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11.14 5:14 AM
(61.43.xx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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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못주무신거에요? 원래 이 시간에 하루 시작하세요? 역시 엄마는 힘들어요^^;;아직 어리니까 조금 더 보듬어줘야 하지 않을까요?그래도 말이 통하는 나이니까 알아듣게 항상 잘 설명도 하시구요. 아이도 나름 다 듣고 생각하는게 있겠죠..응석도 다 한때일 거란 생각이 들어요..어른인 우리가 참고 잘 이끌어줘야죠뭐..쩝^^힘내시길~~
2. 얼음동동감주
'12.11.14 5:18 AM
(219.240.xxx.110)
동생있음 안그러던애도 그러기도 하고 기질적으로 엄마껌인애들이 있는거같아요
저희아이도 그래요. 자다깰때 90프로 저 찾아요.ㅜㅜ
그냥 이또한지나가리라 생각해요.
아이가 크면 아이가 나 찾던 지금이 그리울지도..
3. 아후
'12.11.14 5:20 AM
(82.33.xxx.103)
저는 동갑 여자애 키우는데 자기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고 봐서 정말 피곤해요..
어렸을 때는 울고 불고 소리질러도 잘 달래보려고 했는데 이제는 저도 같이 소리지르게 되네요...
너가 애기도 아니고 말로 하면되지 왜 소리부터 지르냐고.....
소리지르는거 정말 하루이틀도 아니고 어떨때는 속에서 천불이 올라와요...
그것도 밖에서 그러면..........ㅠ.ㅠ
하도 속상해서 또래 애들이 아직도 저럴까 생각하다가 저희 조카애 생각해보니 걔는 성향이 얌전해서 그런지 그 나이때 밖에서 소리지르고 하던 기억이 없었어요... 그래서 더 좌절...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 좋은 말로 달랬던게 잘못된건지... 그때부터 아예 기를 확 꺽어놨어야 됐나 하는게 요즘 생각이에요...
에효..저도 스트레스 받던 차에 원글님 글 보고 속풀이 하고 갑니다 ㅠ.ㅠ
4. ㅇㅇ
'12.11.14 7:00 AM
(211.237.xxx.204)
나이가 들어서도 분리불안이 심한 애들은 덜 사랑받아서 그래요.
걔네들도 불안한 이유가 있는거죠. 단순한 응석이 아닙니다.
경험 본능적으로 아이가 두려움을 느끼는거에요.
5. green
'12.11.14 7:38 AM
(211.105.xxx.250)
에구 짠하네요
소리지르지 말고 무조건 안아주세요 동생 아빠가 보라하고 둘이 놀러다니고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하세요
영양이 부족해도 신경질적이 되고 사랑이 부족해도 그래요
아이가 징징거리는건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는 소리입니다
6. 예전 생각이 나서 댓글 남겨요.
'12.11.14 7:59 AM
(183.98.xxx.57)
얼마나 많이 힘드실지 잘 알아요.
하지만 큰아이를 조금만 더 보듬어 주시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애도 동생이 태어나기전까진 완전 아기였을텐데... 하루 아침에 엄마를 뺏겼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뻔한 얘기라 생각되시겠지만......시간이 많이 지나고 나면 큰아이에게 아주 많이 미안해진답니다.
자녀를 기르는건 인내심을 기르는 시간이라 여기시고 조금만 더 참으시면 그만큼 후회가 줄어요.
다시한번 마음 다잡으시고 '좋은 엄마'되는 하루 시작하시길 바래요.^^
7. 그죠
'12.11.14 8:32 AM
(222.235.xxx.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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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큰아이도 아이인지라 관심받고 싶어 소리지르는거 뻔히 알면서도 나도 인간이라 안아주기보다 야단치기가 먼저 되는거 어쩔수 없네요............열살이 넘은 지금도 아직도 동생이 응 부리면 지도 따라서 응석부리는 모습에 어쩔때는 이해가 되서 안아주게도 되지만 이젠 안아주기엔 너무 커버렸네요....아직 어릴때 많이 안아주세요.배아파서 힘든 날 보내고도 그때만큼은 제가 딱 옆에 붙어 있으니 행복했다고 말하는 큰아이..많이 짠합니다..ㅠ.ㅠ.
8. ....
'12.11.14 8:36 AM
(59.15.xxx.184)
어휴 ... 님 정말 힘드시겠어요
정말 힘든 것이 평소엔 머리로 충분히 알고 있는 거지만
막상 상황이 되면 이성의 끈을 뚝! 잘라버리는 아이, ...
동생 때문에 분리불안 장애니 애착이니 뭐니 이런 거라면 얼마든지 날 다독여가며 아이를 안아주지요
어릴 적 일년은 커서 십년이다...
