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시어머니

WKwmd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2-11-13 17:50:07

시어머니 소리도 하기 싫으네요.

결혼 2년동안 얼마나 진상짓을 많이 했는지..

일일히 열거하기는 너무 힘들고..

주변에서는 혀를 내둘러요. 정신병 있는거 아니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말이죠

( 그러나 본인은 본인이 좋은 시어머니고 , 본인 동생들( 시이모들() 한테는 한없이 좋게 대해요. 이미지 관리차원)

막말에 욕에..지금은 남편이 나서니 말 안하고 있는데

저는 곪아 화병이 생겼어요.

이유는요?

없어요. 이유라면 자격지심? 자격지심 열등감에 똘똘 뭉쳐진 사람이 시어머니에요.

본인 몸이 불편하니까 혹시나 누군가 본인 무시할까봐 별거 아닌데도 소리 지르고 그런식이였더라구요

결혼전에 몰랐네요. 워낙 말수가 없어서 ( 결혼하고 알았다죠 말 엄청 많고 말 함부로 하고 막말 하는거.ㅠ)

성격자체가 그런듯하고

시이모들 4명이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시모) 다들 성격 똑같은것 같아요

불같고. 자기 기분 안내키면 막말에 욕은 기본이고.. 성질이 다들 ( 시모 말로는 다들 한성질 한다고 건드리면

안된다나.ㅎ)

 

암튼 이런 시모인데요..

 

자기 조카( 시이모 자녀)  가 애 낳았다고 저한테 연락을 해요.

그 조카가 애 낳은 날 몇시간 뒤에 바로 ... 어쩌라는건지?

큰 시이모랑은 둘다 없는 사이라 매일 매일 만나고 다른 시이모들하고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만나고

정말 대단한 자매들이에요( 제가 친정 며칠 다녀온다고 했을때는 그렇게 화내고 삐지고 난리치더니만)

 

그렇게 자주 만나는 사이라...

( 큰시이모들하고 시모랑은 그렇게 친분이 있어도 남편과 조카들( 남편의 외사촌이죠)은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안하고 봐도 얼굴만 거의 아는 사이에요. 어디 만나도 인사만 하는 정도)

 

큰시이모의 큰 딸이 첫째를 낳았을때 저랑 남편이 출산때 가서 돈주고( 시모가 그렇게 하라고 했네요 그때는 결혼한지 한달째라 그렇게 했어요. .) 그 첫애가 돌잔치 한다길래 오라고 해서 또 가서 축의금 전하고 밥먹고 왔어요.

근데 이번에 둘째를 낳았거든요 근데 시모가 전화를 한거에요.

그래서 아기 내의 선물 간단하게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둘째 시이모 딸이 출산.. 그것도 전하더라구요.

선물이라도 찾아 들고 오라는 소리에요.

계속 그소리 하는것보니 에혀

정말 짜증나서... 아예 대답 안했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더이상은 돌잔치고 출산이고, 시이모들 자녀들 나는 안챙길테니 그리 알라고 했어요.

 

저희도 여자 형제 많지만 이렇진 않거든요.

시이모들하고 시모 정말 똘똘 뭉쳐서.. 저까지 거기 끼워 넣으려는 짜증나 죽겠네요.

오죽하면 시이모 모임에 저랑 같이 가자고  제가 바빠서 싫다고 했더니 삐져서..

( 시이모들이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고. 걔는 뭐하냐고. ㅡ.ㅡ)

짜증나요

그래도 본인은 본인입으로 좋은 시어머니 소리 하고 있네요

 

보통...

시이모들 딸까지 안챙기잖아요??

 결혼식에 돌잔치에 출산에.. 다 챙기나요?

 

시모는

우리는 형제가 없어서 ( 남편이 외동이에요..) 이런말만 하고 있고

형제가 없어도 그렇지.. 요즘 한두명인데

 

본인한테 매달 생활비도 저희가 주고 있구만

정말 화가 나네요.

그러면서도 좋은 시모 소리 하니 열불나고

본인 스스로 그리 믿고, 만날때 그 잘난척 하는 표정

하는것 보면 정말 열불이 더 올라요

 

신혼초에 정말 미친 막말에 행동 많이해서

이혼하려고 했었거든요. 저도 주변에서도 학을 뗐는데

인간은 정말 변하지 않나봐요

분가할때도 본인 그 이상한 성격 꼬이고 열등감 가득찬 성격에 막말때문에

이혼하네 마네 해서 겨우 분가한건데

시이모들한테는

제가 공부한다고 이 집 환경이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편하게 공부하고 싶어

나간다고 했다더라구요 .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요.

