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이코 직장선배한테 감기 걸렸다고 대판 혼났네요

...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2-11-14 17:13:48
대단한 상사도 아니고 일 년 선배입니다
입사 초기때부터 정말 별 거 아닌걸로 다 트집잡혔고...
워낙 성격 자체가 이상해서 윗 상사들하고도 트러블 장난 아닌 
한마디로 골치덩어리 같은 존재인데요

자기 기분 안 좋은 날, 제가 알아서 설설 안 기고 평소처럼 행동했다고,
팀장이 "ㅇㅇ는 뭐지?"하고 간단한 업무 관련 질문 했는데 아무도 대답 안 했을 때 제가 대답했다고
등등의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맨날 불려가서 혼나는데요
오늘은 감기가 이유네요
감기가 심한 것도 아니에요
콧물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목이 좀 칼칼해서 한 시간에 한두번 정도 기침을 한 게 다예요
그런데 카톡으로 회사사람들테 감기 다 옮길 셈이냐고 
생각을 하면서 회사 다니냐고 온갖 폭언과 함께 지랄하네요

상사분들도 아세요 저 사람이 저 갈구는 거
근데 이 정도로 심한지는 몰라요
저한테 면상에 책상 던져버린다고 한 적도 있고 폭언이 너무 심해요
이 사람이 얼마 전에 상사들한테 들이받아서 거의 짤리기 직전까지 간 적이 있는데
어찌어찌 사과 하고 넘어가서 지금은 나름 평온해요
그런데 만만한 저한테 화풀이 하는 건 점점 심해지네요

이 정도면 관리자급한테 이야기 해야 하는 건가요?
이 사람 해고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끽해봐야 불러서 관리자가 면담하고, 그러지 말라고 주의주고 끝날 것 같은데
그럼 저만 더 곤란해지잖아요
대기업 아니고 작은 회사라 제도랄 게 없습니다
옮길 부서도 없고요

정말 스트레스 받네요
회사 안 다니고 살 수 있는 방법 없나요?
너무 힘들어요
정말 집에서 혼자 인형 눈깔 붙여서 먹고 살 수만 있다면 하루 18시간이라도 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IP : 123.141.xxx.1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4 5:16 PM (211.179.xxx.26)

    님도 들이 받으세요.
    가만 있으니 가마니로 보이냐면서
    대차게 들이 받으세요.
    그냥 있음 계속 그래요.

  • 2.  
    '12.11.14 5:23 PM (115.21.xxx.183)

    들이받으시면 아니되옵니다.
    절대 들이받는 걸로 보이시면 안 됩니다.
    회사에서는 자기보다 '상급자'를 아무리 회사 상사들이 찍어놓았다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들이받는 사람을 좋게 보지 않습니다.

    개가 짖거든 그냥 짖나보다 네네 하고 님 할일 잘 하시면 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그 개선배를 '개'로 대접하면 안 되고 '상사'로 대접해야 합니다.
    상사들이 찍었다면 더더군다나요.
    즉, 님은 윗상사들에게 '개만도 못한 선배상사라도 깍듯하게 선배대접하는 사람'이라고
    보여져야 하는 겁니다.

    그 사람이 상사 들이받고도 회사에 남았다면
    회사가 그 사람을 자르지 않고 계속 쓸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님보다 오래 그 회사에서 살아남았다면 그런 이유가 있는 것이죠.

    또 왠만한 회사는 아무리 나쁜놈에게라도 트러블 일으키고 큰소리 내는 직원 좋아하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예의 갖추시고, 님 할 일 잘 하시고, 깩깩 짖거든 죄송하다, 주의하겠다로 넘기세요.

    지금 그 상사 스트레스 받으시지요?
    다른 회사로 가시면 좋을 것 같죠?
    옛말에 '산 넘어 산' '산 넘으니 태산'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저는 예전에 사이코 여상사 싫어서 이직했었는데
    변태 남자 상사가 걸리더군요. --;;

  • 3.
    '12.11.14 5:24 PM (183.101.xxx.196)

    미친새끼군요. 님 내공이 있다면 한번 들이받으세요.
    내가 그럴 내공까지는 안된다싶으면 차 본네트에다 까나리 액젓이라도 들이부으세요.
    요즘 블랙박스 많으니깐 최대한 변장 잘하시고....

  • 4. ..
    '12.11.14 5:32 PM (115.178.xxx.253)

    사이코 맞네요.

    그런 사람 특성상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 약해요.
    그냥 계시면 앞으로도 똑같을거에요.

    일 빈틈없이 하시고 예의차리고 대하시지만
    불필요한 비난에 대해서는 딱 자르세요.