널 이리 낳은 건 엄마랑 아빠가 한 것이고 네가 선택한 것은 아니니
네가 그 안에서 어떻게 살지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으로 옮길 만큼 자랄 때까지 부모로서 널 도와주마...
근데요, 엄마도 사람이걸랑요
누군가의 딸로 몇 십 년 살다 이제 엄마된지 십년도 안됬는데
엄마 경력 오십년 짜리 신공을 발휘하게 만드는 상황은 정말정말 싫어요
유난스런 딸과 아들을 키우다키우다 지치다보니 원글님한테 빙의해서 주절주절...도움은 안되고 속풀이...
전 정말로 그리 믿었어요
어릴 적엔 열살 넘으면 괜찮을거야,
열살 넘어선 사춘기 지나면 괜찮을거야,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 이럴까..
나도 고맘 때 엄마 속 박박 긁어 엄마 목 잡게 만들어서 이리 받나..
별별 생각 다 들었어요
군대 다녀오면 괜찮을라나..
헐... 알고 보니 기질이었어요
큰애는 친가 할아버지, 큰시아주버님, 작은 애는 작은시누 여기에 애아빠랑 짬뽕...
근데 이건 내가 노력해도 안 되는 부분이구나 알고 나니 훨 편하더라구요
더이상 내가 엄마로서 뭘 더 해줘야하나, 화수분도 이런 화수분이 없겠구나 하는 맘이 없어졌거든요
남편은 차마 자기 집 유전이다라곤 말 못 하고 그냥 두라고만 했지요
전 자식한테 어찌 그러냐, 남이냐고 ...
왜 몰랐냐면 시댁과 거의 왕래가 없었고 애 키우기 바빠 암것도 눈에 안 들어왔거든요
암튼 전 더 이상 할 게 없을만큼 최선을 다 했고 그게 내가 부족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아 예전만큼 힘들진 않답니다
그렇다고 자유로운 건 아니예요 그래도 제가 절 추스릴 수 있으니 ..
님도 쫌만 힘을 내어보세요 ^^
기질이 강해도 내가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내 품안의 아이이니.. ^^
그리고 엄마학교 추천해드립니다 ^^
9. 에구
'12.11.14 8:58 AM
(219.251.xxx.147)
마음이 짠하네요.
아직 그럴 나이예요.
저도 큰애 둘째가 두 살 차이나는데 그 정도 나이 때 동생 이쁘다고 안아주고 우리 아기 토닥거라면
큰 애가 저 만치 있다가도 제 그처에 와서 주위를 서성거리곤 했어요.
어느 날 주뼛거리면서 나도 그렇게 해줘 그러는데 내가 쟤 마음을 몰랐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잘 해주세요. 지나고 보면 그러는 것도 잠시예요.
초등 고학년쯤되면 그렇게 졸졸 따라다니던 애가 엄마보단 친구랑 노는걸 더 좋아하게 되고
커가는 아이 보는 엄마는 아이 어렸을 때가 그리워지기도 한답니다.
10. 저희 아들
'12.11.14 9:21 AM
(121.153.xxx.229)
10살입니다. 혼자는 절대 안있으려고 하고 자면서도 수시로 옆에 있는지 손뻗어 확인하구요 없으면 깨요.
쓰레기버리러 나가는것도 올해부터 빨리갔다오라고 하면서 잠깐 혼자있긴하네요.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라서 끊임없이 퍼주어도 부족한것 같아 저를 너무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자식이니 어쩌나요.. 위에 어느분처럼 아이의 성향이 그렇다는걸 알고 제가 할수있는 만큼만 노력하면서 마음을 비우고 있어요.
아이에게 사랑표현 많이 해주세요. 아이가 님을 힘들게 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아이도 어쩔수 없는거예요.
11. 행복한생각
'12.11.14 10:20 AM
(1.240.xxx.237)
우리집이랑 똑같아.. 글 남겨요.. 우리집도 큰아이 6살인데.. 그래요.. 정말.. 사랑이 부족한건 아니고.. (주위에서 넘 아이에게 사랑을 많이 무고 그래서 그렇다고 그러네요.. 표현도 너무 많이 해서.. )
정말.. 태생이 그런것 같아요.. 끝없는 사랑의 갈구.. 하지만.. 엄마는 두아이를 보아야 하고..
가끔 소리도고래 고래 질러 보다 돌아서 안아 주고.. 진짜.. 저가 원하는 건 보통의 아이 정도만 되었음 하는 데.. 진짜.. 잠시도 엄마곁을 떠나지 않을 려니.. 두아이를 동시에 보는 엄마는 한명인데..이게 넘 힘들죠..
아이를 또 한명 낳을 수 없는건.. 저의손과 무릎이 두개뿐이라서..
12. 그런데요 버릇은 고쳐야해요
'12.11.14 10:40 AM
(14.52.xxx.114)
우리아이 친구중에 그런아이가 있었어요.
