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름이 세련되신 어르신들 계시나요?

주위에 조회수 : 3,923
작성일 : 2012-11-15 06:50:21
적어도 60세 이상은 되신분들중에서요.

전 외할머니가 8년전 77세 때 돌아가셨는데 존함이 송연희 (연꽃 연에 기쁠 희)셨어요. 어린 마음에도 할머니 이름 얘기하면 다들 와 하면서 이쁘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나 할머니 친구들의 이름은 완전 안습 ㅜㅜ 1) 남자같거나 (대수, 경철 등등) 2) 정말 무성의하거나 (막녀, 끄트미,등등 3) 발음이건 뭐건 이상한 조합(합초 등등) 그랬는대 울 할머니만 세련미. 할머니의 아버지가 지어주신 거래요.

65세인 울 엄마 이름도 시대상이 그대로 반영된 이름이고 50대 이신 작은 고모들도 역시..

평생 가는 거니 timeless한 이름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아주 어릴적부터 한것 같아요.



IP : 178.208.xxx.9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5 6:56 AM (203.152.xxx.12)

    60 가까우신 저희 형님, 자매들 이름이 빈자 들어간 '*빈'이에요.
    하나같이 요즘 순정만화에 나올듯한 예쁜 이름이라 놀랐던 기억이...

  • 2. ..
    '12.11.15 6:58 AM (223.62.xxx.238)

    7년전에 돌아가신 저희할머니 지금 살아계시면 96세..
    김보배셨어요

  • 3. ..
    '12.11.15 7:03 AM (182.219.xxx.30)

    1919년생 외할머니 이원옥... 돌아가셨는데 보고싶어요

  • 4. ...
    '12.11.15 7:10 AM (114.202.xxx.2)

    살아계셨으면 100세 가까우신 우리 할머니 존함은
    홍 계 랑 이셨어요. 인품도 좋으시고 항상 웃으시는
    분이셨는데 전 할머니 처럼 너그럽지 못해 부끄럽습니다..

  • 5. ...
    '12.11.15 7:16 AM (92.133.xxx.41)

    저희 할머니 존함은 최자 경자 '최경'
    요즘 들어도 참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 6.
    '12.11.15 7:17 AM (223.62.xxx.93)

    70세 넘은 분들이 하경.훈경.이름만큼 예쁘세요.
    지금 살아계시면 거의 100 세이신 할머니 김옥인.
    멋쟁이셨어요.

  • 7. 제 주변에
    '12.11.15 7:20 AM (198.82.xxx.107)

    환갑넘으셨는데 성함이 지혜에요. 이름 지어주신 부모님 안목이 대단하시죠.

  • 8. 신경쓴 이름의 갑은
    '12.11.15 7:26 AM (121.131.xxx.113)

    제 주위 사람은 아니지만,
    전씨 집안의 딸들이 아닌가 하오. 전혜린, 전채린.

  • 9. 울 증조할머니
    '12.11.15 7:30 AM (116.120.xxx.67)

    대한제국시절도 아니고 조선시대에 태어나신 분인데 함자가 윤윤하.
    아빠한테 증조할머니 함자도 저리 이쁜데 내 이름은 이게 뭐냐고 했네요.

  • 10. 저희
    '12.11.15 7:38 AM (117.111.xxx.97)

    할머니....아빠가 열살 무렵 돌아가셨대요
    살아계시면 백세가 넘었겠네요
    김난영...예쁜 이름이라고 생각 했어요

  • 11. ᆞ.ᆞ
    '12.11.15 7:41 AM (14.35.xxx.24) - 삭제된댓글

    일제시대 전에 태어난 분들 애기,끝순이 그런식으로 지으신 분들 말고는 지금이름보다 창의적이고 고상한 이름들이 많은것같아요 오히려 요즘 이름들은 유행이있지요 우리집만봐도 ㅇ자로끝나는 엄마,이모,고모성함보다도 할머니두분 성함이 더 예뻐요

  • 12. ..
    '12.11.15 7:43 AM (1.225.xxx.15)

    70대인 이모 친구분 성함이 *영윤이어요.
    굉장한 멋쟁이셨어요.