 

그렇게 착하고 네네 하던 아들이

본인한테

 

엄마 같은 성격 지구상에 어떤여자도 못맞춰 제발 그만해

소리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말에 충격이라는데 참나.. 그러면서도 본인은 남한테

이유없이 소리 지르고 막말하고..

본인이 한 행동 말에 부끄러움도 없나봐요.'

 

 

오늘 같은 일이 반복되면 자꾸 화가 나고

꼴도 보기 싫어지고..

외국이든 산골이든 시모랑 완전 인연 끊을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져요..

 

저도 모르게 자꾸 화가 나고 열이 나는 통에

어디다 말할곳은 없고 여기다 말하네요..

 

그냥 출산했다 한마디 했을수도 있지 않냐 그리 생각하고 싶지만

그동안 당해온걸 생각하니 이마저도 화가 날수밖에 없어요.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IP : 58.225.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3 6:07 PM (14.63.xxx.22)

    시이모님 딸 출산 돌 요런 건 서로서로 챙기긴 하는데
    10남매 중에 저희랑 같은 지역 사는, 제일 친한 이모님댁만 챙겨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 2.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12.11.13 6:25 PM (125.178.xxx.48)

    그렇게 이것 저것 챙기라는 그 시어머니, 며느리 생일은 알고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결혼하고 2년이시면 며느리 길들이려고(?) 부러 더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서 이제 조금씩 끊어내는 연습 하셔도 될 듯 싶어요.
    저희 어머님은 저보다 현명하신 분이라, 며느리 성격을 건드리지 않아야 아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셔서 이런 적은 없는데, 그냥 제 원래 성격이면
    똑같이 친정 부모님 생신이나, 친정쪽 조카 출산얘기 시어머니께 똑같이 전하고 싶을 듯 하네요.

  • 3. 에효
    '12.11.14 1:49 AM (118.35.xxx.47)

    쌩까기 연습 많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286 토정비결 무료로 볼수있는곳이에용 무지개1 2013/01/09 2,314
204285 설 기차표 예약이요 3 질문 2013/01/09 866
204284 사춘기딸 다시 착한딸로 돌아올까요? 15 마이홈 2013/01/09 8,067
204283 유니클로 같은데서 파는 엄청 얇은 다운자켓있잖아요 9 .. 2013/01/09 2,968
204282 필립스 아쿠아청소기 어떤가요?? 2013/01/09 1,599
204281 7~80년대 상고에서 풀던 상업계산 관련 문제집 갖고 계신분 계.. masca 2013/01/09 911
204280 생리할때 왜 자주 소변이 마렵나요 2 00 2013/01/09 14,893
204279 12살 아이들 재밌어할 요즘 영화 추천해주세요. 매가박스 2013/01/09 453
204278 동영상 재생하는데 색깔이 요상하게 나오는 건 동영상 2013/01/09 429
204277 부동산 매매 계약해제 위약금 세금관계 급질문 5 ........ 2013/01/09 2,280
204276 전화영어를 하고 있는데요... 3 댓글마니 2013/01/09 989
204275 아이들 잘키우는 비법 좀 가르쳐주세요 6 호야엄마 2013/01/09 1,431
204274 82쿡 회원님들께 보내신 김정숙 여사님의 인사~ 3 한지 2013/01/09 1,593
204273 핸폰명의를 바꾸다 가 영어로 뭘까요? 3 잉글 2013/01/09 2,243
204272 죽전동 도담마을 or 꽃메마을 의견좀주세요 4 아하핫 2013/01/09 3,587
204271 (급)병원가려는데 영어고수님들 부탁드려요 4 영어바보 2013/01/09 2,105
204270 괜찮은 아울렛 추천해주세요.(서울) 2 아울렛 2013/01/09 1,595
204269 건빵이 몇봉지 있어요-군인용 5 재탄생 2013/01/09 927
204268 여자분들 중에 모발이식 해보신분들~ 머릿속이 휑.. 2013/01/09 1,247
204267 자궁적출할경우 질문입니다. 3 보험 2013/01/09 1,688
204266 아무동네나 좀 저렴하게 파마할 미장원 없을까요? ㅜ ㅜ 5 미장원 2013/01/09 1,380
204265 근래 본 가장 무서웠던 사진 [심약자 클릭 금지] 24 혐오 2013/01/09 3,666
204264 거제도갔다왔는데..돈이 많이드네요. 8 중딩아이즐과.. 2013/01/09 3,729
204263 말이 나와서.. 남의 핸드폰 찾아준 얘기... 23 ㅇㅇㅇ 2013/01/09 1,995
204262 완전 까만 머리색의 여자 보면 어떠세요?? 11 그리움의문을.. 2013/01/09 8,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