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에서 2년을 살다 울집에 온 푸들인데요.
한 30센티정도 되는 늘씬한 남자 푸들이고 중성화도 되있어요.
영리해서 대소변도 꼭 배변판에 하고 맨처음에 울집와서는 낮을 가리는지
뭘 줘도 조금씩 먹고 얌전하던 아이가 이제 한2개월쯤되니 적응했는지 잘 먹고
잘 놀고(까불이에 주인이 외출했다오면 백만돌이처럼 점프해서 안아달라하고
지몸집만한 인형 줘도 인형목 잡고과격하게 놀고) 암튼 주인말에 복종하던 아이가 어제 갑자기
바닥에 오줌을 질질싸며 흔적을 남기고 배변판에도 안싸고 그래서 그 즉시 빈패트병으로 땅치며
안돼 하고 혼냈는데 오늘 아침 출근하려니깐 또 그래 놨네요.
평소 영리해서 제가 출근할 기미가 보이면 나가자고 안보채고 가만이 집지키고 제가 퇴근하고
다시 나가려고 할때만 보채는 아이인데 어제부터 왜 그럴까요? 뭔가 맘상한 일이 있어서 그럴까요?
제가 너무 사람처럼 대해줘서 지가 사람인줄 착각하는건지... 평소 같이자고 같이 먹고 뽀뽀도 제가 많이
해주고 먹는것도 지 좋아하는 걸로 주고 암튼 엄청 이뻐해주거든요. 혼자 집지키는게 불쌍해서
참 그리고 손님이 집에 오면 잘가리던 오줌도 이불에 싸고 안그런척 하고 있고 이건 영역표시라 이해해요.
낮선사람이 방문하니깐 적으로 착각하고 그런거라 생각하는데 어제 일은 알수가 없네요.
여기 하이디 같은분 없으신가요? 아님 이웅종씨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