  • 13. 돌아가신 우리 친 할머니
    '12.11.15 7:43 AM (68.107.xxx.51)

    성함 "상희", 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했어요.

  • 14. ...
    '12.11.15 8:05 AM (1.243.xxx.202)

    세희, 성미, 시은 전부 70전후 분들 성함입니다.

  • 15. 아버님
    '12.11.15 8:12 AM (119.203.xxx.38)

    75살이신데 *건모예요.^^

  • 16. ㅋㅋㅋ
    '12.11.15 8:26 AM (119.70.xxx.198)

    손주들에게 은서라고 가명 쓰시는 우리 외할머니 생각나네요 최말순 여사님~ㅋㅋ

  • 17. 111
    '12.11.15 8:41 AM (14.55.xxx.30)

    70대이신 우리 친정엄마 성함이 영선씨.
    저희 외할아버지가 완전 신경 써서 지으셨대요.
    순이나 자로 끝나는 이름이 대부분인 엄마 친구들 사이에서
    굉장히 세련된 이름으로 불려졌대요.

  • 18. 저도부러운,,
    '12.11.15 8:42 AM (119.64.xxx.91)

    23년전 돌아가신 당시 92세

    성함이 꽃이름 - 모란 - 예쁘죠? ^^

  • 19. ㅁㅁ
    '12.11.15 8:46 AM (123.213.xxx.83)

    두분다 돌아가셨지만 저희 할머니 외할머니 모두 이름이 예쁘셨어요.
    살아계셨음 95, 87세 되셨겠네요.
    수연 과 민화.
    예쁘죠?
    원글님 덕에 할머니들 생각 한번더 하게 되네요.

  • 20. 울 할머니
    '12.11.15 8:49 AM (121.166.xxx.233)

    친할머니 성함 '*보희'
    90 다 되셨는데 이 정도면 잘 지으신 것 같아요.

  • 21. 쵸코비
    '12.11.15 8:51 AM (110.14.xxx.215)

    살아계시면 100세 훌쩍
    외할아버지 유유진, 외할머니 김금진
    와!!! 울외할아버지 이름표가 최고닷!!!!

  • 22. 우유좋아
    '12.11.15 9:56 AM (115.136.xxx.238)

    친 할머니 존함이, [윤 보배] 셨어요.

  • 23. 80전후
    '12.11.15 10:00 AM (125.177.xxx.199)

    80전후이신 엄마와 이모이름 해은 해원 이쁘죵~^^

  • 24. 울엄마
    '12.11.15 10:06 AM (175.113.xxx.141)

    현직 육십은 아니시고..^^; 낼 모레 육십이신 울 어머니
    '소연'이신데..
    어릴 적에 어머니 아프셔서 내과 따라갔다가
    간호사 언니가 제 이름이 소연인 줄 알고 순서 기다릴 때 소연아! 하고 부르셨던 기억이 나요...^^:

  • 25. 큰 고모
    '12.11.15 10:08 AM (211.196.xxx.178)

    80되신 큰 고모 *유경..

  • 26. 울 엄니
    '12.11.15 10:21 AM (118.32.xxx.176)

    효도효 이로울리..... *효리에요.ㅋㅋ
    어렸을땐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 27. ^^
    '12.11.15 10:23 AM (180.70.xxx.135)

    김 분 홍 예쁘죠..

  • 28. 다비켜
    '12.11.15 10:37 AM (61.72.xxx.112)

    60이 넘으신 예전 은사님 성함이

    장푸르메 였어요. ^^

    이보다 더 이쁜 이름은 없을듯..

