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으로 미국 나온지 몇달 안되는 주부입니다.
저희는 기간이 짧아 2년 마치고 다시 돌아가야 해요.
있는동안 여행 많이 다니려고 계획하고 꼭 비행기 타야 하는곳 아니면 차로 다니려고 하거든요.
근데 남편은 어릴때 고생안하고 곱게 자란 스타일 (지금은 아녜요..시댁이 사업 망함..ㅠㅠ)이라 저랑 여행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짜증나요.
저는 경비에서는 좀 아껴서 차라리 다른 여행을 가자...이런 스타일인데
남편은 숙박도 고급 호텔, 먹는것도 그곳에서 유명한 식당에서는 먹어보자..이런 주의라 저랑 여행 계획 세울때 갈등이 많아요...
이번에 저희가 있는 뉴저지에서 플로리다 가려고 계획 세우려다가 포기한게
남편은 차를 렌트해서 가자...그게 나중에 우리 차 팔때를 생각해서 마일리지 쌓이는거 보다 낫다.
하면서 큰 SUV 아니면 밴을 빌리자는거예요. 저는 우리차를 가져가면 되지 뭘 렌트를 하냐..
그 렌트값만 해도 500불 이상은 족히 깨지는데..ㅠㅠ 그래서 부부싸움하고 여행 결렬됐어요.ㅠ
호텔도 저는 깨끗한 Inn 정도에서 묵었으면 하는데 남편은 Inn에서는 무조건 묵기 싫다네요..정말...
암튼....각설하고 장거리 여행시 남편 말대로 렌트해서 가는게 낫나요?
차가 없는것도 아니고 저는 당장 들어갈 렌트비가 너무 아깝거든요..ㅠㅠ
현명하신 82님들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