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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아들 세수를 어떻게나 이상하게 하는지

ㅎㅎ 조회수 : 1,463
작성일 : 2012-11-14 09:45:49

항상 아침마다 얼굴이 누~렇길래 세수했냐고 물어보면
정색을 하고 아 세수 잘했으니 걱정말래요
오늘은 왠일인지 학교가다현관앞 거울을 보더니
다시 들어와 옷입은채로 얼굴을 급히 닦는거에요
손에 물 묻혀서 눈만 닦고 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세수 안한거였네요
나가다 자기 얼굴보니 안되겠다 싶었나봐요
그래서 제가 수건을 애기처럼 목에 두르고
비누로 싹싹 보들보들
우리애기 우리애기 하며 닦아주었어요ㅎㅎ
물기닦고 로션 발라 얼굴을 봤더니
세상에 어찌나 얼굴이 뽀얗고 이쁜지 감탄했네요
아들도 거울보더니 씨익 웃고 머쓱해하고 갔어요
남매 키우지만 아들은 참 복장터지다가도 웃음을 주네요
학교 보내고 한참 웃었습니다ㅎㅎㅎ
그동안 거무틱틱한 얼굴로 세수는 거의 안했다고 봄...


IP : 115.143.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학년
    '12.11.14 9:50 AM (211.40.xxx.228)

    5학년인 우리아이도 그럽니다.^^ 양치만 하고 나옵니다. 그래놓고 했다고 우겨요 ㅜㅜ
    또 세수를 방금 하고 나와도 눈꼽이 그대로 있고.. 하도 비누를 안써서 액체비누 사줘도 그대로 ㅜㅜ
    입가에 침자국도 있고 ...
    어쩌다 좀 씻고 나오는 얼굴의 영역은 눈에서 입까지래요.. 볼딱지는 안씻고 나와요.

    로션도 안바르고.. 작정하고 안쳐다보면 항상 그렇답니다.

    피부 엄청 하얗고 곱게 낳아줬더만..저러고 댕깁니다.ㅜㅜ

  • 2. ㅎㅎㅎ
    '12.11.14 9:56 AM (125.186.xxx.63)

    아들은 복장터지다가도 웃는다... 동감입니다.
    저희 4학년아들도 물만 쬐끔 묻히는 고양이 세수고요.
    어떤날은 양치도 안해요.ㅠ
    분명히 양치를 안한것 같아 양치했냐고 물어보니 천연덕스럽게 당연히 했다고.
    하도 이상해서 칫솔을 만져보니 건조ㅠ. 물기가 하나도 없어.ㅠ

  • 3. ㅋㅋㅋ
    '12.11.14 9:59 AM (202.30.xxx.226)

    세수하고 나왔다 해서 보면,

    눈꼽이 제자리에서 이탈해서 다른데 있기도 해요.ㅎㅎㅎ

    희한하게 데칼코마니처럼 양쪽 대칭도 잘 맞아요.

  • 4. 현중3 아들도
    '12.11.14 10:19 AM (121.139.xxx.178)

    교복입고 나가다가 다시 목욕탕 들어가서
    물만 뭍히고 쓱 닦고 나갑니다
    얼굴이 얼룩덜룩해요

    세수하라 다그치면
    손바닥을 얼굴에 문지르는게 아니라
    상모돌리듯
    손은 그대로 있고
    얼굴을 돌리네요
    이상해요

    다른사람도 다 그렇지 않냐고 하는데
    할말이 없어요

  • 5. ^^
    '12.11.14 10:22 AM (218.148.xxx.147)

    헐 우리 아들이 거기에도 있군요.
    세수 했다고 우기는 꼴을 보면 눈꼽이라도 떼고 말하든지..
    울남편은 질색해요. 침냄새 난다고 뽀뽀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얘는 또 꿋꿋이 가서 뽀뽀해요.
    굳세어라 울아들...얘는 3학년 입니다.

  • 6. 다행이다...
    '12.11.14 10:52 AM (61.80.xxx.210)

    우리 아들만 그런 거 아니어서....
    세수, 양치는 안 하면서
    머리모양에는 목숨을 걸고 스프레이 뿌려가며 매만지요..

  • 7. 왜 우리 아들이 거기에
    '12.11.14 10:54 AM (121.167.xxx.6)

    저희 큰 애도 4학년
    정말 정말 안씻을려고해요 ㅜ ㅜ
    세수했다는데 정말 침 자국이 그대로..
    이도 안닦으려는거 잔소리 잔소리해야 흉내라도 내요.
    저도 내일은 제가 뽀득 뽀득 씻겨줘야겠네요.
    얼굴을 멀쩡하게 생겨가지곤 어찌나 안씻으려고하는지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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