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50분쯤 벨리댄스 하러 대문을 열고 나가던 중이에요
(여긴 주택가에요)
대문을 열고 늘 항상 가던 길로 가려는데
어떤 남자가 보이더라구요
( 제가 살고 있는 집은 큰 도로에서 30초도 안걸려요 .
그냥 대문 열고 조금 걸어가면 바로 큰 도로구요 대문 열면 오른쪽으로 바로 보면
도로가 보인답니다. 왼쪽도 주택가지만 큰길이구요)
근데 그 남자가 영 ~~ 이상한거에요
겁이 많아서 남자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좀 머뭇거렸거든요
저리로 가야 하나 하면서요.
잠깐 보니까..
차 사이에 껴서 이리저리 둘러 보드라구요
처음엔 누가 기다리나 했는데 그것도 아닌듯하고
담배를 피는것도 아니고 자꾸 두리번 두리번 ..
그냥 찝찝해서
다른길로 갔답니다.
한시간 후 벨리댄스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데
큰도로가에서 저희집 있는 골목길로 들어서려고 하는 순간
아까 그 남자가
갑자기 아까 말했던 사람들이 다니는 큰길에서 다시 골목길로 들어서더라구요.
순간
멈칫하면서 전화하는 척했는데
이 남자가 갑자기 또 두리번 하다가
다시 오던 길로 막 뛰어가더라구요
정말 이상했어요.
이번에도 찝찝해서...
한바퀴 돌고 도로길이 아니라
사람 다니는 큰길( 도로길가도 사람들 다녀요 많이..)을 접해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그 남자가 또 그 골목에서 서성이고 있더니..
두리번 두리번..
근데 갑자기 저희 옆집 대문으로 쏙 들어가버리더라구요
제가 오해 한건지..
뭔가 너무 이상한거에요.
밤이지만
그 행동들이 하나같이 이상해보이고...
함부로 오해는 하면 안되지만
요즘 세상이 무섭다 보니..
이상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이상한 광경을 목격하고
옆집 대문으로 쏙 들어가는것보니 무서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