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들은 진짜 못됐네요
남편이 얼마전에 바람나서 집안이 한바탕 난리가 나고 다시 잘해보자구 하고선 살고있는 부부 입니다 물론 이런 사실들을 남편친구들도 잘알고 있고요 근데 몇일전에 카톡문자를 한번 봤더니 한친구라는놈이 (죄송합니다)남편을 꼬십니다 주말에 낚시하러 가자고요 여자들도 데리고 같이 가자고요 남편은 딱히 이렇다저렇다 하고 답변은 아직 없습니다만 저는 속에서 부굴부굴 끓고 있습니다 진짜 미친놈 이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성질 같아서는 전화해서 욕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참고있네요 참고로 친구놈도 애둘딸린 유부남 입니다 와이프가 2살 연상이고 엄청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진짜 항상 당하는건 여자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이런 말을 한것이 이번 처음도 아니고요 아주 끼가 많아요..어떻게해든 이런인간들 부터 떼내고 싶은데 ..말이 쉽지 어려운 일이라는것도 알고있도요..아직 남편한테는 내색을 안했습니다..지혜좀 나노ㅓ
1. ..!!
'12.11.14 1:10 PM (223.62.xxx.19)지혜좀 나눠주세요
2. 답답
'12.11.14 1:11 PM (71.23.xxx.159)화를 내세요. 참아주니까 무서운 줄 모르는 거에요.
3. 그 친구
'12.11.14 1:12 PM (121.186.xxx.147)부인에게
그집남편이 보낸문자 다시
보내주세요
해결좀 해서 님 남편에게 그런문자 안보내게
해달라구요
딱봐도 쓰레긴데
그런 쓰레기는 분리수거 직접 나서서
해주셔도 될듯합니다4. ...
'12.11.14 1:14 PM (122.42.xxx.90)윗님 내 집 평화를 위해서 열심히 사는 다른 여자한테 굳이 똥을 투척할 필요 있나요.
차라리 직접 그 쓰레기같은 친구하고 통화하는 게 낫지요.5. 윗님 동감
'12.11.14 1:14 PM (72.213.xxx.130)그 집도 한바탕 폭풍을 거쳐야 남자가 정신을 차리든 철이 들겠네요.
6. 끼리 끼리
'12.11.14 1:15 PM (58.231.xxx.80)만나는거죠
7. 남편
'12.11.14 1:19 PM (121.165.xxx.189)보는 앞에서 그 친구한테 전화하세요.
다음엔 니 와이프한테 전화하겠다, 딱 한마디하세요.
물론 눈으론 계속 남편눈을 쳐다보시면서 이를 앙다물고.8. 자신을 파악하는게 중요하죠
'12.11.14 1:23 P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아랫도리 단속 잘 못할거 같으면
결혼을 안해야하는데... 저런 남자들은.9. 저라면
'12.11.14 1:23 PM (211.63.xxx.199)유유상종이 맞는 말인거 같아요.
저라면 그 남편친구에게 전화라도해서 한바탕 G롤 떨고요. 그 와이프에게 그 문자 그대로 보여주고요.
남편도 당연 가만 안두고 집에 있는 낚시대 다 뿌러뜨려 놓을겁니다.
그런 친구는 끊어놔야죠. 다시 얼굴 볼 필요 없는 인간이예요.10. 정말..
