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마흔 되니 옷 입기가 조심스럽네요.

^^ 조회수 : 7,142
작성일 : 2012-11-14 12:31:59

이제 내년이면 딱 마흔이에요.

이제껏은 뭐 캐주얼이든 뭐든 가리지 않고, 편하게 입었는데, 이상하게 이제 마흔이다 생각하니 아무 옷이나 입기가 좀 꺼려지네요. 그렇다고 고급옷 찾는다는 건 아니구요.

피부가 좋은 편이어서인지 나이보다 동안이어서 (같이 어울리는 서너살 어린 엄마들이 자기들이랑 동갑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나이 듣고 깜놀..) 이제껏은 나만 편하면 되지 싶은 그냥 편한 옷만 입었는데, 이제는 왠지 그렇게 못할 거 같아요.

외출복도 좀 점잖아야 할 거 같고;;;

원래 레이어드 해서 입는 스타일 좋아하고 롱티랑 야상 이런 거 좋아하는데, 이젠 그러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

괜히 제 생각인 걸까요?

IP : 180.64.xxx.1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4 12:33 PM (211.193.xxx.121)

    나이가 돈을 먹어요. ㅠ ㅠ
    점점 나이에 맞는 옷을 입으려니 마담으로 넘어가야하고 마담으로 넘어가면 돈이 치솟네요.

  • 2. ^^
    '12.11.14 12:41 PM (180.64.xxx.177)

    전 그냥 맨투맨티, 롱후드티 이런거 좋아하고 예전 어떤 님이 알려주신 룸X커 쇼핑몰 이런 스타일 좋아하거든요. 원피스형 롱티 같은 거요.
    근데, 왠지 이런 거 이젠 입으면 안 될 듯 싶은... ㅠㅠ

  • 3. 제제
    '12.11.14 12:42 PM (182.212.xxx.69)

    에고, 정말 공감해요..
    그래서인지 옷사기가 두렵고(?)..사고 후회할까봐요..

  • 4. 아직은..
    '12.11.14 12:44 PM (115.126.xxx.16)

    괜찮아요.. 전 마흔까진 당연히 그렇게 입고 올해 마흔하나 봄까지도 그렇게 입었는데요~
    여름되면서부터 뭔가;;;;
    글씨나 귀여운 그림 그려진 티셔츠 입었더니 얼굴따로 몸따로 노는거 같은 느낌이 들면서부터.. ㅜㅜ

    그래서 여름지나고 옷장정리 싹해서 어린티 나는 옷은 다 버렸어요.
    하나하나 단정하고 무난한 스타일 옷들로 옷장을 채우고 있는 중입니다.

  • 5. ...
    '12.11.14 12:45 PM (119.64.xxx.151)

    원글님은 39와 40이 엄청난 차이인 거 같겠지만 막상 40 되어 보세요.
    실제 큰 차이 없습니다.
    원글님 생각만 그럴 뿐...

  • 6. 이제
    '12.11.14 1:31 PM (202.30.xxx.226)

    진은 안 입게되네요.

    그냥 면티도 안 입게 되구요.

    아..평소엔 입구요. 출근할때요.

    전엔 출근할때도 진에 면티에 가디건이면 됐거든요.

    지금은 왠만하면 H라인 치마에 블라우스 가디건 쟈켓..이렇게 입으려고 노력합니다.

    롱티에 야상은 괜찮은데요?

    출근용이나 모임용 아니고 일반적인 외출용이면 하의실종 아닌이상

    괜찮을텐데요,

  • 7. 흠..
    '12.11.14 1:38 PM (58.237.xxx.199)

    울 엄마 55살이실때 온앤온에서 옷 사준다하고 자기재킷 사입으셨네요.
    거기에 단골이셨죠..
    지금 62살이신데 아랫배 하나도 없고 롱부츠에 캐주얼차림으로 잘 입으셔요.
    몸매가 돈을 먹는다가 아닐까요?

  • 8. 기본
    '12.11.14 1:58 PM (211.219.xxx.200)

    그래서 기본만 찾게 되요 기본을 넘어가는 스타일 디자인 색깔등은 아예 쳐다보지를 않아요
    그리고 너무 싼티나는 옷도 안사게 되구요

  • 9. 저도42
    '12.11.14 3:10 PM (89.74.xxx.66)

    인데 야상이고 캐주얼 한 옷 다 입는데요.
    배 좀 덜 나오고 몸매가 탄탄하면 어느정도 소화가능하다고 보는데.
    가장 입으면 안되는게 귀여운 프린트의 라운드 티와 로고 커다란 후드 티...
    어느날 정말 위에 어느 분 말씀대로 얼굴 따로 몸따로.

    티보단 셔트나 블라우스가 더 어울린다는 건 알지만 다림질에다가 아무래도 더 불편하니
    편한대로 입어요.

