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수로 다른걸 맞혔어요

choll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2-11-14 14:12:40
오늘 DTAP3차 접종이라 항상 다니던 보건소에가서 맞혔습니다.
12시 다되어갈 무렵이라 간호사가 좀일찍 오시지 그러면서 체온도 대충재고..
의사진료 받고나서 주사를 맞았는데...맞히고나서 간호사가..어..일본뇌염을 맞혔네 그러네요

날짜 확인을 해보니 올7월에 일본뇌염맞히고 1년뒤에 3차접종을 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이제 3개월밖에 안지난시점에서 간호사가 DTAP대신에 실수로 일본뇌염으로 맞혀버린거예요.

그말을 듣고서는 너무 당황스럽기도하고 놀라기도 해서 눈가에 눈물이 맺혔더니
간호사가 괜찮을거라고. 걱정안해도 된다면서 집에가서 지켜보시라고 
아무렇지도 않은거라는식으로 그냥 넘기려고 하대요.

 보건소에서 DTAP랑 소아마비는 두개 같은날 같이 맞혀도 된다는데도 일부러 아이에게 무리가 갈까봐
일주일씩 간격을 두고 따로맞혀왔는데 아직 기간도 안된 일본뇌염을 맞혀놓고는 아무렇지도 않은거라는식으로
말하면서 ㅇDTAP는 다음주에 맞히러 오세오 하더라구요.

기가막혀서 국가에서 정한 예방스케줄에서 일정기간의 텀을 두고 맞히는거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건데
당신말대로 그냥 맞혀도 되는거라면 한날에 1,2,.3,4차 한번에 맞혀버리지 누가 힘들게 기간을 두고 아이들 데리고
병원에 왔다갔다 할필요가 있겠냐고 물었지요.
그랬더니 점심먹으러간 의사에게 잠시 물어본다고 전활하더니..의사왈 걱정하지말라며 혹시나 걱정되면
다른소아과 가서 물어보시라고 하더군요.
말이 점점점 기가막히더군요. 당황하고 황당해서 살짝 눈물이 비쳤나봅니다.
그러면서 간호사도 자기도 당황했다면서 이런일은 첨이라며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데 조금씩 화가나대요
본인이나 내가 당황한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에게 아직 맞혀서는 안될 주사를 실수로 맞혔고 그래서
그아이에게 어떤 부작용이 생길지도 모르는상황에서 자기 감정이 어떻고,,DTAP는 일주일주에 맞히러 오라는둥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하면서 일단은 집으로 가서 그냥 지켜보라고만 하니 이렇게 무책임하게 일처리하는게 
그냥 넘어가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나중에서야 조금씩 심각성을 느꼈던지 질병관리본부의 담당자와 통화해서 직접 저랑도 이야기했는데
그쪽에서는 이런일은 자주 일어나는일은 아니지만 외국에서는 외국여행의경우 기간이 안되었어도 접종을 하는경우가
잇으며. 우리아이가 맞은 백신은 사백신이고 단순히 항체형성을 위한것이지 그 백신이 인체내애서 일본뇌염을 
일으키는일은 없을거라고하면서 큰걱정은 하지말고, 현재맞은건 무효처리되고 원래 스케줄대로 지난 7월에 맞힌 
접종으로부터 1년뒤에 뇌염3차백신을 맞히면 될거랍니다.

일단은 그쪽에서는 정말 죄송하다며 뒤늦게 눈물을 흘리며 사과를 하긴했지만..
무엇보다도 걱정인건 이제겨우 17개월밖에 안된아이에게 일본뇌염2차접종후 3개월밖에 안된상태에서 맞아서
생길지모르는 부작용입니다...

무조건 앉아서 지켜봐야만하는건지..정말 답답하네요 조언좀 해주세요.

