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부터 김장의 시작이군요..

..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12-11-15 13:38:29
그저께는 무 두다발(10개).쪽파 사다가 키톡에 있는 동치미
를 담갔네요...항아리에 담가서 어둡고 추운 창고에 잘~~
보관해놨어...뚜껑 열어서 심바(집에서키우는 사모예드견)
모냥 킁킁거리면서 냄새 맡아보니 알싸~~하니 톡쏘는 맛
있는 냄새가 나네요..

동치미 담근다고 계산기.체중계까지 동원해서 무게재고 계
산하고 힘들게 담근거니 맛있음 좋겠네요...

어제는 마당에 동네 슈퍼 세일 전단지가 들어와있길래 펼쳐
보니 오늘 세일품목에 알타리가3단에9,800원 쪽파2,980원
오잉~~@,.@ 그렇지 않아도 남편이 라면에 알타리김치 먹
는걸 너무 좋아해요..오죽하면 자기는 알타리김치를 먹기 위
해서 라면을 먹는다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이니...

그래.딱감고 담그자..라는 생각에 6단 샀습니다...쪽파는
한단만 사구요....
무에 뭔넘의 흙이 그리 많이 붙었는지...두단 다듬고 딸네미
가 졸립다고 울어서 재웠네요..
친정엄뉘도 알타리5단 담드신다는디 나는 뭔 정신으로 6단
이나 샀을까....

찹쌀풀도 쒀야하고 무도 마저 다듬고 절여야하는데 자고 있
는딸 옆에 엄마가 없으면 금방깨서리 어쩔수없이 옆에서
지키 중입니당~~족쇄여...족쇄.....


내일은 일찍 퇴근하는 남편 붙잡아서리 농산물시장으로 고고씽~~~배추.무 가격 알아봐야해서요...
가격 적당하면 후다닥 사들여서 주말에는 김장을~~

글치 않아도 며칠전에 김치냉장고 싸아악~~정리 했습니당

이제 냉장고를 그득그득 채울일만 남았네요..후후훗~~^^

오늘 슈퍼가니 김치꺼리 사시는 분들중에 제가 제일로 어리
더만요....다들 어무이.이모님.고모님 연배들이시네요...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당당히 알타리 무 주세요!! 했습
니다.....

어제는 친정집 개가 아파서 수술(요로결석)해야하고 대선이
코앞이라 하루도 마음이 편하질 않네요..
이럴때는 몸이 고달파야 한다!!라는 생각에 일을 마구마구
저질렀습니다.....

다등 김장준비.대선정국때문에 맘이 편치 않으실꺼예요..
이럴수록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뜨신밥 먹고 기운냅시다

아자아쟈!!!!!


다들 김장준비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용~~♥♥

아~~참고로 제 나이는35..16개월차 딸아이의 엄마입니다.김장5년차 이구요....궁금해 하시지 않을 나이를 밝힌듯
싶네요...걍 참고 하시라구요...^^


IP : 175.253.xxx.6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12.11.15 1:47 PM (183.122.xxx.19)

    대단하세요.전 그나이에 엄두도 못내고 김장김치 양가에서
    얻어 먹었는데 말이죠

  • 2. 프린
    '12.11.15 2:10 PM (112.161.xxx.78)

    저희는 배추만 담그는데요
    알타리도 먹고싶고 동치미도 먹고 싶어요
    그런데 알타리 한단만 담아도 다 못먹고 버릴때가 많아 도전도 못하네요ㅠㅠ
    저희는 담달 초쯤 하려 하고 있어요
    남편분 이것저것 다른종류 많이 드시는거 부러워요

  • 3. ..
    '12.11.15 2:40 PM (110.14.xxx.164)

    저도 알타리 동치미 배추김치 묵은지용 파김치 조금씩이라도 담가야 하는데
    할수 있을지..
    여러번에 나눠서 해야겠어요

  • 4. ..
    '12.11.15 3:42 PM (220.85.xxx.109)

    맛있겠네요
    그런데 왜그리 무리하시나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거 옛말이예요
    젊어 고생 늙어 병이란거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224 아이가 좋다고 무작정 낳는것은 무책임한것 아닌가요? 4 이해불가 2012/11/29 1,476
184223 ㄱㅎ 조카 2명 잇따라 변사체 발견 - 엉망진창 집안 52 ,,, 2012/11/29 26,330
184222 문재인 로고송 -컬러링하세요 ㅎㅎ 5 반지 2012/11/29 1,795
184221 박근혜 펀드 250억 달성했네요. 8 박근혜 2012/11/29 1,940
184220 연말에 홍콩 여행 가려는데 보통 여행사 통해서 가시나요? 6 .. 2012/11/29 1,711
184219 코스트코 가는 법 알려주세요 10 ㅁㅁ 2012/11/29 1,630
184218 웹툰 보시는 분 계세요? 꽃가족 애니로도 나오네요..헐 꽃가족ㅋㅋㅋ.. 2012/11/29 1,040
184217 가스가 차서 배가아프면 3 아카시아 2012/11/29 1,505
184216 (급)혹시 보일러 구입비도 연말정산 세금감면 해당되나요? 2 연말정산 2012/11/29 754
184215 강아지 실리콘 신발이 뭔가요! 4 발이시려워꽁.. 2012/11/29 2,024
184214 롱부츠.. 천연가죽이랑 인조가죽 신었을때 차이가 큰가요? 7 고민 2012/11/29 4,570
184213 리클라이너쇼파 잘 사용하시나요? 1 푸른꿈 2012/11/29 1,943
184212 노무현재단 선물 21 행복맘 2012/11/29 2,047
184211 담임쌤이 과학실적으로 큰상을 받았는데 2 장학사 염두.. 2012/11/29 1,151
184210 일드..케이조쿠 추천해주셨던 분들.. 감사합니다~^^ 10 일드 2012/11/29 1,844
184209 역삼동쪽에서 반포쪽으로 통학하려면 1 고민중입니다.. 2012/11/29 747
184208 연말 소득공제를 앞두고 기부해보는건 어떨까요? 4 기부 2012/11/29 722
184207 필링기 어떤가요? 1 각질피부 2012/11/29 1,484
184206 문재인 펀드 시즌2, 하루 만에 100억 돌파 - 마감 17 우리는 2012/11/29 2,243
184205 5살 엄마들 어린이집 3시에 하원하면 어떻게 놀아주시나요? 2 현이훈이 2012/11/29 1,451
184204 남편의 '외도'에 대한 좋은 글 21 예전 글 2012/11/29 10,681
184203 우리 아들 후배 너무 귀여워요. 31 >.< 2012/11/29 7,331
184202 불면증치료에 이것만큼 특효약은 없는듯.. 3 가만생각해보.. 2012/11/29 3,661
184201 이 야상패딩 너무 비싼가요? 11 야상 2012/11/29 3,529
184200 너무 웃겨서ᆞᆢ 2 ㅋㅋㅋ 2012/11/29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