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에서 학습장애 잘 보는 신경정신과 추천부탁드립니다.

시작 조회수 : 1,550
작성일 : 2012-11-14 00:09:08
제가 사칙연산을 정말 못해요.
단순히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셈하기 무서워서 웬만하면 카드 쓰거나 제가 계산하는 정도.

물론 수능을 비롯한 모든 수학 시험에선 덜덜 떨었구요,
다 커서 눈높이 수학같은걸 억지로 한 페이지씩 풀어서 좀 극복하긴 했지만
여전히 느리고, 결과가 틀릴까봐 불안합니다. 자꾸 검산하고 불안해하느라 숫자가 머리속에서 휘발되어버려요.

다른 지능은 뛰어난 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이젠 그것도 미심쩍을 정도로 매사에 아둔해지고
그 사실에 순응해서 아무런 시도도 하지 못하고 있는걸 느껴요. 덧셈, 뺄셈도 못하는데 뭐..하고요.

제가 학교에서 셈을 배우는 과정에서 트라우마라면 트라우마인 기억이 있어서 그렇다고 추측할뿐이예요.

이미 우울증으로 정신과 약을 간헐적으로 1,2 개월씩 복용해본지 3년 정도 되었는데요,
개인 병원마다 처방이 다들 다르고, 올해 상반기에는 디아제팜을 복용해보았더니 사람이 더 아둔해지더라구요.
제가 우울이 온게 스스로가 더이상 똑똑하지 않다는 생각, 성취를 하지 못해서인 부분이 크거든요.
시험 불안으로까지 이어져서 지난번에는 시험보다가 저도 모르게 울고나왔네요.

제가 움직이는 범위내에 있는 곳은 동남인데 거기는 학습장애쪽은 아니라고 알고 있어서요.
노원쪽도 많던데.. 혹시 성인의 이런 학습 곤란 증상에대해 도움 받을 곳 아시는분 계신가요.

아시면 꼭 좀 부탁드려요. 
IP : 125.128.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4 12:16 AM (1.225.xxx.86)

    전성일 정신과 추천합니다.

  • 2. 학습장애
    '12.11.14 8:31 AM (119.67.xxx.56)

    장애진단중에서 병원에서 진단내릴수없는 장애가
    학습장애입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 가보셔요.

    쓰고보니 성인이신 원글님에 관한 이야기네요.

    스맛폰에 계산기 있는데 뭔 걱정이세요.
    저도 간단한 암산도 거의 안 하고 계산기 씁니다
    스스로 수학장애 아녀? 싶지만 사는데 별문제없어요.
    수학으로 먹고사는게 아니니까.

    원글님 불안이 좀있으신거같은데
    그게 불편하시면 병원이나 상담소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 3. 그리고
    '12.11.14 8:34 AM (119.67.xxx.56)

    적당한 불안은 우리를 열심히 노력하게하는 원동력이되기도하지요.
    하지만 너무 심한 불안이나 걱정은 우리를 위축되고압도당하게만들어요.

  • 4. 감사
    '12.11.14 8:31 PM (125.128.xxx.192)

    리플 감사합니다. 노원이라 택시타면 쉽게 갈 수 있을것 같네요.
    두번째님, 저 이미 도움 받고 있어요. 그리고 말씀하셨듯 '장애'라고 판정하기 쉽지 않은것도 알구요.
    그런데 제가 아직 학생이고 그것도 숫자를 다뤄야되는 학문을 공부해요. 그리고 그런 불안이 일상에 지장이 될 정도라고 판단되고, 시험 응시에도 영향을 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알아보고싶은거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878 10분만 더 하는 이유... 잔잔한4월에.. 2012/11/24 1,013
182877 서영석 김용민 정치토크 올라왔네요. 4 정치평론 2012/11/24 2,399
182876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한 사람은 저뿐인가요? 7 ........ 2012/11/24 1,020
182875 안철수후보사퇴 충격으로 뜬눈으로 밤을 새네요... 14 슬픈현실 2012/11/24 2,577
182874 이번 대선결과(정체성에 대하여..)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이미지가.. 3 정색의 몸가.. 2012/11/24 894
182873 영어로 해놓고 사랑치면 알파벳이 어떻게 되나용 1 bn 2012/11/24 1,274
182872 400만원 이하 핸드백 뭐가 괜찮을까요! 5 hj 2012/11/24 2,838
182871 정당정치 2 lilys 2012/11/24 697
182870 새누리 좀 멋있군요 ㅎㅎㅎ[펌] 8 ... 2012/11/24 1,910
182869 참 여유 없는 사람들 많네요 3 ..... 2012/11/24 1,645
182868 4신데 다들 머하시나요? 11 2012/11/24 1,254
182867 살찌니 혈압이 165 나왔어요..약 먹어야 하나요?(급질문) 7 고혈압.. 2012/11/24 6,298
182866 일베충들이 안철수 지지 코스프레 하기로 했답니다. 그러니 너무 .. 10 2012/11/24 1,693
182865 닥치고 문재인 22 닥치고 2012/11/24 1,729
182864 너네 엄마는 이런거 안가르쳐주디???? 5 ..... 2012/11/24 2,096
182863 지금 게시판을 보니까 안철수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네요. 21 ///// 2012/11/24 1,829
182862 제게 안철수 후보는.... 14 ... 2012/11/24 1,364
182861 정신과 치료받아보신분 계신가요? 7 지나치지마시.. 2012/11/24 1,933
182860 지켜드릴거에요 7 ..... 2012/11/24 1,561
182859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6 고민녀 2012/11/24 1,288
182858 근검절약을 배웠다는 박그네의 행동거지 10 호텔스타일 2012/11/24 2,289
182857 알바 메뉴얼이 대충 보여요 16 매뉴얼 2012/11/24 1,579
182856 정치쇼 4 지나가는 2012/11/24 983
182855 안철수 후보 지지자분들 오늘은 많이 보이시네요 14 ... 2012/11/24 1,684
182854 오피스텔의 장기수선충당금도 세입자 이사나갈때 돌려주는거 맞죠? 2 ?? 2012/11/24 5,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