  • 5. ㅇㅇㅇ
    '12.11.14 5:35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들이 받으셔야 해요. 그 사람 밥으로 지내면서 우울증 걸리면서 그 회사에서 평생 일할 건가요? 그럴 만한 회사인가요? 그 직원 싸이코라면 님이 들이 받는다고 님 이상하게 안봐요. 참으면 오히려 이상하게 볼 수 있어요. 잘 생각해서 현명하게 들이 받으세요.

  • 6.  
    '12.11.14 5:51 PM (115.21.xxx.183)

    상사이자 선배 '들이받으라'는 분들은 직장생활을 1년 하고 끝내실 건지.... 참...
    들이받으시고, 문제 생기면 답글 단 분들에게 항의하세요.

  • 7. ...
    '12.11.15 9:23 AM (218.234.xxx.92)

    그런데.. 제 경험상.. 그렇게 대든다고 자르진 않더라구요.. 직딩 20년차..
    그 사람이 내 칼자루를 쥐고 있으면 당연히 대들지 않죠..
    그런데 중간급은 인사권이 없을 때가 많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이 평판이 나쁘면 윗선에서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아랫사람 평가할 때 그 중간 사람의 안목에 의지하지도 않고..

    전 정 못참을 때 소리 바락바락 지르면서 대들었어요.
    당사자도 벙 찌긴 하는데 뭐 그 사람도 저를 어쩌진 못하더군요.
    (그런데 이건 그 당사자가 명명백백 전 회사의 공적이어서 가능했음.
    다른 사람들이 전부 오죽 하면 그 여자(저)가 그랬겠느냐 하고 동정심을 보낼 정도일 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37 눈꼬리에 있던 주름이 사라졌어요~놀라워요~ 6 와우 2012/11/15 3,614
177336 의류용 원단을 팔려고 하는데, 어느 싸이트가 좋을까요? 2 원단 2012/11/15 754
177335 라스베가스 호텔 예약시 리조트 fee 꼭 내는건가요? 7 궁금 2012/11/15 4,948
177334 집안일중에 제일 하기 싫은거 딱 하나씩만 얘기해봐요ㅋㅋ 76 나른한오후 2012/11/15 8,994
177333 "박근혜 지지하고 문·안 비난 연설"…선관위,.. 1 세우실 2012/11/15 875
177332 34살 남 제 스팩좀 봐주세요 21 하오 2012/11/15 3,052
177331 저희집 실내온도가 지금 20도에요~ 11 겨울 2012/11/15 2,225
177330 낙엽같은 머리카락 살리는 비법 알려주세요... 8 바람 2012/11/15 1,863
177329 인터넷 구매한, 이거 진품 가방 맞을 까요? 1 부탁혀요 2012/11/15 668
177328 갑상선암 치료받고 임신 괜찮을까요? 6 sfhk 2012/11/15 1,462
177327 손발 찬거랑 냉이랑 관련이 있을까요? 겨울눈송이 2012/11/15 610
177326 부산 근교 1박하고 좀 편히 쉴 수있는곳 추천바랍니다,,,,.. 3 좀 쉬자,.. 2012/11/15 2,350
177325 왜 협상이 꺠졌는지 밝힙니다.. 16 .. 2012/11/15 7,217
177324 위로가 필요해요..ㅜㅠ 1 메아쿨파 2012/11/15 706
177323 결혼식갈건데 통깁스가 나을가요? 반깁스가 나을까요? 1 .. 2012/11/15 2,209
177322 본인이 적성이 맞으면 뷰티 미용쪽 실업계고도 괜찮을까요? 18 중3엄마 2012/11/15 1,908
177321 [원전]원전 위조 부품이 진품과 성능이 같다니, 1 참맛 2012/11/15 447
177320 스칸디아 아울렛 다녀와보신분 계신가요? 3 데이빗 옷장.. 2012/11/15 2,151
177319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실망한 이유가 뭐에요? 46 대선 막바지.. 2012/11/15 7,004
177318 오래간만에 열어봤더니 LG관련주는 올라 있네요 1 주식 소뒷걸.. 2012/11/15 765
177317 공포영화 좋아하시는분들... 1 살인소설 2012/11/15 631
177316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8세 여아관람 어떨까요? 10 뮤지컬 2012/11/15 1,200
177315 결혼식복장 뭐입을지.. 3 옷이 ..... 2012/11/15 1,502
177314 손빨래 하시나요 23 2012/11/15 3,042
177313 도대체 낚시글은 왜 쓰는걸까요?에르메스청담동글 낚시임 17 에휴 2012/11/15 2,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