  • 29. 123
    '12.11.15 10:53 AM (211.181.xxx.31)

    돌아가신 할머니 "영선"
    이모 "희선"

  • 30. www
    '12.11.15 11:32 AM (14.221.xxx.38)

    90가까이 되신 분들이신데요..
    가희,아희... 박가희,박아희

  • 31. 90되신..
    '12.11.15 12:13 PM (121.157.xxx.2)

    저희 이모할머님 함자가
    지향입니다..

  • 32. 마트에서
    '12.11.15 1:38 PM (119.67.xxx.75)

    마트 캐셔 직원 명찰을 보니 해인..나이는 사십대셨는데 이름이 넘 이뻤어요.

  • 33. 저희 시어머니
    '12.11.15 3:57 PM (175.253.xxx.77)

    이름이 너무 세련된 이름이라( 지금 68세) 결혼식 청첩장 만들때 놀랐는데
    20대때 개명하신거라네요. 이모님들은 다 영자,순자,말자 뭐 이런데 막내 자식도 아니고 중간에 있는 분이 혼자 너무 튀는 이름이셔서 왜그런가 했는데 ,
    결혼 하고 나서야 시아버님이 제 앞에서 맨날 *자야 하고 놀리면 시어머님은 정말 너무너무 화를 내세요. 시아버지는 그게 재미있어서 또하시고 또하시고...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356 한국남자들이 결혼하기 힘들다는거 11 ㄴㄴ 2013/01/12 3,516
205355 또 눈 내렸어요. 4 2013/01/12 1,445
205354 인수위 "국민 알면 혼란스러우니 기자 피해라".. 3 이계덕/촛불.. 2013/01/12 1,413
205353 아들 꼭 낳아야하는 집에 시집가는거..얼마나 힘든건가요? 31 2013/01/12 4,715
205352 신세계 백화점.. panda kitchen 철판볶음면 드셔보신 .. 1 혹시 2013/01/12 1,503
205351 이 새벽에 밑반찬 만들기 완료! 4 차차부인 2013/01/12 1,946
205350 11일 부산 모임 후기(오로지 필경이 시점에서 씁니다) 10 필경이 2013/01/12 1,695
205349 동대문구에서 인라인 살만한곳 어딜까요? 4 인터넷의한계.. 2013/01/12 1,500
205348 이 밤에 빨래했어요 ㅠㅠ 6 야옹 2013/01/12 1,920
205347 애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고나니..ㅠ 17 .. 2013/01/12 3,235
205346 가래로 잠을 못자겠어요 ㅡ 산후병동이예요 2 도움 절실 2013/01/12 1,200
205345 출장요리 추천해주세요 2013/01/12 635
205344 우울할때 4 다귀찮아 2013/01/12 896
205343 레미제라블을 보고,,,,,서양사에 해박하신 분들에게 36 알고싶어요 2013/01/12 4,750
205342 기초노령연금 내년부터 8만원서 20만원으로~~~ 이히~ 38 참맛 2013/01/12 9,819
205341 잠못자면...괜찮던 관절이나 삭신..치아가 아픈분들 없나요? 4 2013/01/12 2,523
205340 30개월 아이 어린이집 꼭 가야할까요? 6 ........ 2013/01/12 3,981
205339 성게알 통조림으로 초밥은 안되겠지요? .. 2013/01/12 2,358
205338 노후위해 꼬박꼬박낸 국민연금, 노인들 용돈으로? 1 ., 2013/01/12 1,507
205337 우리집 야옹이가 외출했는데 아직 안 들어오고 있어요 10 2013/01/12 1,669
205336 케이팝스타보시나요 라쿤보이즈 너무 잘하네요 6 *더쿤보이즈.. 2013/01/12 1,475
205335 남편이 저더러 대를 끊었답니다. 46 어이가없어서.. 2013/01/12 13,626
205334 셀리느백 5 ... 2013/01/12 2,155
205333 새빨간 파카 입고 전철 탔다가 봉변당했어요 12 보스포러스 2013/01/12 12,319
205332 부산 번개 소식은 아직 없는 건가요? 1 ... 2013/01/12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