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고 미치겠어요.. 도와주세요

사랑맘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12-11-14 18:44:41

안녕하세요.

육아 스트레스로 너무너무 심신이 지친 맘이예요.

선배님들께 하소연 겸 충고와 여러가지 말씀을 듣고 싶어 글남겨요.

이제 31개월 7개월 아들둘 엄마입니다.

큰아이가..아기죠..아직 31개월이면 아기라는건 알지만..

정말 너무너무 아기예요..

자기 또래들 중에서도 유난히 아기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요.

단 1분도 혼자 놀줄을 몰라요..

무조건 엄마엄마엄마...

어른이 옆에 있어야 놀아요..심지어는 TV볼때도 어른을 옆에 끼고 보려고합니다.

말도 또래에 비해 많이 느려요..

이제 겨우 2문장으로 말할수있으나..조사는 빼고..

엄마 우유.. 엄마 코.. 이런 수준이구요..

말귀는 다 잘 알아들어요..

시키는건 내키면 곧잘하고..그게 아니면 잘안하려 들구요..

어린이집은 올해 3월부터 다니고 있지만..

지금까지 적응을 잘 못하고 있어요..

어린이 집에가서는 잘 논다고 선생님들은 그러시는데

갈때는 항상 좀 울어요..가기싫어하고...밤에 잘때도 어린이집 갈 일이 걱정되는지..

항상 가기 싫다고 말하네요.. ㅠ.ㅠ

이부분은 제 핑계때문에..둘째가 어리니 둘을 데리고 있기 너무 버거워요..

또 큰아이가 혼자서 아무것도 하려하지 않아 더더욱 함께 하루종일 있으려니 힘에 버차고

마음도 지쳐서 아이한테 짜증도 내게되니 차라리 어린이집에 보내자 싶어 보내는 거예요..

가끔 아이가 눈치가 너무 없어 보일때도 있어요..

아이가 친구가 좋아서 안아주면 그 친구는 싫어하자나요.

그럼 그만해야하는데 계속 안아주려하고...

자기 장난감 뺏기고 항상 저만 찾고 울어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해요..정말..

어른들이 얘기하는 중간에도 계속 엄마엄마엄마 자기만 봐달라는 뜻인지..

대화를 할 수가없어요..

큰애 친구는 같이 놀고싶어하는데 큰애는 제옆에서만 맴돌아요...

지금도 아이랑 씨름하다가 너무너무 지쳐서 정신없이 두서없이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글 남겨요..

마음을 차분히 해야하는데 정말정말 너무너무 미치겠어요...

항상 뭐든 해달라하고 말도 잘 못하고...무조건 엄마만 찾고..

동생 우유먹일 때도 앵겨서 떨어지질 않아요..

둘째 태어나서 그런거라고 말씀하실 수 도 있지만..

동생이 태어나기 전부터 한결같이 이상태예요...

제발 제가 어찌해아하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부탁드려요..정말 너무너무 지치네요...

소리도 많이 지르고 혼내기도하고..애원도해보고 타일러도보고..

그러면 안되지만 때려도 보고..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어요..ㅠㅠ

선배님들 방법좀 알려주세요..부탁드려요

IP : 182.218.xxx.16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4 6:48 PM (121.184.xxx.105)

    힘드시면 베이비시터라도 몇시간씩 쓰시면 안될까요. 원글님도 안쓰럽고 애도 안쓰럽네요.

  • 2. ㅇㅇ
    '12.11.14 7:05 PM (211.237.xxx.204)

    특별한 방법이 없어요..
    아이마다 기질적으로 좀 더 치대는? 아이가 있어요..
    그걸 부모가 감당해야 하는데 힘든거죠..
    둘째를 좀 더 터울을 두고 낳으셨으면 좋았겠지만 이미 이렇게 된걸 어쩔까요..
    터널을 건넌다 생각하시고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견디시길..

  • 3. 내인생의선물
    '12.11.14 7:07 PM (223.62.xxx.10)

    큰애의 욕구나 희망사항이 엄마한테 전달이 안되니까 자꾸 짜증내고 집착하고 그런거같애요
    어린이집도 시러하는건 자기가 가고나면 엄마가 동생만 이뻐할꺼같고 그런 마음이 시러서일꺼구요
    말이늦는애들이 의사전달이 안되니까 징징대며 말하고 엄마 아무것도못하게하고 그렇더라구요
    어린이집적응 계속 못하는건 놀이치료도 알아보세요
    동네애기엄마 아들도 4살때 얼집 적응시키다가 너무 애가힘들어해서 놀이치료받았는데 많이좋아져서 지금 6살인데 잘댕기더라구요
    상담소같은곳 가면 애가 뭘 원하는지,심리상태는어떤지 객관적으로 봐주니까 엄마한테두 분명 도움되구요
    저두 비슷한 개월수 딸쌍둥이 키우고있어서 남일같지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471 공부에 재능이 없어 보이는 아이의 진로고민 11 2012/12/12 3,537
191470 곧 40대 롱 남편패딩 어디서 사시나요? 5 곧 40대 .. 2012/12/12 2,708
191469 나꼽살 호외 2 4 문재인 2012/12/12 3,179
191468 3차 토론때 특전사복 입고 나오시면 어떨까요? 12 나는 나 2012/12/12 2,586
191467 알바라고 놀려서 미안해요. 12 미안해요! 2012/12/12 2,477
191466 TK지역 중도보수층 인사들 '문재인 지지' 선언 6 중도보수 2012/12/12 2,326
191465 가끔 어리둥절해지는 tv광고 4 호박죽 2012/12/12 1,695
191464 초1 여아 생일선물 7 채리엄마 2012/12/12 4,914
191463 청주 성안길다녀왔어요 5 대통령 선거.. 2012/12/12 2,131
191462 아이들 감기 안 걸리나요? 1 겨울수영 2012/12/12 1,455
191461 607호는 어떻게 됐나요? .. 2012/12/12 1,405
191460 선물 추천해주세요!! 2 임산부 선물.. 2012/12/12 1,334
191459 중학생성적 12 초월 2012/12/12 3,515
191458 메포 프라이머 베이스 써보신분 계신가요? ... 2012/12/12 1,680
191457 요즘 담보대출이자 싼 은행 어디인가요? .. 2012/12/12 1,578
191456 난 박그네가 안부러운게 3 .... 2012/12/12 1,892
191455 박근혜 후보 가방속 번쩍이는 불빛 54 이래도? 2012/12/12 23,366
191454 스님이 된 친구를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25 존대 2012/12/12 5,824
191453 갑상선항진증 동위원소 치료,잘아시는 분,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2 000 2012/12/12 2,506
191452 朴측 “文정책, 퍼주기·세금폭탄 예고“(종합2보) 4 세우실 2012/12/12 1,687
191451 돈많아도...이뻐도...다싫어...닭대가리는... 10 닭모리는 싫.. 2012/12/12 2,572
191450 시험 못 본게 화가 나는게 아니고.... 3 속상 2012/12/12 2,262
191449 33평 아파트 앤틱스타일 안어울리겠죠? 7 vv 2012/12/12 2,996
191448 물김치에 수돗물 ㅜㅜ 1 . 2012/12/12 2,074
191447 여기 아줌마들 그냥 박근혜 질투하니깐,안 뽑는거임. 24 .. 2012/12/12 2,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