM (119.71.xxx.179)편부, 편모가정에 대해 낙인찍는 사람들은 글쎄요...이혼생각 않고,사이좋게 편하게 살고있는 사람들은 아닐거라 생각되요.
5. ..
'12.11.15 5:10 PM (72.213.xxx.130)자조적인 표현으로 더 많이 쓰던데요. 이혼가정 출신이라고
6. 결손가정인 것은 맞지만
'12.11.15 5:11 PM (137.68.xxx.182)이혼하신 이유가 결손가정이 되는 것 보다 못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미안해 하지 마시고 받아 들이세요.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이 있는게 인생이에요.
7. 제 생각에는
'12.11.15 5:16 PM (58.143.xxx.65)둘이 살아도 한쪽에 문제가 많으면 그게 결손가정이라 생각해요.
한쪽 도려냈다 건강한 한쪽과 산다면 아이도 좋은 영향 받는거구요.
엄마아빠 다 같이 산다고 정신 건강하다 누가 말할 수 있을까요?
집나름인거죠. 이혼가정,결손가정도 치우고 싱글가족 이런 용어루다 썼으면 해요.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비 현실적이죠.이혼가정 늘다보면 용어도 고치자 말나오겠죠.8. ....
'12.11.15 5:20 PM (58.237.xxx.199)저도 이혼했지만요....
결손가정이라뇨..아버지없으면 결손인가요?
한부모가정이 낫겠어요.
저도 남편사업병때문에 우울증겪다가 결정내렸네요.
얻는게 있으니 잃는것도 있죠..22229. 여기서 토탁토닥 하는게
'12.11.15 5:24 PM (58.231.xxx.80)뭐가 중요한가요 세상 인심이 그런데
10. 미챠
'12.11.15 5:25 PM (58.143.xxx.65)남자라서 사업이든 대박이든 한컷을 노리는 거 그거 사람 미쳐요.
자기 부인과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미친짓이죠.
나이들어도 철 안들은 남자들이 널렸다는~
당연 독립해야죠. 이런 가정은 아버지의 일확천금 정신으로
부터 보호된거죠. 결손은 무슨???? 누가 만들어낸 말인지 확 쥐어박고
싶네요. 큰 결정 내린 사람에게 뭔간섭질인지 돌 던지는 습관들 참 나빠요.11. ..
'12.11.15 5:43 PM (211.176.xxx.12)그 자들의 논리대로라면, 맞벌이 가정에서 자녀를 처가나 시가에 맡기는 경우도 결손 가정이죠. 세상에는 다양한 모습의 가정이 있을 뿐입니다.
결혼한 자들 중에 자신은 절대 이혼 안 할 것처럼 처신하는 자들이 있는데, 이건 마치 자신은 절대 안 죽을 것처럼 처신하는 것만큼 웃기는 거죠.
이런 글 자주 올려주세요. 바보들 정신차리게.12. ,,,
'12.11.15 5:51 PM (119.71.xxx.179)결손가정이라는 말이 사라져야 하는거죠. 아직은 공공연하게 쓰이는 단어예요. 신문에서도 그렇고..
지금 영어로 찾아보니 broken family더라구요? 시대착오적인 단어는 맞는듯해요.13. 결손은 문제 있다는 뜻인데
'12.11.15 6:32 PM (119.18.xxx.141)문제가 뭐가 있어요?
개척 가정이나 독립가정 아닌가 ............
결손가정에 대한 합리적인 대체어가 나왔으면 좋겠네요14. morning
'12.11.15 6:39 PM (119.203.xxx.233)엄마 아빠 다 있어도 애정, 관심 등이 '결손'되어 있는 가정이 얼마나 많은데요.
지금처럼 아이를 밝게 잘 키우시는게 그런 말들에 대한 최선의 방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15. 원글이예요
'12.11.15 7:12 PM (110.70.xxx.191)제가 많이 약해졌나 봅니다.그런 말을 들으면 제 마음 저 밑바닥에 있는 죄책감이 꿈틀거리나봅니다.
이기적으로 들릴진 몰라도 아이때문에 이혼을 선택했는데 한켠 나만 참았으면 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느 님 말씀처럼 아직 벗어나지 못한것 맞습니다.어쩌면 평생 가슴 아리면서 살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닥토닥 해주셔서 잠시나마 위로가 되었어요.감사드립니다..기운이 밝은 딸로 키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16. 망고스틴
'12.11.15 7:35 PM (211.246.xxx.197)글 쓰신 거 보니 원글님 누구 보다 아이 건강하고 좋은 에너지로 잘 키우실 거 같습니다.
움츠려들지 말고 당당하세요.
그래야 아이도 그런 엄마보며 씩씩하게 자라고 또 그걸 보는 원글님도 마음 든든할 겁니다.
그렇게 계속 선순환되어 행복해지지 않을까요?..17. 결손이라고 해도
'12.11.15 9:55 PM (211.108.xxx.38)행복하면 된 거잖아요.
결손이 아니라 엄마 아빠 양부모가 다 채워져 있어요
불행한 가족도 많아요.
원글님 잘 하실 것 같아요. 따님 역시 원글님의 그 밝은 에너지를 받아 잘 자랄 겁니다.
행복하세요.18. ....
'12.11.15 10:01 PM (211.33.xxx.130)제가 신중치 못한 단어선택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드렸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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