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업주부 집 나가서 쉴만한곳 있을까요?

.... 조회수 : 4,387
작성일 : 2012-11-14 09:40:04
어제 남편과 집안일로 조금다툼이 있었습니다
너무 내맘을 몰라주고
자기 멋대로 하는 성격땜에 매번 다툼니다
어제 속상해서 말도 안하다가
오늘 문득 내가 너무 가정만 위해살아온게 아닌가하는생각드네요
집 남편 애들만 위해 살앗어요
늘 남편과 애들위해 동동거리고 살았는데
남편과 애들은 늘 당연한거라 생각하는거같아
나자신은 희생한 느낌이 들면서 좀 억울한기분드네요
애들은 다컷고 요
저는 50대입니다
어디 며칠 나갔다 오구 싶어요
날씨가추운데 어디 갈데가 마땅치않네요
말하자면 가출이죠
어디 가출해서 갈만한데 가 생각나질 않아요
잠은 어디서 자며...
어디를가서 시간 보낼지...
좋은방법 있으시면 말씀좀 해주세요


















IP : 175.223.xxx.12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있으면
    '12.11.14 9:41 AM (125.186.xxx.25)

    돈있으시면 호텔이 좋아요..
    시내호텔 싸게 패키지로 나오는데 많고..
    아니면
    레지던스호텔 같은데 단기로 머물러도 되구요..
    찜방은 비추에요
    요샌 왜그렇게 미친 변태놈들이 찜방에 그리도 많은지..

  • 2. 저두
    '12.11.14 9:47 AM (202.30.xxx.226)

    호텔추천요.

    겨울이니 따뜻한 고 쉴 곳 있는 곳이 저녁무렵까지는 백화점이 제일 먼저 떠오르지만,

    결국 숙소는 호텔만한 곳이 없을거에요.

    찜질방은 저녁때까지만 양머리수건하고 달걀먹고 그런 분위기지..

    한밤중엔 왠지 모를 다른 곳으로 변해요.

  • 3. 여행
    '12.11.14 9:48 AM (1.227.xxx.209)

    호텔엔조이 같은 사이트 들어가셔서 리조트 예약하시고 여행 다니세요.

  • 4. ...
    '12.11.14 9:49 AM (211.179.xxx.26)

    여권 챙겨 나오셔서
    유후인 같은 곳에 가세요.
    료칸 하나 잡아서 온천도 하고
    유후인 기차역에서 자전거 한대 빌려 타고
    동네 구경도 하고 그러세요.

  • 5. 집 나가봐야 고생입니다.
    '12.11.14 9:49 AM (203.142.xxx.88)

    차라리 며칠 국내여행 도는 걸로 한번 계획 짜보세요.
    패키지가 있으면 거기 다녀오셔도 괜찮을 듯.

    준비없이 나가봐야 몸과 마음만 고생입니다.

    여행 다니면서 머리도, 마음도 비우고 돌아오면 훨씬 더 나을 것 같아요.

  • 6.
    '12.11.14 9:52 AM (1.227.xxx.209)

    윗분 말씀처럼 패키지 여행 좋네요. 국내도 많아요. 모두투어, 노란풍선, 인터파크 그런 사이트 가보세요. 남의 일이 아니네요.ㅜㅜ

  • 7. ㅡㅡ
    '12.11.14 9:59 AM (210.220.xxx.72)

    경제적인 여유있으시면 유럽 한바퀴 돌고 오시구요...
    아님 가까운 동남쪽 추천이요..
    그것도 여의치 않으시면 제주도나 강원도쪽 펜션 어떠세요?...
    경치좋고 조용한 펜션에서 밥도 해먹을 수 있어서 좋구요...

    어제부터 날씨가 무척 추워졌어요..옷따뜻하게 입고 외출 준비 하세요...

  • 8.
    '12.11.14 10:03 AM (121.184.xxx.105)

    절이요. 확 트이고 공기좋고 산세 좋고..
    법당에 들어가서 절수행도 해보시고
    인생에 대해 관조해보세요.

  • 9. ...
    '12.11.14 10:06 AM (121.160.xxx.196)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면서요.
    혼자 싸우고 가출해서 좋은일이 뭐가 있어요?
    자기 처지나 곱씹으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눈물이나 흘리겠죠.
    애들 집나가면 가출청소년
    남자 집나가면 술아니면 노래방
    여자 가출은 고상할까요? 고생이죠.
    홧김에 가출여행은 하지마시고요.

  • 10. ㅇㅇ
    '12.11.14 10:10 AM (1.235.xxx.121)

    종교적 거부감이 없으시면 템플스테이 추천합니다.
    생각도 가라앉히고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고..
    여행이라는 것이 평소 잘 돌아다니던 사람은 쉬워도
    집에서 살림만 하다가 갑자기 떠나려면 막연하더라고요..제가 그런 성향이다보니..
    추천 사찰은 해남의 미황사 좋습니다.
    절 뒷편엔 산이..앞쪽엔 바다가 가까워서 여행간 기분도 나실 거예요.

  • 11. 사수
    '12.11.14 10:15 AM (119.203.xxx.233)

    저는 끝까지 집을 사수합니다. 집은 나가는 쪽이 손해라고 친정어머니께서 하도 예전부터 그러셔서요.
    대신 집을 내 호텔 삼아, 아무것도 안 합니다. 밥도 안해주고 빨래, 청소도 안해줘요. 딱 내 빨래만 하고 내 먹을 것만 하고 나머지 식구들은 투명인간 취급.
    돈 안들이고 호텔에 있는 것 처럼 편하더군요.

