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때보다 수입이 1/3 인데 더 행복하다고 하네요..
이해가 되시나요?
저는 이해돼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라는 고민, 계속 하거든요.
바쁜데, 그게 누구를 위한 바쁨인지...
과연 가치 있는 일인지 하는...
제주도 가서 살고 싶다, 남편이랑 계속 생각만 하고 있어요.
그치만... 아직 용기가 없네요. 서울의 것들을 버릴 용기...
거기 가서 뿌리 내릴 용기... 근데, 아마 고민은 계속될듯 해요.
1/10 이여도 원하던걸 가졌다면 행복한거겠죠.
그런데 제 지인 부부는 제주 내려갔다 3년만에 올라왔어요. 너무 적적해서 살 수가 없다고요.
수입이 1/3로 줄은게 아니라
총 소득의 1/3이 줄었다고 얘기했어요.
300소 득이라면 100으로 줄어든게 아니라
200이 된셈이죠.
저도 처음에 그렇게 많이 줄어들었나 하고 놀랐다가
자세히 들으니 수입의 1/3이 줄어든거라고...
우리말은 역시 어렵네요.^^;
얼마전 본 책인데요,
'3만엔 비지니스-적게 일하고 더 행복하기'가 떠오르네요.
먹고 살 만한 정도의, 적당량의 일을 하자는 거거든요.
저도 섬마을 같은 곳에 가서 살고싶은 생각이 있어서 그 가족분들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