정말 유치원이 떠나갈듯 우는... 크면 나아지려니 했지만
초등4학년인데도 그럽니다.
아이가 뒤떨어 진것도 아니고 반장도 하고 친구들과도 잘놀고 (오히려 기가 센) 멀쩡합니다.
그런데 본인이 그 상황을 피하고 싶다거나 감당이 안되면 교실에서도 그렇게 웁니다.
고쳐줘야 합니다. 사랑 주는것, 안아주는것 다 좋습니다. 그런데 우는 행동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몇년을 옆에서 보니 엄마가 아이기에 눌리더군요. 아닌것 같으면서도 끌려 다녀요.
사랑은 사랑이고 행동교정은 반드시 엄마가 아이의 사회생활을 위해서라도 바로 잡아주세요.
13. 점네개님
'12.11.14 10:58 AM
(14.52.xxx.114)
버릇은 고쳐야 된다고 댓글달았는데 점 네개님 글 다시읽어보니 기질이 그렇다면 정말 더 힘들수있겠네요.
괜히 죄송하네요...
14. !!
'12.11.14 12:44 PM
(110.35.xxx.225)
마구마구 공감됩니다. 32개월 딸, 2개월 아들 키우는데 딸이 맨날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해요. 동생 젖 주고 재우는데 방해하고 자는 거 깨워놓구요. 그때마다 멘붕해서 입에서 불을 뿜었는데 반성합니다. 에휴.. 정말 육아는 어렵네요.
15. ..
'12.11.14 12:50 PM
(121.168.xxx.23)
밤잠 설쳐서 컨디션 엉망이지만, 댓글 보면서 많은 위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못된 행동은 버릇을 고쳐놔야할 것이고,
저도 엄마로서 화를 폭발하지는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하고 있어요..
큰 아이 더욱 더 먼저 사랑해주고요..
16. 육아상담
'12.11.14 11:14 PM
(113.30.xxx.84)
저는 구에 있는 영유아플라자에서 육아상담을 받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랑 불안정애착이 형성되었거나 아이 마음에 불안함이 있나봐요.
아이 행동에 괜히, 는 없답니다. 다 애들 입장에서는 이유가 있구요
우리 괴롭히려고 그러는 것도 아니구요...
자기는 엄마 사랑 못 받고 엄마 떨어지면 정말 죽을 거 같은 불안함 두려움이 있는 거겠지요...
저희 애도 꽤 그런 편이에요. 외동이라서 더 그렇기도 하고...
훈육이 필요하다고 느끼실 때는 울면서 말 하면 안 들어줄거야, 울음 그치고 얘기하면 들어줄거야
자꾸 그렇게 말해보세요..
애가 안아달라고 할 때 안아주시고 빨리 오라고 말할 때는 꼭 빨리 온다고... 이따 끝나고 뭐하자고 그렇게 약속해주시고.. 좀 더 확신을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조금 더 필요와 욕구를 채워주시고 도저히 한계에 도달했다 하실 때는 엄만 이 정도까지 해 줄 수 있고 그 이상은 못해... 자꾸 그 한계를 알려주시는 것도 필요할 거 같아요
저도 맨날 악 쓰다가 이제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우리 애는 놀이치료 받거든요.
엄마에게 거부 당했다는 느낌을 갖고 있고 신뢰감이 덜 형성되었대요. 주양육자를 온전히 내 필요를 채워주고 내가 필요할 때 달려오는 사람으로 아직 확신을 못하고 있는 거죠.. 우리 애도 좋아지고 있어요
저는 애가 비오는 날 그렇게 비를 맞고 싶어했어요. 그걸 보면 정말 화가 폭발했었는데 (원전사태 이후)
남들은 우비 입히고 비도 맞히고 집에서 맘껏 물감놀이도 하고 그랬더라구요. 저보다 훨씬 깐깐해 보이는 엄마도..
반성했어요. 그깟 비 좀 우비 입히고 맞으라 할 걸... 뭐 흘리는 것도 왜 그리 화냈을까... 제 마음에 여유가 없었던 거 같아요...
17. 아가둘맘
'12.11.15 2:46 AM
(59.151.xxx.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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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울 큰아이는 동생생긴 순간이 세살이었는데 그때부터 아기대접 못받은것 같아요.
울 막내 지금 7살인데도 아기대접해줘요. 생활습관에서 아기대접은 아니고...찡찡거리고 슬퍼할때...
막둥이라 그런지 울어도 예쁘고 투정내도 귀엽고 그래요. 큰아이는 지금도 안그래보이는데...
하지만 의식적으로 큰아이 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해주고 예쁘다해주고 울 큰딸없음 엄마 안된다고 제가 매일 매일 말해줘요. 울 큰아이도 참 짠하거든요.
큰아이를 짠하게 봐주세요. 예쁜 유아아기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