  • 12. 시원한
    '12.11.14 10:30 AM (1.209.xxx.239)

    인터넷에서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검색해보세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말고도 휴식형 템플스테이도 많이 있습니다.
    하루 머무르는데 4만원 정도.

    비용도 저렴하고, 읽고 싶은 책 몇권 가져가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오세요.

    예불에 참석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전화로 문의해보고 가을 여행 삼아 다녀오시면 좋겠네요.

  • 13. 저도
    '12.11.14 11:54 AM (223.62.xxx.192)

    저도 먼저 집나가면 지는거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도 2~3일 정도 바람 쐬는건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혼자 호텔이 있는것도 밤되면 처량 할꺼 같고 제주도
    가서 올레길 주변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같은데 묵는건 어떨까요.
    게스트하우스마다 분위기는 틀리지만 같이 저녁때 맥주한잔하고 이야기 나눌수 있는 분위기 만들어 주는곳이 많거든요.
    나이 많아도 잘 끼워주고 재미 있더라구요
    사람들과 어울리면 우울한 기분도 좀 사라지고 맛있는것도 먹고 경치 좋은곳에서 차도 마시고 분위기 전환하고 오세요

  • 14. 시크릿
    '12.11.14 12:07 PM (114.205.xxx.209)

    제주도올레길추천해요
    숙소는 너무많아서

  • 15. 운전하시면
    '12.11.14 1:43 PM (211.63.xxx.199)

    시설 깔끔하고 주변 부대시설도 괜찮은 콘도 하나 2박 3일 잡아 편하게 쉬세요.
    사우나 찜질방 있는곳으로요. 이왕이면 스파나 온천이 괜찮구요.
    호텔보다 저렴하고 한적한 여행지에 있으니 조용하고 남 시선 의식 안해도 되고요.
    강원도쪽이 많이 있습니다

  • 16. ...
    '12.11.14 5:55 PM (119.201.xxx.143)

    네... 말씀들 감사합니다.
    좋은곳들을 얘기해 주셔서 기쁘네요
    어떻게 제가 생각지도 못한 곳들을 말씀해주셔서
    가볼만한 좋은 곳들이 좀 있는거 같아.... 좋네요
    꼭 저장했다가 삶이 무료해질때
    훌쩍 떠나고 싶을때 말씀해 주신곳들 한번 가봐야겟어요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좀 힘이 납니다. 어디갈곳 가르켜주는 님들 때문에 힘이나요 ^^
    사는일이 힘들때나 마음이 울적할때 가보면 좋겟어요
    꾸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431 20대 여성이 아니라 국정원 직원이기 때문 6 촛저은 2012/12/14 1,240
191430 文 "역사교과서 왜곡 반대", 朴 ".. 4 답변좀! 2012/12/14 1,407
191429 이 연세의 분도 이렇게 간절합니다~!! 4 우리는강팀 2012/12/14 1,275
191428 이번 주말 십정단의 마지막 대대적인 발악공세가 이어질 겁니다. 2 70프로 투.. 2012/12/14 991
191427 갈 길은 아직도 먼데 1 간절한 소망.. 2012/12/14 596
191426 스토리텔링수학에 대해서 1 초딩엄마 2012/12/14 1,081
191425 앵콜 광화문 대첩! 1 두솔 2012/12/14 987
191424 이런 문자는 어느 경로로 전화번호 알아서 보내는 건가요? 9 안찍을거지만.. 2012/12/14 1,938
191423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수 있는 굴요리 뭐가 있을까요? 9 생굴 2kg.. 2012/12/14 1,892
191422 박근혜의 자뻑 !! 7 참맛 2012/12/14 2,639
191421 꿈은 오직 부모에게서만 배울 수 있다 6 .... 2012/12/14 2,161
191420 청담동 앨리스 보면서 엄청 울었네요 12 앨리스 2012/12/14 5,382
191419 갤3 뒤로가기 버튼이 않되요. 지이니 2012/12/14 923
191418 SNS 여론전략 보고 직접 받았다 5 으흠 2012/12/14 1,276
191417 발신 번호 숨기고 오는 음란전화 3 짜증 2012/12/14 970
191416 재산이고 뭐고 3 작은며늘 2012/12/14 2,066
191415 <명언>오늘의 명언입니다. 7 두솔 2012/12/14 2,782
191414 朴측 "이제 승기 굳혔다" 총력전 6 세우실 2012/12/14 2,243
191413 영어질문..... 4 rrr 2012/12/14 642
191412 중1 되는... 4 사춘기 2012/12/14 927
191411 느타리버섯 방사능 수치래요? ..... 2012/12/14 3,596
191410 한전 대구경북지사에 미혼직원을 위한 기숙사가 있나요?? 2 속타요 2012/12/14 1,607
191409 "투표율 70% 되면 차이 더 벌어진다" 발표.. 29 여론조사분석.. 2012/12/14 9,908
191408 주말부부 시작하는데 걱정되요. 3 2012/12/14 1,784
191407 다음에서 문후보님과 박양응원하기가 있네요. 5 재미있네요... 2012/12/14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