IP : 121.141.xxx.1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아요
    '12.11.14 2:19 PM (1.253.xxx.46)

    큰애 어릴때 외국에 나가서 몇해 살았는데 한국에서 맞은 수두 날짜가 기준일과 하루 차이난다고 새로 맞혔구요(그러니까 남들보다 한번 더 맞힘)
    일본뇌염은 생백신으로 다 맞히고 나갔는데 귀국하고는 잘 기억이 안나서 또 맞혔는데 나중에보니 그것도 괜히 다시 맞았던데요.
    간염같은거는 다맞히고도 항체 안생기면 또 맞고 하잖아요. 너무 걱정마세요

  • 2. ...
    '12.11.14 2:46 PM (121.164.xxx.120)

    그렇게 맞아도 괜찮기는 한데요
    그간호사(?)분은 징계감이네요
    다른것도 아니고 아직 어린 아기들한테 무슨일이 생길지 알고 일을 그따위로 하는거죠?
    저 같으면 강력히 항의 하고 그사람 그만두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3. 나야나
    '12.11.14 2:48 PM (61.43.xxx.7)

    아무리 괜찮다고해도 부모입장에선 정말 어이없네요 다른의사한테 물어보라는 망할의사는 대체 뭔가요 황당

  • 4. choll
    '12.11.14 3:20 PM (121.141.xxx.194)

    그래도 윗분들 답글을 읽으니 걱정이 많이 줄었네요 휴..모르니 더 걱정이 되더라구요.

  • 5. .....
    '12.11.14 6:38 PM (203.248.xxx.70)

    그러니까 순전히 그 간호사가 헷갈려서 다른 주사를 줬다는 얘기 아닌가요?
    이런게 의료사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87 문재인 측 그냥 쇼를 해라!! 쇼를~!!! 7 .... 2012/11/18 2,001
179886 이마트 고추가루 믿을만할까요? 1 김장고민 2012/11/18 2,999
179885 주말만 되면 폭식 하는 나... 3 ... 2012/11/18 1,891
179884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조금씩 거칠어 지는 거 같아요 1 보스포러스 2012/11/18 1,575
179883 자녀들 카드 잘 쓰나요? 7 cool 2012/11/18 1,804
179882 외국으로 이민가서 여유롭게살려면 재산 얼마정도 있어야할까요? 12 .. 2012/11/18 4,454
179881 딸딸당, 털털당으로는 희망이 없다. ..... 2012/11/18 910
179880 쥐눈이콩에 뭔가가;;언니들 sos~(식사전후면 보지마세용) 6 이번엔 또;.. 2012/11/18 1,520
179879 우리나라 공립학교 수준은 세계적으로 상위권 아닌가요? 6 사실 2012/11/18 1,629
179878 안철수가 되아야 하는게 맞다고 본다. 4 ..... 2012/11/18 1,203
179877 골치아픈 세입자가 있는데 조언 부탁합니다. 8 궁금이 2012/11/18 2,414
179876 제가 가장 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하는 남자. 37 ... 2012/11/18 9,043
179875 샹테카이 색조 팔레트에 꽂혔는데...써보신 분 계실까요? 1 좋을까? 2012/11/18 1,152
179874 갤럭시 노트2가 한 번씩 멈춘다고 하네요 8 ... 2012/11/18 1,758
179873 비행기 하도 오랫만이라서요.성수기에는 마일리지 증여 안됬었나요?.. 2 비행기 2012/11/18 1,023
179872 안철수 진짜 왜 저러는걸까요??? 26 ... 2012/11/18 3,717
179871 9살아들래미 땜에 눈물이.. 8 ilove♥.. 2012/11/18 2,109
179870 안철수와 v 소사이어티 하고 검색해보니..이런기사가 나오네요 4 안철수의정체.. 2012/11/18 1,369
179869 전세가 매매가 뒤집은 단지 등장했다네요.. 2 ... 2012/11/18 2,712
179868 각종 커뮤니티의 특징을 알고 싶어요. 미즈톡, 마클등등 각종 2012/11/18 840
179867 라식 병원 추천해 주세요 3 대구맘 2012/11/18 1,243
179866 안후보로 단일화되면, 심상정 후보 찍겠습니다! 18 대선 2012/11/18 1,772
179865 세상 사는거 참 팍팍하네요.. 이정도 벌어도 힘들어요. 68 ... 2012/11/18 18,276
179864 반포래미안 34평 전세가 무려 2 ... 2012/11/18 3,387
179863 국민이 불러서 나왔다는 안철수, 국민에게 싸움 걸다 11 살다보니 2012/11/18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