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가대 홈페이지 둘러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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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남학생, 여학생들이 간간이 출가하겠다는 글이 눈에 띄네요.

근데......왜 콧날이 시큰해지는지... ㅡ,.ㅡ;;;

주책이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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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주책맞게 댓글 ㅎㅎ
한때는 저도 출가를 해볼까 마음먹었었는데
그게 참.. 정말 인연법 따라 가는건지..
위에 애들은 너무 걱정마세요
그래서 행자 생활이라고 평균 6개월 정도 하는게 있는데 (사미 사미니 되기전에 예행)
그게 얼마나 빡쎈지. 일주일 하다 도망가는 애들도 있고
한달 하다 엄마 찾다 내려간 애들도 있고..
가족이 찾아내서 강제로 끌고 가는 경우도 있어요 ㅎㅎ
좀 심하다 할정도로 열심히 굴려서 그냥 한때 좌절감에 오는 사람들 내려보내려고
스님들이 아주 구정물 짜내듯 조여대신답니다
기상시간 이른것도 고역이지만 기본적인 불경같은것도 외워야하고
육체적인 노동도 많이 시키시니..
무엇보다 힘든건 사람한테 질리고 상처받아서 산으로 왔는데
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랑 단체 생활을 해야하니..그게 더 고역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