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미래가 두려워요
이제 삼십대 후반으로 가는데 이뤄놓은 것이 하나도 없어요
남편도 자식도 만들지 못했고 직장은 곧 그만둬야 할 상황인요.
부모님께 걱정만 끼치고 부끄러운 자식이 되어가고 있다는 자책감에 당장 결혼을 할래도 제 마음이 동하지 않는 사람은 그냥 함께 있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어서
누군가 호감을 보여도 곁을 줄수가 없네요
결혼이란걸 하면 행복은 할까? 자식이 있으면 더 힘들어질지몰라 차라리 내 혼자 몸 힘든데 가장 간단하지않을까
직장에서 나오면 멀해야하나..이런 생각만 가득
하루하루가 참 의미없고 힘드네요
가만 있다가도 왈칵 올라오는 눈물때매 남몰래 훔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사람도 싫고 난 결국 사랑받지도 사랑 주지도 못할 것같단 생각이 들면 왜 살아야하는지를 모르겠어요
당장 눈뜨는 내일도 무서워요 한달 후 일년 후 오년 후 내 모습은 더 힘들면 어떻하죠?
1. ㅜㅜ
'12.11.14 1:20 AM (115.41.xxx.171)짝을 찾는데 주력하세요. 내 울타리가 있어야 해요. 지지고 볶더라도.
2. ...
'12.11.14 1:34 AM (121.148.xxx.183)아뇨 무조건 결혼만이 능사는 아니예요.
애둘 낳아 놓으니, 미래는 더 무서워요. 내가 아프면 어찌될지, 자식을 낳지 않았다면, 이렇게 큰 의무감은 없었을텐데, 남편이라고 꼭 다 의지되고, 도움주는 사람만 있는건 아니고,
그것도 복불복이라,
지금의 상황에 최선을 다하시고, 꼭 정말 잘 따져서 결혼하세요.
다급하게 하시지 마시고요....
힘내세요3. 여기요..
'12.11.14 1:35 AM (175.201.xxx.43)제가 쓴 글인지 알았네요..
불투명한 미래..누구에게도 짐 되고 싶지않고
맞다..나를 짐으로라도 옆에 둘 사람이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이게 외로운건가? 하면서 하루하루 시간가는게
불안하고 두려워요..
그냥 시간이 정직하게 훌러가는게 무서워요4. 여행이 필요해보여요.
'12.11.14 1:50 AM (61.43.xxx.29)배낭 여행이라도 가보세요.
다 잊고 한번 떠나보세요.
자기 위치를 멀리서 객관적으로 볼 필요도 있어요.5. 흠
'12.11.14 8:39 AM (203.252.xxx.121)아침부터 싸움걸자는건 아니고...첫댓글님....하시려는 말씀이 무슨 말씀인가 이해는 하면서도, 그만큼 반감이 드네요.
82에서 그 흔하게 하는 남편, 자식에 대한 힘든 말들...물론 그것까지도 다 울타리 안에 있다는 말씀인거 압니다만, 원글님과 매우 똑같은 상황에 있는 한사람으로써, 그 울타리는 제겐 그닥 매력요소로 작용하지 못하네요.
이세상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재하니까요.
무조건 짝을 찾아서, 그게 편안한 울타리든 아니든간에 상관없이 그저 '울타리'면 되는건지....나이가 들수록 의구심이 듭니다.
원글님,
제가 쓴 글인줄 알고 놀랄 정도로 비슷한 처지지만,
마지막 문장에서는 차이가 납니다.
저 역시 여기에 다 적기 힘들정도로 너무나 힘든 날들 보냈고, 지금도 그 길의 중간에 서있지만,
얼른 이 터널 지나서 밝은 길을 가야지, 하면서 버텨냅니다.
밑도 끝도 없는 희망과 기대지만 그렇게라도 스스로를 위로하며 최면을 겁니다.
자꾸 우울해하면 늙어요 원글님 ㅋㅋㅋㅋ
오늘은 많이 춥네요.
아침에 집을 나설때 코끝 쨍하게 추운 날씨가 나이드니 왜 더 좋아질까요. 하하하.
힘냅시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90956 | 원래 공주님은 사이비랑 친했네요 6 | 측근이사이비.. | 2012/12/13 | 1,225 |
190955 | 이번에는 2번을.... 1 | 시골아낙 | 2012/12/13 | 479 |
190954 | 적반하장도..ㅊㅊ 4 | 대선 | 2012/12/13 | 904 |
190953 | 같은 문제집 마더텅 5권해도 틀려요 4 | 속터져 | 2012/12/13 | 1,318 |
190952 |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입니다......... 3 | ........ | 2012/12/13 | 1,070 |
190951 | 중2 애들끼리 스키장 보내야 하나요? 8 | 스키장 | 2012/12/13 | 1,383 |
190950 | 쉬어가요~ 좋아하는 과자 이름? 26 | .... | 2012/12/13 | 2,230 |
190949 | 양서씨부인글이 다 지워 졌네요 8 | 이상하군 | 2012/12/13 | 2,316 |
190948 | 여드름치료 피부과별로 차이 많이 나나요? | ㅇㅇ | 2012/12/13 | 593 |
190947 | 센텀에 요가 학원 추천 좀 해 주세요... ㅠ 1 | 혹시 | 2012/12/13 | 772 |
190946 | 박근혜 6억 받았을 때, 문재인은 뭘 했나 1 | 오마이뉴스 | 2012/12/13 | 1,215 |
190945 | 안철수 죽으라고 한 탤런트 강만희가 친박핵심 강창희 의장 집안 .. 7 | 끌레33 | 2012/12/13 | 3,154 |
190944 | 암검사 2 | 질문 | 2012/12/13 | 973 |
190943 | 철옹성 콘크리트를 한방에 무너트린 그한마디는? | .. | 2012/12/13 | 1,526 |
190942 | 정말 돈 안꿔주기 힘들어요ㅠㅠ 11 | .. | 2012/12/13 | 3,473 |
190941 | 전기매트 둘중 어떤게 좋을까요? 5 | ... | 2012/12/13 | 1,316 |
190940 | 창신담요 보푸라기 8 | 김경은 | 2012/12/13 | 2,148 |
190939 | 이외수..참 4 | .. | 2012/12/13 | 2,241 |
190938 | 서강대동문 수백명 박근혜 반대서명 진행중이랍니다. 10 | ... | 2012/12/13 | 2,519 |
190937 | 아이가 뛰다가 쓰러졌어요 9 | 아이 | 2012/12/13 | 2,771 |
190936 | 노대통령때 민주당의원들이 열우당을 반대했던 건가요? 10 | 아시는분 알.. | 2012/12/13 | 1,134 |
190935 | 문재인 대통령 기원 합니다. 12 | 대선 d-6.. | 2012/12/13 | 889 |
190934 | 저도 문재인님 전화받았어요..전화왔는데 더 듣고싶으신분은...... 12 | 전화 | 2012/12/13 | 1,437 |
190933 |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7 | 수학못하는자.. | 2012/12/13 | 745 |
190932 | 국정원녀 그렇케 억울하면 빨리 나와 결백을 밝히지.... 12 | .... | 2012/12/13 | 2,2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