'12.11.14 1:25 PM (211.173.xxx.137)남자만 40명 있는 직장에서 15년째입니다. 여자는 저 하나고요. 언놈은 허구헌날 젊은 처자들만 만나면 자기 이혼하고 싶다고 와이프랑 못살겠다고 난리 치면서 한번 자보는걸 무슨 훈장 처럼 여깁니다. 저한테도 예전에 한번 그러길래 네 와이프 너만 이혼해 주면 월수 1000만원 하는 남자하고 살 수 있을거 같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못만나도 지금보다는 괜찮지 않겠냐고..그리고 아예 사람 취급안해요. 울 신랑하고도 사내 커플인데 그 사람들하고는 통금 9시입니다. 내눈에 흙들어가면 그러고 놀으라고 했어여. 또 한놈(대부분인간들) 룸싸롱 가서 텐프로 가슴한번 만져볼라고 셋이서 적금 듭디다.. 연말에 송년회 한다고 뻥치고 그돈 가지고 북창동으로 가죠. 셋이서. 그런것들 와이프라고 보면 신발은 어서 시장에서 산거 떨어질때까지 끌고 다니고 콩나물값 아껴서 모은 돈으로 남편 기죽지 말라고 양복에, 노스페이스에.. 그럼 그런거 입고 룸싸롱가서 자랑질하고.. 대우받고.. 다른 부류? 전업들 가끔 식당에와서 밥먹고 있음 내가 벌어다 준 돈으로 저러고 다닌다고 하고 자기는 돈버는 기계라나 어쩐다나. 가족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더라고요. 근데.. 이런 부류가 한 60%정도 되고 나머지 한 20%는 착실하고 가정적이고 그 나머지 10%는 정말 착합니다. 울 계장님 중에 결혼 25년동안 와이프 빨래 한번 안시킨 분 계십니다. 목욕하고 나오면서 양말 수건 속옷 바지 다 손으로 빨아서 널고 나오신답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러냐고 했더니 자기 와이프 빨래 잘 못한다고 그런거 시킬라고 결혼한거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런사람도 있습니다. 저 정말 리스트 만들어 놓고 이런분들하고는 밤새고 들어와도 아무 얘기도 안해요. 오히려 가서 술값도 내고 밥도 사주라고 하고 해마다 제가 놀러도 가죠. 말이 좀 길었는데.. 그냥 그런사람 있으면 바로바로 커트 시키세요. 님하고 님 남편하고는 서로 저당잡힌 사람들입니다. 내꺼 남이 쓰려면 내 허가가 반드시 필요해요.
11. 똑같으니까
'12.11.14 1:27 PM (125.178.xxx.48)그런 친구들하고 어울리는 거예요. 유유상종이란 말 백번 맞아요.
우리 집 애들은 안 그랬는데, 친구 잘못 만나서 그리 됐다가 아니라,
그런 성향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친구를 만난 거죠.
윗글님 글처럼 남편분 있는 데서 직접 그 친구분께 전화하시고, 남편 친구 와이프한테 문자 보내주시는
게 제일 나을 것 같네요.12. 저도
'12.11.14 1:41 PM (202.30.xxx.226)유유상종같은데요.
13. ..
'12.11.14 1:42 PM (175.197.xxx.100)정말님 이야기 공감가네요
저희 회사도 90%가 남자인데 반은 저래요
물론10%정도는 건전해요
유뷰남들이 더 심한거 같아요
총각들은 여친있으니 덜한건가 싶네요
알바 대학생들에게 찝적거리고 노래방아가씨를 이야기에..진짜 토나와요
와이프만 모를뿐이죠
안됐다 싶게 아끼고 살던데 넘 불쌍해요14. ...
'12.11.14 1:46 PM (223.62.xxx.19)부인연락처를 모릅니다
15. ㅇㅇ
'12.11.14 2:02 PM (211.237.xxx.204)원래 친구라는게 비슷한 성향이여야 오래가죠..
건실하고 가정적인 남편들은 바람피는 친구랑 어울리기 힘들죠..
생활싸이클이 다르니.16. 잔머리
'12.11.14 2:02 PM (112.170.xxx.117)카톡이 되어 있으면 카카오스토리가 있잖아요. 그 카카오스토리로 거꾸로 들어가서 연락하시면 되죠.
17. 네...
'12.11.14 2:04 PM (223.62.xxx.19)한번 봐야 겠네요
18. 꾸지뽕나무
'12.11.14 2:16 PM (183.104.xxx.199)제가 그래서 결혼 전 7년 연애하면서 그의 친구들까지 다 완벽파악하고 결혼결정했지요...
