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친정엄마가 그런 스탈이셨어요.
옷을 자주 사지 않고, 별렀다가 ㅎㅎ 정말 맘에 들고 소재며 머며 고급스러운거 지르셔갖고,
아주 잘 관리하면서 몇십년 넘게 입으시는 스타일요.
처녀적 양장점에서 맞춘 스웨이드 자켓이랑
월급 모아 사신 버버리 트렌치코트 아주 잘 관리해 입으시다
저 물려주셨구요
(저도 아직까지 잘 입고 다녀요. 비록 입는 횟수와 드라이하는 횟수가 비슷하긴 하지만 ㅠ)
몇십년된 캐시미어 숄도 새것처럼 관리하시다가
제가 탐을 내니 물려주시네요.
저도 엄마와 비슷한 성향인지라 정말 맘에 드는 옷,
한번 살때 부담되더라도 하나씩 질러서 잘 관리해입자 주의인데
남편과는 잘 안맞는듯 해요 ㅡㅡ;;
남편은 싸게, 많이 사서 입고 버리자 주의..
살아보니 이쪽말도 저쪽말도 다 나름 근거가 있는 것 같긴한데 ㅎㅎ
한번씩 같이 쇼핑할때 이런걸로 부딪히는 것 같아요.
이번주말에 같이 겨울외투사러 가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신경전중이네요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