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4 아들 세수를 어떻게나 이상하게 하는지

ㅎㅎ 조회수 : 930
작성일 : 2012-11-14 09:45:49

항상 아침마다 얼굴이 누~렇길래 세수했냐고 물어보면
정색을 하고 아 세수 잘했으니 걱정말래요
오늘은 왠일인지 학교가다현관앞 거울을 보더니
다시 들어와 옷입은채로 얼굴을 급히 닦는거에요
손에 물 묻혀서 눈만 닦고 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세수 안한거였네요
나가다 자기 얼굴보니 안되겠다 싶었나봐요
그래서 제가 수건을 애기처럼 목에 두르고
비누로 싹싹 보들보들
우리애기 우리애기 하며 닦아주었어요ㅎㅎ
물기닦고 로션 발라 얼굴을 봤더니
세상에 어찌나 얼굴이 뽀얗고 이쁜지 감탄했네요
아들도 거울보더니 씨익 웃고 머쓱해하고 갔어요
남매 키우지만 아들은 참 복장터지다가도 웃음을 주네요
학교 보내고 한참 웃었습니다ㅎㅎㅎ
그동안 거무틱틱한 얼굴로 세수는 거의 안했다고 봄...


IP : 115.143.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학년
    '12.11.14 9:50 AM (211.40.xxx.228)

    5학년인 우리아이도 그럽니다.^^ 양치만 하고 나옵니다. 그래놓고 했다고 우겨요 ㅜㅜ
    또 세수를 방금 하고 나와도 눈꼽이 그대로 있고.. 하도 비누를 안써서 액체비누 사줘도 그대로 ㅜㅜ
    입가에 침자국도 있고 ...
    어쩌다 좀 씻고 나오는 얼굴의 영역은 눈에서 입까지래요.. 볼딱지는 안씻고 나와요.

    로션도 안바르고.. 작정하고 안쳐다보면 항상 그렇답니다.

    피부 엄청 하얗고 곱게 낳아줬더만..저러고 댕깁니다.ㅜㅜ

  • 2. ㅎㅎㅎ
    '12.11.14 9:56 AM (125.186.xxx.63)

    아들은 복장터지다가도 웃는다... 동감입니다.
    저희 4학년아들도 물만 쬐끔 묻히는 고양이 세수고요.
    어떤날은 양치도 안해요.ㅠ
    분명히 양치를 안한것 같아 양치했냐고 물어보니 천연덕스럽게 당연히 했다고.
    하도 이상해서 칫솔을 만져보니 건조ㅠ. 물기가 하나도 없어.ㅠ

  • 3. ㅋㅋㅋ
    '12.11.14 9:59 AM (202.30.xxx.226)

    세수하고 나왔다 해서 보면,

    눈꼽이 제자리에서 이탈해서 다른데 있기도 해요.ㅎㅎㅎ

    희한하게 데칼코마니처럼 양쪽 대칭도 잘 맞아요.

  • 4. 현중3 아들도
    '12.11.14 10:19 AM (121.139.xxx.178)

    교복입고 나가다가 다시 목욕탕 들어가서
    물만 뭍히고 쓱 닦고 나갑니다
    얼굴이 얼룩덜룩해요

    세수하라 다그치면
    손바닥을 얼굴에 문지르는게 아니라
    상모돌리듯
    손은 그대로 있고
    얼굴을 돌리네요
    이상해요

    다른사람도 다 그렇지 않냐고 하는데
    할말이 없어요

  • 5. ^^
    '12.11.14 10:22 AM (218.148.xxx.147)

    헐 우리 아들이 거기에도 있군요.
    세수 했다고 우기는 꼴을 보면 눈꼽이라도 떼고 말하든지..
    울남편은 질색해요. 침냄새 난다고 뽀뽀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얘는 또 꿋꿋이 가서 뽀뽀해요.
    굳세어라 울아들...얘는 3학년 입니다.

  • 6. 다행이다...
    '12.11.14 10:52 AM (61.80.xxx.210)

    우리 아들만 그런 거 아니어서....
    세수, 양치는 안 하면서
    머리모양에는 목숨을 걸고 스프레이 뿌려가며 매만지요..

  • 7. 왜 우리 아들이 거기에
    '12.11.14 10:54 AM (121.167.xxx.6)

    저희 큰 애도 4학년
    정말 정말 안씻을려고해요 ㅜ ㅜ
    세수했다는데 정말 침 자국이 그대로..
    이도 안닦으려는거 잔소리 잔소리해야 흉내라도 내요.
    저도 내일은 제가 뽀득 뽀득 씻겨줘야겠네요.
    얼굴을 멀쩡하게 생겨가지곤 어찌나 안씻으려고하는지 에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910 이사 혼자 해도 괜찮을까요?... 9 이사 2012/11/19 1,569
178909 남편 말끝마다 1 질문 2012/11/19 1,071
178908 초등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vs 전교조 대립이 심상치 않나 봅니.. 9 각 학교는 .. 2012/11/19 2,231
178907 오늘이 몇째주인가요? 2 .... 2012/11/19 2,839
178906 월요일 이시간 넘 좋아요. 1 월요일 2012/11/19 1,120
178905 라식과 얼굴 성형을 한꺼번에 할 수 있을까요? 5 외국유학생맘.. 2012/11/19 943
178904 닭그네의 깨춤 시즌 1이 마감했네요. ㅋㅋ 9 ^^ 2012/11/19 1,179
178903 어그 사려는데 8 어그 2012/11/19 1,674
178902 이효리도 모른다 단란주점도 모른다. 17 ... 2012/11/19 4,255
178901 여성복 데코 세일하는 브랜드인가요? 2 ... 2012/11/19 1,282
178900 깽철수? 몽철수 3 &&&& 2012/11/19 962
178899 11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11/19 802
178898 딸 키울때 정말 살안찌우게 키우세요 53 다이어트 2012/11/19 18,744
178897 출장다녀온 남편의 빈손... 62 선물.. 2012/11/19 12,636
178896 옥시크린이 딱딱하게 굳어버렸어요 3 똘똘이21c.. 2012/11/19 1,001
178895 원주에 눈이 펑펑와요. 6 ........ 2012/11/19 1,803
178894 안철수 광주 행사에 버스동원 42 새로운정치 2012/11/19 9,700
178893 전세보증보험 3 지키자 2012/11/19 1,802
178892 액젓은 어디에다 보관하시나요? 8 ??? 2012/11/19 2,551
178891 캠핑에 목숨 거신 분들 계신가요??? 질문있어요. 9 설국 2012/11/19 2,261
178890 잡티 없애는 데 비타민 c 앰플 vs 레이저 수술 어느 게 낫.. 9 궁금이 2012/11/19 4,741
178889 황장수라는 사람 편집증인가요? 2 ㅁㅁ 2012/11/19 1,732
178888 내가 처음부터 안철수를 믿지 않은 이유 (미씨유에스에이 펌) 40 봉주르 2012/11/19 9,337
178887 외모지적질 대놓고 하는 심리는 뭐에요??? 7 ... 2012/11/19 3,991
178886 아...요리도 못하는데 배추 20포기 덜컥 생겨.. 24 배추대란 2012/11/19 3,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