유유상종 그말이 맞아요19. 정말이지
'12.11.14 2:35 PM (125.186.xxx.25)유유상종..그지들이네여
저라면 바람까지 핀남편 두번은 용서 안될것 같네요
그자리에서 난리가 났을것 같아요20. 저같으면
'12.11.14 4:33 PM (119.67.xxx.75)어떻게든 그친구와이프 전화번호 알아내서 알려줍니다.
멀 나눠준다던지 해서 핑계대고 전화번호 알아내세요.
미친놈들...21. 여자들
'12.11.14 5:14 PM (122.46.xxx.38)그거 혹시 부인들 데려가자는 말 아닌가요
우리집 남자들은 모임에 그런식으로 애길 가끔해서리22. 얼른과일사요!
'12.11.15 9:45 AM (175.113.xxx.10)시골에서 대봉감이 많이 올라왔는데 둘이먹다 하나죽어도 모르는 맛이라며...
이거 여기저기 나눌려고 하는데..
여보 친구누구네...전화해봐..그와이프랑 통화해서 택배로 부치게...응?...
전화번호 딴다~
그집도 폭풍이 일게 한다.
유유상종들..모두 한번씩 혼나봐야해요.23. ..
'12.11.15 9:57 AM (112.185.xxx.182)부부동반으로 가자는 얘기 아닌가요?
그런씩으로 말 잘 하는데.
와이프도 데려가자 를 여자들도 데려가자 라고 잘 합니다.24. ...
'12.11.15 12:22 PM (112.155.xxx.72)일단 캡쳐는 해 두세요.
아저씨들이 자기 부인들을 여자들이라고 부르나요?
마누라도 데려가자, 애 엄마들도 데려가자 그러지.25. 유부남들..
'12.11.15 1:39 PM (218.234.xxx.92)종종 그러는 유부남들 있더군요..
제가 예전에 어릴 때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활발하게 했는데 대부분 당시 제 나이 또래(20대 후~30대 초)가
많았고 가끔 40대 이상 아저씨들도 계셨어요. 나이가 있으니 다들 형님, 오빠 하고 예의바르게 굴었죠.
당시에 제가 스킨 스쿠버에 관심이 있었는데 돈은 없고 그냥 관심만..
채팅하다가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분이 1:1 채팅 신청해서 자기가 친구들하고 동해안에 스킨스쿠버
하러 가는데 너 몸만 와라, 가르쳐줄께 하는 거에요.
좀 약간 이상했는데 친절에 과민반응하는 걸까봐 차마 대놓고는 이야기 못하고 어떻게 거절하지 고민하는데,
다음 메시지가 "그런데 친구들이 다 커플로 와, 와이프는 아니고.. 성인이니까 이해하지?" ...
와.. 진짜 그 불쾌함이란..
그 불륜 커플들 사이에 내가 그 10살 연상의 아저씨하고 같이 가면
누가 그걸 순수하게 스킨 스쿠버 배우려는 목적의 남녀라고 생각할 것이며,
그 동호회 아저씨 또한 나를 어떻게 해볼 생각이길래 이런 말을 하는 것인지..
(그 상황에서 진짜 순수하게 스킨스쿠버만 가르쳐줄 목적이었다고는 생각안됩니다. 지금도..)
암튼, "전 그런 거 이해 못하는데요"하고 딱 잘라 거절하고 채팅방 나왔고 그 뒤로 서먹해졌는데요.
그 아저씨가 당시에 40대 초반~중반이었던 걸로 기억하고 (저보다 11살인가 많았음)
그 사람들이 와이프 아닌 여자들하고 모여서 외박하며 논다고 하니, 참 불쾌하고 희한한 경험이었어요.
그 와이프들은 그걸 알고 있는 건지 모르고 있는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