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구달 박사가 한국을 방문했네요.
아이가 평소에 좋아하며 읽던 위인전 속의 인물이라 반가운 마음에 아이에게 인터넷 뉴스를 읽어줬어요.
사진도 보여주고...
7살 큰 아이.. 옆에서 가만 듣고 있더니 제인 구달 박사님을 직접 한번 보고 싶다더군요.
일정을 찾아보니..
16일 이화여대에서 강의가 있네요.
조금 늦은 시간 강의기도 하고.. 5살 둘째가 힘들어 할 것 같기도 한데..
큰 아이는 계속 제인 구달 박사님 강의를 들어보고 싶대요.
그러면서 한다는 걱정이.. 제인 구달은 영국인이라 영어로 말할텐데.. 난 영어를 못알아듣는데...
뭐 이러고 있어요.
물론 강의가 7살 아이에겐 턱없이 어렵겠지만..
강의를 듣는 목적이라기 보단, 아이가 평소에 닮고 싶다던 위인전 속의 위인이 한국을 방문했으니
먼 발치에서라도 실물을 보러 구경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싶어요..
올해 78세이시니... 다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하는 건 언제가 될지.. 혹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고...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