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찬 바람만 불면 옷장 안에 걸려 있는 몇 년 된 코트를 들여다보고-
내가 이 때 왜 이걸 샀지? 하고 한숨쉬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백화점이나 길거리에 예쁜 코트나 코트같은 겨울 재킷들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코트 가격이 워낙 만만치 않다 보니
해마다 찾아오는 이 지름신을 꾸욱 누르고 버티다 보면
한 해 한 해 넘어가면 돈은 굳습니다.ㅋㅋㅋ
올해는 넘기고 내년에 더 돈 보태 더 예쁜 거 사야지~~요렇게
세뇌시키죠.
어중간한 브랜드 코트들도 다 비싸요.
그래서 돈 더 보태서 5년 넘게 입을 수 있는 타임이나 마인 코트 사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아직 결혼 전이라 결혼해 아기 낳으면
체형의 드라마틱한 변화 때문에 또 옷장 안에 처박아 놓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래서 타임에 있는 직선으로 떨어지면서 몸에 그렇게 붙지 않고
약간 넉넉하게 입는 베이비 라마 코트 종류 생각 중인데
걍 있는 코트로 버티고 지나가면 돈은 굳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