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기 좋아하는데 정독을 안하는 아이

수나 조회수 : 1,486
작성일 : 2012-11-14 08:23:09

지금 만 7세가 되어가는 남자아이에요.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더군요.사회성에 큰문제는 없구요.

책을 좋아하다보니 상식과 어휘력이 풍부해서 주변에서 우스개 소리로 영재아니냐고하네요.

어렸을떼 기억나는게 책을 제가 읽어주다 성대결절이 올 정도였어요.

자기 혼자 만 4살에 한글떼더니 그때부터 자기 혼자 책을 읽는데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어대는거에요.

책을 읽기시작하면 옆에 순식간에 책이 열몇권이 쌓입니다.

제가 보기엔 꼼꼼하게 정독을 하는게 아니라 휙휙휙 스토리 위주로 읽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아무리 속으로 빨리 읽는다고해도 그 시간에 그 책을 읽을수가 없겠다 싶은데

책장을 휙휙넘기면서 자기는 다 읽었다는거에요.

전 한권을 읽더라도 토씨까지 정확하게 읽으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아이는 습관이 그렇게 들어서인지 하여간 정독을 하는것같지는 않아요.신기한건 제가 혹시 내용을 잘 아나 물어보면 대략은 내용을을 알고 있긴 하더라구요. 모든 책을 이런식으로 읽고있네요. 이러면 학교가서 공부하거나 할때 문제가 될것도 같구요 어쟀거나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그래서 소리내어 읽어보라고하면 굉장히 귀찮아하고 제가 없는 딴방가서 그런식으로 읽어댑니다.

제가 아이에게 특별히 책읽기를 강요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왜 이런 습관이 생긴걸까요?

어떻게 바로잡아줘야 할까요?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11.14 8:26 AM (110.70.xxx.19)

    냅두세요...~즐기는것만으로 만족해야할 나이

  • 2. 괜찮아요.
    '12.11.14 8:28 AM (14.63.xxx.22)

    제가 그랬거든요.ㅋㅋㅋ
    한번 휘리릭 보고 내용 파악하고
    그 다음에 속도 다르게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책 읽는 기분이라 재밌어요.ㅎ

  • 3. 그냥 두세요
    '12.11.14 8:36 AM (61.255.xxx.219)

    그냥 두세요. 다 본인만의 속도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표현력이 성인 같지 않으니 '대충 아는 것' 같아 보이지만
    원글님이 원하시는 속도로 천천히 읽었을 때와 입력에는 별반 차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한글이건 영어건 소리내어 읽으면 말하는 속도 때문에 읽기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아마 아이도 교과서를 봐야 할 때는 그렇게 속독으로 하루에 휙 읽고 던지진 않을겁니다.
    그렇게 볼 책이 있고 아닌 책이 있다는건 어려도 다 알게 됩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매우 속독인데 남들은 불가능하다는 속도로 책을 읽습니다.
    대신 나중에 생각나면 그 책을 다시 읽기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반복하지 않아도 꼼꼼하게 읽었다는 사람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 4. 하늘
    '12.11.14 9:47 AM (123.212.xxx.39)

    그냥 두심이.
    울 큰 넘두 7세에 삼국지 완역판 볼 정도로 책 좋아하고 가만보면 속독해요. 그런데 왜 정독안하냐 이런말 해본적 없어요. 알아서 반복하고 크며 또 읽고해요.
    제발 취향대로 읽게 내버려 두심이. 엄마들 자잘한 관심과 간섭 애들에게 도움 못됩니다. 자꾸 뭐라하면 책읽기 싫어해요.

  • 5. cookingmama
    '12.11.14 3:30 PM (203.239.xxx.85)

    저도 어릴때 그런식으로 읽었는데.
    우선은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요.
    읽은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첨엔 한두 줄로 시작하더라도 꼭 하게끔 하시고요. 노트에 기록해서 모아두세요.
    그럼 차차 나아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2682 곰국을 4kg 끓일 냄비 사이즈 좀 부탁해요 2 ㅊㅊ 2012/12/14 1,753
192681 3-4살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로보트나 선물은 어떤건지 도움을.. 8 ... 2012/12/14 1,492
192680 호박 찹쌀반죽으로 할 수 있는 요리 좀 알려주세요~ 5 호박 2012/12/14 909
192679 엘리자베스아덴 코스코 3 아덴 2012/12/14 1,708
192678 간만에 마음에 드는 코트 발견했어요! 10 수사대호출!.. 2012/12/14 5,279
192677 담주 둘째아이 출산합니다 8 둘째 2012/12/14 1,325
192676 국정원 여직원 “심리전단 소속 공식확인” 됐다는군요 2 호박덩쿨 2012/12/14 2,307
192675 난 대한민국국민이 아닌가벼 7 ** 2012/12/14 1,232
192674 설거지 온수로 하세요?? 81 온수 2012/12/14 14,481
192673 장염일까요? 3 봐주세요 2012/12/14 1,104
192672 불펜펌.사석에서도 문재인 후보 유세하는 안철수(자봉 식사자리 뒷.. 9 ㅎㅎㅎ 2012/12/14 3,357
192671 여행 갔다 오는데 신라 면세점 세일 한다고 엄청 샀어요~ 6 이지에이 2012/12/14 4,720
192670 대구사시는분 안계신가요..가슴이 터질거같아요 70 가슴이답답 2012/12/14 12,482
192669 MBC, 여론조사공표 마지막까지 “박근혜 우세” 경마식 보도! yjsdm 2012/12/14 1,416
192668 엠팍에서 왔습니다(짤방다수.jpg 링크) 54 불페너 2012/12/14 11,591
192667 강원도 정선, 대관령, 강릉가는데요 3 ... 2012/12/14 1,391
192666 이사준비 혼자하려니 힘드네요 5 ... 2012/12/14 2,003
192665 도미노피자쿠폰 3 도미노피자 2012/12/14 1,342
192664 지고추는 어떻게 먹는건가요? 2 여행최고 2012/12/14 2,349
192663 겨울 영국에서 열흘정도.... 5 딸이랑 2012/12/14 1,859
192662 김태희 정말 대단하네요. 29 다케시마의여.. 2012/12/14 17,037
192661 5살애가 기관지가 안좋다는데 추천부탁드려요. 6 못난이 2012/12/14 1,089
192660 스노우보드.. 2 dvd 2012/12/14 735
192659 다리가 저리고아픈건 혈액순환이 안돼서인가요?? 5 .. 2012/12/14 3,427
192658 급...82님들 2삿짐 센터,,,,, 잘하는곳 알려주세요 ㅠㅠ 1 111 2012/12/14 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