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50세 넘으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전업과공부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2-11-15 11:04:18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게 많아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지금 잠깐 하루에 2~3시간 일하고 100만원 좀 넘게 벌고 있어요

 

예전 제 직업 생각하면 그냥 아줌마라 너무 우울하지만 유치원 다니는 아이 잘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다른 건 다 뒤로 놔둔 상태이구요

 

저희 남편 연봉이 다행히 적지 않지만 부모님께 받은 거 없이 시작하는 바람에 대출금과 이자, 생활비로 딱 떨어지게 쓰고 있네요 ㅜㅜ(여행 좋아하는 바람에 출혈이 많은 편이네요 ㅜㅜ)

전문직이라 퇴직은 없더라고 요즘 다 어렵다고 하니까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그런데 저희 친정엄마가 너무 활동적이신 분이세요

맨날 사업하라구, 돈 벌어야 된다구........계속 그러세요 허송세월한다구

저희 엄마는 일하면서 우리 남매들을 길렀는데 정확히는 할머니가 도와주셔서,

우리가 다 음.....제 입으로 이렇게 말하긴 그렇지만 주변사람들이 자식 잘 키웠다하면 엄마를 꼽을 정도로 공부를 잘 했고,현재 다들 전문직이나 고학력 대표직종에 속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엄마가 맨날 집에 없는 게 너무나 싫었거든요 아직도 어린시절생각하면 우울하기도 하고......

 

이런 마당에 공부는 자신있으니 이제라도 공무원 공부라고 해볼까요

 

아니면 나이 좀 들어서 임대업, 사업을 해볼까요

 

솔직히 엄마는 일하면서도 우리 이렇게 길렀는데, 내 자식은 내가 집에 있어도 공부 못하고 그러면,어휴 세상 살기 싫어질 것도 같기도 하구요

 

정말 머리만 아픕니다.

 

 

 

 

 

IP : 1.229.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11.15 11:05 AM (1.229.xxx.118)

    앗 오타가......죄송

  • 2. 원글
    '12.11.15 11:13 AM (1.229.xxx.118)

    30대 초중반이네요

  • 3. 자신이
    '12.11.15 12:45 PM (125.176.xxx.66)

    아이 양육이든 일이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최우선 순위에 두면 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653 다시 정신줄을 잡기 위해서.... 베리베리핑쿠.. 2012/12/20 478
197652 82는 대부분 여자분들인가요? 1 아줌마 2012/12/20 741
197651 이사짐들어오기전날 새가구들 다 넣나요? 1 궁금해요. 2012/12/20 869
197650 포항 구룡포 과메기 054 문자... 4 .. 2012/12/20 1,291
197649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2 목포... 2012/12/20 640
197648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든 사람들 4 오늘만 멘붕.. 2012/12/20 1,145
197647 외국사는 분들 챙피하지 않나요.. 11 000 2012/12/20 1,773
197646 줌인줌아웃에...51%...사진... 6 .. 2012/12/20 2,674
197645 꼭 우리가 지켜내요!!- 7 . 2012/12/20 651
197644 이딴 쓰레기같은 나라.이민가든가 해야지.복장터져서. 6 가키가키 2012/12/20 1,047
197643 정혜신박사님 트윗 28 정원 2012/12/20 11,122
197642 조국 교수님이 올려주신 글이예요 8 .. 2012/12/20 2,905
197641 이렇게 세월이 지나고 문득 2 84 2012/12/20 801
197640 자랑글 3 우리 부모님.. 2012/12/20 750
197639 절망에 빠진 모든분들께... 2 ^^ 2012/12/20 1,054
197638 이 상황에 그래도 좋은 점을 찾자면 6 나도 대구 2012/12/20 1,611
197637 여당일색인 남편의 친구들.....우리 남편의 고독 14 진정한 친구.. 2012/12/20 2,671
197636 꿈은 이뤄지지 않는다 - 꿈은 없다 2 꿈 깨세요 2012/12/20 654
197635 남편에게 시가 안 가겠다고 했습니다 28 나꼼수지킨다.. 2012/12/20 4,872
197634 주부가 할 수 있는 일 26 주붕 2012/12/20 3,067
197633 50 중반인데 마음 아프지만 . 5 ... 2012/12/20 1,171
197632 오늘 한 일 입니다... 45 베스트 부모.. 2012/12/20 3,622
197631 박근혜가된다는이유가 9 2012/12/20 1,186
197630 포털사이트 박근혜 웃는모습 24 힘들다 2012/12/20 1,964
197629 저보고 골수라네요.. 헐~~ 5 더 열심히... 2012/12/20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