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 읽기 좋아하는데 정독을 안하는 아이

수나 조회수 : 1,332
작성일 : 2012-11-14 08:23:09

지금 만 7세가 되어가는 남자아이에요.

어려서부터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하더군요.사회성에 큰문제는 없구요.

책을 좋아하다보니 상식과 어휘력이 풍부해서 주변에서 우스개 소리로 영재아니냐고하네요.

어렸을떼 기억나는게 책을 제가 읽어주다 성대결절이 올 정도였어요.

자기 혼자 만 4살에 한글떼더니 그때부터 자기 혼자 책을 읽는데 엄청난 속도로 책을 읽어대는거에요.

책을 읽기시작하면 옆에 순식간에 책이 열몇권이 쌓입니다.

제가 보기엔 꼼꼼하게 정독을 하는게 아니라 휙휙휙 스토리 위주로 읽는 것 같습니다.

옆에서 보기에 아무리 속으로 빨리 읽는다고해도 그 시간에 그 책을 읽을수가 없겠다 싶은데

책장을 휙휙넘기면서 자기는 다 읽었다는거에요.

전 한권을 읽더라도 토씨까지 정확하게 읽으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아이는 습관이 그렇게 들어서인지 하여간 정독을 하는것같지는 않아요.신기한건 제가 혹시 내용을 잘 아나 물어보면 대략은 내용을을 알고 있긴 하더라구요. 모든 책을 이런식으로 읽고있네요. 이러면 학교가서 공부하거나 할때 문제가 될것도 같구요 어쟀거나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그래서 소리내어 읽어보라고하면 굉장히 귀찮아하고 제가 없는 딴방가서 그런식으로 읽어댑니다.

제가 아이에게 특별히 책읽기를 강요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왜 이런 습관이 생긴걸까요?

어떻게 바로잡아줘야 할까요?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뽀하하
    '12.11.14 8:26 AM (110.70.xxx.19)

    냅두세요...~즐기는것만으로 만족해야할 나이

  • 2. 괜찮아요.
    '12.11.14 8:28 AM (14.63.xxx.22)

    제가 그랬거든요.ㅋㅋㅋ
    한번 휘리릭 보고 내용 파악하고
    그 다음에 속도 다르게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데
    볼 때마다 새로운 책 읽는 기분이라 재밌어요.ㅎ

  • 3. 그냥 두세요
    '12.11.14 8:36 AM (61.255.xxx.219)

    그냥 두세요. 다 본인만의 속도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표현력이 성인 같지 않으니 '대충 아는 것' 같아 보이지만
    원글님이 원하시는 속도로 천천히 읽었을 때와 입력에는 별반 차이 없을겁니다.
    그리고 한글이건 영어건 소리내어 읽으면 말하는 속도 때문에 읽기와 상상하는 데 매우 큰 걸림돌이 됩니다.
    아마 아이도 교과서를 봐야 할 때는 그렇게 속독으로 하루에 휙 읽고 던지진 않을겁니다.
    그렇게 볼 책이 있고 아닌 책이 있다는건 어려도 다 알게 됩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매우 속독인데 남들은 불가능하다는 속도로 책을 읽습니다.
    대신 나중에 생각나면 그 책을 다시 읽기를 여러번 반복합니다.
    반복하지 않아도 꼼꼼하게 읽었다는 사람과 비교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기억합니다.

  • 4. 하늘
    '12.11.14 9:47 AM (123.212.xxx.39)

    그냥 두심이.
    울 큰 넘두 7세에 삼국지 완역판 볼 정도로 책 좋아하고 가만보면 속독해요. 그런데 왜 정독안하냐 이런말 해본적 없어요. 알아서 반복하고 크며 또 읽고해요.
    제발 취향대로 읽게 내버려 두심이. 엄마들 자잘한 관심과 간섭 애들에게 도움 못됩니다. 자꾸 뭐라하면 책읽기 싫어해요.

  • 5. cookingmama
    '12.11.14 3:30 PM (203.239.xxx.85)

    저도 어릴때 그런식으로 읽었는데.
    우선은 고치려고 하지 마시고요.
    읽은 책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첨엔 한두 줄로 시작하더라도 꼭 하게끔 하시고요. 노트에 기록해서 모아두세요.
    그럼 차차 나아질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93 닭가슴살로 죽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가슴살뿐~ 2012/11/15 728
177192 파워포인트 질문드려요 1 급질문이예요.. 2012/11/15 682
177191 시판김치 사드시는분들 계세요? 17 추천 2012/11/15 3,432
177190 딸아이 이름 봐주세요. 35 ... 2012/11/15 2,067
177189 너무 가슴 아파요 4 보신탕노우 2012/11/15 1,347
177188 아이유 은혁 패러디..공감되네요.. 2 oo 2012/11/15 3,424
177187 부츠 신어도 발 시려운데 5 2012/11/15 1,195
177186 과탄산,구연산,소다 주문 얼마큼 해야할지. 5 ... 2012/11/15 1,448
177185 1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15 602
177184 아파트 선택 좀 도와주세요. 4 고민 2012/11/15 1,511
177183 환기중 추운데 기분넘좋아요 3 모닝커피 2012/11/15 810
177182 대추 추천해 주세요. 4 장터 2012/11/15 755
177181 파리가게 되었는데 가방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2/11/15 828
177180 맛있는 쫀드기 지마켓에 있는가요? 1 혹시 아시는.. 2012/11/15 872
177179 전 전업이 힘들어요 14 ㅠㅠ 2012/11/15 2,930
177178 끓이는 비법 4 오뎅탕 2012/11/15 1,530
177177 외국인 할머니에게 하기좋은 선물 추천-쌍화탕? 5 2012/11/15 1,218
177176 이름이 세련되신 어르신들 계시나요? 32 주위에 2012/11/15 3,999
177175 손자병법 100번의 안철수,,, 2 손자병법 2012/11/15 1,548
177174 라면이랑 심장이랑 관계있나요? 12 .. 2012/11/15 2,828
177173 외벌이신 분들....저축 어떻게 하시나요? 13 2012/11/15 5,615
177172 사이판.. 4 ........ 2012/11/15 1,007
177171 에스켈레이터에 누워서 올라왔어요. 17 어제 2012/11/15 9,092
177170 지겨워도 패딩한번 봐주고 가시면.. 41 막눈이라 2012/11/15 10,872
177169 40대 중반 돈생각안하고 머리 컷트 스타일 확 바꿔보고싶어요~분.. 7 마누 2012/11/15 4,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