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기 좋아하는데 정독을 안하는 아이

수나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12-11-14 08:23:09

지금 만 7세가 되어가는 남자아이에요.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더군요.사회성에 큰문제는 없구요.

책을 좋아하다보니 상식과 어휘력이 풍부해서 주변에서 우스개 소리로 영재아니냐고하네요.

어렸을떼 기억나는게 책을 제가 읽어주다 성대결절이 올 정도였어요.

자기 혼자 만 4살에 한글떼더니 그때부터 자기 혼자 책을 읽는데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어대는거에요.

책을 읽기시작하면 옆에 순식간에 책이 열몇권이 쌓입니다.

제가 보기엔 꼼꼼하게 정독을 하는게 아니라 휙휙휙 스토리 위주로 읽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아무리 속으로 빨리 읽는다고해도 그 시간에 그 책을 읽을수가 없겠다 싶은데

책장을 휙휙넘기면서 자기는 다 읽었다는거에요.

전 한권을 읽더라도 토씨까지 정확하게 읽으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아이는 습관이 그렇게 들어서인지 하여간 정독을 하는것같지는 않아요.신기한건 제가 혹시 내용을 잘 아나 물어보면 대략은 내용을을 알고 있긴 하더라구요. 모든 책을 이런식으로 읽고있네요. 이러면 학교가서 공부하거나 할때 문제가 될것도 같구요 어쟀거나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그래서 소리내어 읽어보라고하면 굉장히 귀찮아하고 제가 없는 딴방가서 그런식으로 읽어댑니다.

제가 아이에게 특별히 책읽기를 강요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왜 이런 습관이 생긴걸까요?

어떻게 바로잡아줘야 할까요?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11.14 8:26 AM (110.70.xxx.19)

    냅두세요...~즐기는것만으로 만족해야할 나이

  • 2. 괜찮아요.
    '12.11.14 8:28 AM (14.63.xxx.22)

    제가 그랬거든요.ㅋㅋㅋ
    한번 휘리릭 보고 내용 파악하고
    그 다음에 속도 다르게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책 읽는 기분이라 재밌어요.ㅎ

  • 3. 그냥 두세요
    '12.11.14 8:36 AM (61.255.xxx.219)

    그냥 두세요. 다 본인만의 속도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표현력이 성인 같지 않으니 '대충 아는 것' 같아 보이지만
    원글님이 원하시는 속도로 천천히 읽었을 때와 입력에는 별반 차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한글이건 영어건 소리내어 읽으면 말하는 속도 때문에 읽기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아마 아이도 교과서를 봐야 할 때는 그렇게 속독으로 하루에 휙 읽고 던지진 않을겁니다.
    그렇게 볼 책이 있고 아닌 책이 있다는건 어려도 다 알게 됩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매우 속독인데 남들은 불가능하다는 속도로 책을 읽습니다.
    대신 나중에 생각나면 그 책을 다시 읽기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반복하지 않아도 꼼꼼하게 읽었다는 사람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 4. 하늘
    '12.11.14 9:47 AM (123.212.xxx.39)

    그냥 두심이.
    울 큰 넘두 7세에 삼국지 완역판 볼 정도로 책 좋아하고 가만보면 속독해요. 그런데 왜 정독안하냐 이런말 해본적 없어요. 알아서 반복하고 크며 또 읽고해요.
    제발 취향대로 읽게 내버려 두심이. 엄마들 자잘한 관심과 간섭 애들에게 도움 못됩니다. 자꾸 뭐라하면 책읽기 싫어해요.

  • 5. cookingmama
    '12.11.14 3:30 PM (203.239.xxx.85)

    저도 어릴때 그런식으로 읽었는데.
    우선은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요.
    읽은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첨엔 한두 줄로 시작하더라도 꼭 하게끔 하시고요. 노트에 기록해서 모아두세요.
    그럼 차차 나아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953 대통령후보tv토론 이제 하나요? 5 .. 2012/11/24 1,148
182952 새정치가 뭐에요? 8 2012/11/24 1,078
182951 안철수씨 사퇴 성지순례 대선승리 2012/11/24 1,565
182950 이 와중에 죄송: 경차 주차 질문드려요 6 어디에.. 2012/11/24 1,353
182949 박근혜 의원은 예전 지역구 시절에도 유명했습니다 3 엠팍링크 2012/11/24 1,670
182948 한국신용평가(주) 회사 어떤가요? 3 크게한바탕웃.. 2012/11/24 1,632
182947 이회창 박근혜 지지선언하네요 13 ... 2012/11/24 2,250
182946 센트럴시티에 신세계 상품권 파는 곳 있나요? 2 이와중에죄송.. 2012/11/24 1,903
182945 내 손으로 정동영이도 찍었습니다. 6 밤톨 2012/11/24 1,320
182944 협박 문자 번호 알수 없나요? 6 도움 2012/11/24 1,295
182943 유아인씨 욕하지마세요. 9 .. 2012/11/24 3,153
182942 그냥 우리 모두 공주님맞을 준비나 합시다 19 자포자기 2012/11/24 2,070
182941 82 게시판 우리가 지켜요 23 알바들 꺼져.. 2012/11/24 1,338
182940 외부에선 단일화에 관심도 없어요 6 2012/11/24 1,262
182939 朴 "安 사퇴는 文 구태정치의 단면" 5 .. 2012/11/24 950
182938 새누리당 알바에 놀아나지 맙시다 15 관전 2012/11/24 1,018
182937 감자탕을 끓였는데 뼈다귀 고기 찍어먹는 양념장을 어떻게 만드나요.. 2 여기서 잠깐.. 2012/11/24 2,269
182936 토스트할때 식빵에 바를는 버터는 어떤거 쓰세요? 4 ... 2012/11/24 4,801
182935 앞을 보고 갈때 단일화 2012/11/24 753
182934 알바알바거리던 시건방진 민주당패들 9 문빠들당황 2012/11/24 1,237
182933 게시판 글들이 왜이리 자극적이지요? 9 이상해요 2012/11/24 850
182932 새롭게 시작해요 3 새로운 시작.. 2012/11/24 1,005
182931 투표거부 한다는 분들... 11 귀여니 2012/11/24 1,167
182930 가면 쓴 독재를 봤습니다. 10 소리 2012/11/24 1,500
182929 극렬민주당지지자들은 그동안 내뱉은 말들에 대해 반성해야.. 4 ........ 2012/11/24 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