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내 박사과정과 유학 중...

그겨울 조회수 : 2,049
작성일 : 2012-11-13 16:35:18

안녕하세요.

국내 박사과정과 외국 석사유학을 놓고 고민중입니다.

물론 이런 고민이야 지원하고, 입학결정이 된후에 해도 늦지 않지만, 요즘 이 고민에 머리가 복잡합니다.

나이는 36살, 아직 미혼이구요. 결혼은...글쎄요...^^;

전공은 디자인쪽인데요, 국내 석사후 지방대 시간강사만 계속 했어요. 

학부가 메이저급이 아니라 교수쪽은 엄두도 못내지만, 대학 강의는 계속 하고 싶어요. 작은 바람이라면 영어실력 늘려서 디자인서적 번역도 해보고 싶구요.

국내 박사과정을 머뭇거리는 이유는..다 아시다시피 국내 박사 차고 넘친다..박사 딴다해도 미래 암울하다..등등

이런 부정적 생각땜에 선뜻 결정내리기가 어려웠고, 내가 교수쪽에 꿈이 있는것도 아닌데, 박사따서 뭐하랴?..

다른 학문도 아니고 실무가 우선인 디자인쪽에 박사과정...그 인고의 시간..돈 등을 들일만큼의 가치있는 일일까?

괜한 지적 허영 아닐까?.. 공부하는걸 좋아하고 즐기지만, 그것만으로 박사과정을 시작할 계기가 될수 있을까?..

혼자 지금껏 고민한 사항들입니다.

그래서 차선으로 생각한게 차라리 이왕 늦은 결혼..어찌 될지도 모르는 판..

유학을 가서 석사를 하자..제가 외국에 대한 동경때문에 그런건지 몰라도 아주 오래전부터 유학을 막연히 생각했어요. 만에 하나 운이 좋아 거기서 자리잡으면 더 좋고(물론 쉽지 않다는거 잘 알지만요) 물론 외국 유학이 더 힘들거라는거 압니다.

한국 나이로 내년 37살...아직도 이렇게 자리못잡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구요.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괜한 자격지심도 들구요.

집에서는 시집도 아직인 딸..유학을 좋게 보실리 없고..

부모님은 정 그렇게 공부하고 싶으면, 한국에서 박사하면서 그러다 좋은 사람만나서 결혼하라고 하시는데..

맨날 마음이 오락가락 합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돈은 있냐?..등등) 그냥 이 상황만을 볼때 뭐가 조금이라도 더 현명한 선택이 될수 있을까요?...

답답해서 며칠 고민끝에 올려봅니다.

IP : 211.237.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신해월
    '12.11.13 4:46 PM (182.218.xxx.182)

    저라면 외국 유학을 시도하겠습니다

  • 2. 저도 외국
    '12.11.13 4:49 PM (155.230.xxx.119)

    외국 유학 시도요
    석박사 통합도 있을수도있구요~

    국내박사 해도 별로..비전이

  • 3. ..
    '12.11.13 5:55 PM (60.216.xxx.151)

    저도 외국이요..
    외국서 공부도 하고.. 어쩌면 외국에 일할 기회도 더 많을 수도 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898 비립종은 완전히 안 없어지나요? 2 오로라 2012/11/14 2,208
176897 동방신기 콘서트도 재미있을까요? 10 서른중반 2012/11/14 1,605
176896 (단일화 얘기 X) 안철수 후보 못 간다했는데, “아직 오지 않.. 5 세우실 2012/11/14 1,054
176895 결혼할때 그릇은 뭐뭐 사야하는 건가요? 11 vusdks.. 2012/11/14 2,176
176894 약간 누린내(?)나는 소불고기는 어떻게 하면 나아질까요? 6 꼬기 2012/11/14 1,646
176893 반커튼도 방풍효과 있을까요 2 무센스녀 2012/11/14 1,538
176892 지리산 등산이요. 그냥 패딩도 괜찮을까요? 15 지리산 질문.. 2012/11/14 1,878
176891 앞머리 내리니까 확실히 어려보이긴 하네요. 7 .. 2012/11/14 2,519
176890 김장 날짜 언젠지 여쭤요 2 레이디 2012/11/14 1,000
176889 코렐 머그말인데요 6 빈티지머그 2012/11/14 1,797
176888 통진당 민주당의 지난 총선 재판이네 1 해석의차이 2012/11/14 588
176887 가끔가다올라오는 ㄴㄴ 2012/11/14 523
176886 安측 단일화 협상 중단 기자회견 전문 14 세우실 2012/11/14 2,135
176885 극세사 이불 어때요? 6 극세사쇼핑 2012/11/14 1,443
176884 비브리오때문에... 요즘 꼬막제.. 2012/11/14 513
176883 싸이 마돈나 콘서트장에 깜짝등장한 영상이에요. 17 규민마암 2012/11/14 4,759
176882 조언요청) 컴 하단에 음소거하거나 크기 조절하는 아이콘이 안보여.. 4 2012/11/14 914
176881 철수가 순진하지 ㅎㅎ 5 순진한놈 2012/11/14 1,459
176880 경향신문 보시는 분 ~ 4 2012/11/14 679
176879 안철수 후보 단일화 협상 잠정 중단한다는데.. 10 이러지 좀 .. 2012/11/14 1,489
176878 서울 동작구 중학교 배정과 대방동 성남 중학교 문의 2 고민중 2012/11/14 6,150
176877 절여 놓은 배추 잘못 사니, 쉰 맛이..ㅠㅠㅠㅠ 3 ... 2012/11/14 1,288
176876 현명한 여자와 결혼하면 3대가 좋다, 이 말에서 현명함이 뭘까요.. 13 ...... 2012/11/14 10,249
176875 Fit Technologist 가 뭐예요? 궁금 2012/11/14 492
176874 영화 포스터 파는 곳이요~~~~!! 1 파란 2012/11/14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