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돌 다되어 가는 세살인 아들이구요.
놀이터에서 씩씩하게 잘 놀고, 낯선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말도 빠른 편이고 한데,
아파트 단지 안에서 길가다가 아는 사람(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표정이 정말 반갑고 좋은 표정은 나타나는데;
모르는 척하면서 막 다른 데로 뛰어간다던지, 말도 안되는 소릴 과장되게 궁시렁 거린다던지 하는 표현을 해요.
부끄러워서 그런 것 같은데,
그럴 때 전 부끄러워서 그런다고 양해 구하고, 아이한테 다음에 만나면 안녕하세요~ 인사하자 말하곤 하는데,
이게 잘 안고쳐지고 매번 그러네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으면 좋겠는데.
매번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