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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당으로 쓰러질 때

궁금 조회수 : 5,346
작성일 : 2012-11-15 11:48:43

30년 가까이 당뇨를 가지고 계신 칠순 여자분이에요.

시골에서 농사지며 사시는데 집 마당에서 일 하시다 저혈당으로 쓰러져서 몇시간 방치되었다가

동네 주민이 우연히 보고 119 타고 병원 가셨다는데요....

저혈당 쇼크로 쓰러질 때 갑자기 순식간에 쓰러지는게 아니라 어지러운 등 전초 증상이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럼 막 어지럽기 시작할 때 마당에 계셨으니 얼른 부엌으로 가서 밥이라도 드시던가

거실의 사탕을 드실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인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IP : 211.177.xxx.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1.15 11:50 AM (211.237.xxx.204)

    사탕을 늘 주머니에 지니고 다니게 하세요.
    몇걸음 옮길수도 없게 순간적으로 올수도 있어요...
    연세드신 분들은 더더군다나요..

  • 2. ddd
    '12.11.15 11:52 AM (210.117.xxx.96)

    순간적으로 와요. 우리 할머니는 2증에서 거실로 내려오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 3. ...
    '12.11.15 11:52 AM (115.126.xxx.16)

    전 당뇨는 아닌데 가끔 저혈당증세가 오는데요~
    마당에서 부엌까지 갈 여력이 없으셨을꺼예요.
    전 욕실에서 샤워하다가 저혈당 증세가 왔는데
    욕실에서 부엌까지 겨우겨우 기어서 가서
    식탁 위에 있는 사과 하나 먹고 괜찮아졌어요..ㅠㅠ
    그때 제모습을 누가 봤으면 정말 기절초풍했을꺼예요.
    알몸에 부엌 바닥에 엎어진채로 사과를 우걱우걱..ㅠㅠ

  • 4. 생각처럼
    '12.11.15 11:55 AM (1.249.xxx.72)

    연세드신 분들은 쉽지 않습니다.
    본인이 이미 어지럼증을 인지하는 순간 쓰러지는데 할 수 있겠어요.
    저혈당은 꼬박꼬박 식사를 제때 드셔야 하는데 혼자 사시니까 제때 챙기지 못하셨나보네요.
    이미 쓰러진 저혈당 환자도 사탕은 목구멍에 걸릴 위험이 있어서 혀밑에 넣어야 해요.
    근데 막상 해보면 어렵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쵸콜릿을 입안에 넣어주면 좋아요.
    의식이 돌아오면 쥬스같은거 마시게 하고... 당뇨가 있으신 엄마를 둔 딸이 경험한 거랍니다.

  • 5. 병원
    '12.11.15 11:57 AM (112.153.xxx.234)

    저혈당 쇼크 올땐 본인도 모르게 자다가도 쇼크와서 돌아가시는 분도 계세요.

    멀쩡히 얘기 잘 하다가도 얼굴 하얗게 되서 쓰러지는 분도 계시고...

    쇼크 올 정도면 사탕가지고 안되고 쥬스같이 액체로 된 걸 드셔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밥이나 사탕은 너무 늦어요..

    그리고 전조증상 있다해도 기운 없어서 뭘 드셔야 겠다는 생각을 해도 행동으로 옮기는게 어른들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보통 저혈당으로 떨어지는거랑, 급격하게 쇼크 올정도로 오는거랑은 다른듯 싶어요.

  • 6. 오렌지 주스..
    '12.11.15 12:01 PM (218.234.xxx.92)

    오렌지 주스 같은 거 잠자리 옆에 상비해두셔야 할 듯.. 사탕도 좋지만 빠르게 흡수되는 오렌지주스가 짱..

  • 7. ㅇㅇ
    '12.11.15 12:02 PM (1.253.xxx.46)

    저도 온몸에 힘이 빠지고 손이 달달 떨리고 등에 식은땀이 좍 날때... 사이다, 쥬스 이런거 먹는게 제일 빠른거같아요. 저희 외가쪽 체질이 그런데 쵸콜렛같은거 가지고 다니시더라구요

  • 8. 저혈당무섭,,,
    '12.11.15 12:04 PM (119.64.xxx.91)

    저위에 점세개님 글보니 심각하네요.
    당뇨도 아닌데 저혈당 올수도 있군요.

  • 9. ...
    '12.11.15 12:23 PM (115.126.xxx.16)

    저위에 점세개인데요. 체질일 수도 있겠지만
    밥 안먹고 운동만 열심히 하면 당뇨 아니라도 저혈당 증세 와요.
    다이어트하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 10. 준준
    '12.11.15 12:27 PM (117.111.xxx.242)

    사과드셨다는 저 윗분...전 너무 이해되요 ㅠㅠ
    전 두번이나 길바닥에서 ㅠㅠ
    잘 걷다가 눈떠보니 .....티비에 나오는것처럼. 사람들이 빙~둘러서서 내려다보고있더라는....

  • 11. 트레이너
    '12.11.15 1:38 PM (110.70.xxx.168)

    트레이너가 포도쥬스가 제일 흡수가 빠르다고 운동후 30분 이내에 꼭 마셔주라더라구요

  • 12. 말처럼쉽지않아요
    '12.11.15 6:31 PM (119.200.xxx.112)

    거실로 가서 부엌으로 가서 ...먹으면 되지 않냐 하는데 한발짝 떼기가 천리길 같습니다.
    게다가 쇼크라면 더 정도가 심해서 본인도 어쩌지 못하죠.
    저 어릴 때 저혈당이 한동안 심했는데 학교 끝나고 집까지 5분도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데 살았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오는 그 5분이 거의 초죽음이었고요.
    한발짝 떼는데 기절할 거 같더군요.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발이 떨려서 딱 기절직전이었어요.
    집에 왔을 땐 거의 엉금엉금 기다시피해서 왔고요.
    미친 듯이 밥통에서 맨밥 꺼내서 허겁지겁 먹고 나서야 방에 쓰러져 누워 꼼짝 안 하고 한시간 가까워지니까 살것 같더라고요.
    그때 저혈당인지도 모르고 그냥 심하게 배고프고 손발 하나 까닥할 힘이 없다는 식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게 다 저혈당 증세더라고요.
    나이가 들면서는 배고파도 어는 정도는 손발 떨리고 그런 게 없고 심지어 12시간
    아무 것도 안 먹어도 별 허기진게 없는데,
    저혈당 있을 땐 손발도 심하게 떨리고 걷는 것 자체가 극도로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요.
    저 같이 서서히 저혈당 증세 느끼는 경우도 그렇게 안간힘 쓸 정도로 힘들었는데
    쇼크에 가깝다면 그냥 그 순간 어쩌고 할 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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