  • 10. ..
    '12.11.14 5:12 PM (1.224.xxx.236)

    그렇다고 넘 점잖게 입으면 나이가 더 들어보이더라구요.
    어제 이옥주 옷 스타일 맘에 들던데...
    머리모양도 예쁘고...
    날씬만하면 좋겠어요 ㅠㅠ

  • 11. ..
    '12.11.14 6:38 PM (112.149.xxx.54)

    마흔 넘어 야상이나 맨투맨티 잘못 입으면 중학생 딸옷 입은 것처럼 보여요.
    야상도 타임 같은 브랜드는 괜찮은데(소재나 디테일 차이가 큼) 저렴이 브랜드 옷은 딱봐도 애들 옷 같아요.
    나이들수록 소재나 디테일이 돋보이는 옷들이 간지가 나요.
    아무리 예쁘고 날씬해도 아무옷이나 막 입으면 초라해보여요.
    청바지를 입어도 엉덩이가 바지에 가득차야지 힙쪽이 헐렁해보이면 다리 짧아 보여요.
    좀 춥고 조이고 불편하더라도 거울 한번 더 보면서 신경 좀 써야겠더라구요.긴장감 있는 패션이랄까 ....

  • 12. ...
    '12.11.15 7:08 AM (92.133.xxx.41)

    전 41세이지만 키작고 얼굴이 둥글고 눈이 둥글고 큰 편이라 캐주얼이나 20~30대 패션이 아직 받네요
    그래서 상황이 허락하는 한 지금 분위기 고수하려구요
    나이 따라 가려니 디자인들이 좀 얼굴 분위기랑 너무 언발란스하더군요
    마담라인으로 갔다가는 어정쩡한게 이도저도 아닌것이...
    애시당초 성숙이나 여성미와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라서...
    그리고 여기 유럽인데 심지어 할머니들도 굳이 소위 말하는 아줌마 패션으로 입지 않아요
    블루진에 남방이랑 티들 가디건이나 캐주얼마이등 20대들처럼 얼마나 젊게 잘 매치해서 입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976 복비가 얼마인가요? 2 .. 2013/01/02 860
202975 남성용 방한화요~ 3 ^^; 2013/01/02 1,776
202974 혹시 귀볼에 점이 있으면 잘 사나요? 8 행복한곰 2013/01/02 7,297
202973 2013년 봉하 노무현 대통령 묘역 신년참배 영상 7 우리는 2013/01/02 1,757
202972 수개표청원 촛불집회 토요일 오후 다섯시 덕수궁 대한문앞이답니다 기린 2013/01/02 1,141
202971 택시요금 인상은 정경유착 때문입니다. 1 흔들리는구름.. 2013/01/02 1,471
202970 방금 임은정이라는 검사가 법정 문 걸어 잠그고 무죄 구형했다고.. 4 ... 2013/01/02 4,655
202969 강아지 귀 7 강아지 2013/01/02 1,168
202968 개표조작 자체가 불가능합니다.현혹되지 마세요. 25 가을소나타 2013/01/02 3,304
202967 펌)꼬꼬뜨, 아듀 번개 1월 3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2 반지 2013/01/02 1,084
202966 장터 스노우부츠 받으신 분 2 ana 2013/01/02 1,842
202965 아버님이 어제 나가셔서 안들어오셨대요ㅠ.ㅠ 15 답답하다 2013/01/02 4,936
202964 장롱 옮기려면 4 2013/01/02 2,161
202963 귀가 보이는 숏커트가 어울리는 얼굴형이란? 15 아우 2013/01/02 11,807
202962 개콘 헬스걸 권미진이 점점 날씬해지네요... 8 오늘도웃는다.. 2013/01/02 3,544
202961 제빵기로 밤조림 가능할까요?? 쨈은 되던데.. 1 식빵 2013/01/02 601
202960 급) 심장 판막 수술.. 어느 병원이 잘 하나요? 9 레몬트리 2013/01/02 8,537
202959 선관위야... 잘들어라..ㅋㅋㅋ 6 ........ 2013/01/02 1,989
202958 성조숙증 치료받으시거나 검사해 보신 분 계신가요? 10 걱정 2013/01/02 3,557
202957 소중한분 식사...어떻게 대접할까요?? 식사대접 2013/01/02 1,073
202956 바지 며칠입고 빨래 하세요? 6 바지 2013/01/02 4,606
202955 安을 소환해서 얻으려고 하는 것이 대체 뭔가요? 14 .. 2013/01/02 2,627
202954 아는 후배 취직선물로 시사인해줬어요. 시사인 6개월도 가능해요... 5 취직, 입학.. 2013/01/02 1,128
202953 진공 청소기 어떤거 쓰시나요? 추천좀 해주세요^^ 3 청소기 2013/01/02 964
202952 처음 내 집 마련 했을 때 기분 어떠셨나요? 5 궁금 2013/01/02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