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학교 화장실이 참 공포스러웠어요.

지금도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2-11-13 14:15:10
71년생이예요. 부산에서 초등학교.중학교를다녔는데..
그때는 화장실이 왜그리 더러웠는지..
푸세식.옛날? 화장실이란건 그시대때는 거의 그런거니 괜찮은데.
더러워도 넘 더러웠어요.
제가 다닌 학교만 그런것이였는지는 몰라도..
바람숭숭들어오는 나무화장실..벽은 울뚱불뚱한 돌로 되어있고..
진짜 실수라도 하면 빠질것같은 푸세식변기? 변기아니죠.
나무두개 11자로 걸쳐져있고..ㅠ
너무 화장실가기 공포스러워서 교사용화장실에 몰래들어갔다가 야단맞은 기억도 있고..
정말 초등때화장실기억은 끔찍했어요.
중학교화장실도 더러운건 마찬가지였고..그나마 건물안이라서 겨울에 화장실갈때 춥지는 않았네요. 초등때는 건물밖에 화장실이 따로 있었어요.
고등학생되니 그나마 화장실이 깨끗해서 나름 견딜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왜그랬을까요? 울학교만 그랬나? 그리 촌구석학교도 아니였는데...
IP : 175.120.xxx.10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11.13 2:20 PM (175.115.xxx.106)

    71년생이예요. 반가워요..
    저는 방배초등학교에 다녔었는데, 시멘트로 만든 화장실이였는데, 밑에 구멍이 뻥 뚫려있어서 자칫 발이라도 빠지면 암담해지는 곳이였어요. 인근 남성초등학교던가? 그곳은 화장실에 가면 귀신있다는 얘기도 많았더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혹시 묘지 위에 세워진 학교였던가 싶기도 하구요.
    저희때는 그냥 공포정도였는데, 저희 친정엄마시때는 퍼세식이여서 실제로 수업시간에 누가 없어져서 찾아봤더니 화장실에 빠져있어서 뒤늦게 건져냈지만 똥독에 죽는일도 있었다고 하셨어요. 그 아이가 담임선생님 아들이였다는 슬픈 얘기였죠.

  • 2. ..
    '12.11.13 2:40 PM (125.152.xxx.92)

    저도 무서워서 화장실 못 갔어요.

    친구들 대부분 그랬어요.

    시멘트에 구멍만 뚫어 놓고......무서웠어요.

    지금도 푸세식을 무서워요.(이젠 없지만......예전엔 절에 푸세식 있더군요...양평에도....밀양에도...)

    겨울엔 특히 더 무서웠어요....미끄러워서...ㅜ.ㅜ

    요즘은 학교에 각 층마다 수세식 화장실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거기에다가 음악까지 흘러나오고....ㅎㅎㅎ

    따뜻한 물도 나오고......(울 애들 초등학교)

  • 3. 메아쿨파
    '12.11.13 2:51 PM (58.237.xxx.67)

    68년생이고...부산서 학교 다녔죠.2부제에 콩나물 시루..지하에 있는 교실...ㅎㅎ
    요즘도 꿈에 가끔 그 때의 화장실이 나와요...엄청난 공포..

  • 4. eee
    '12.11.13 3:06 PM (211.40.xxx.122)

    어머 윗님. 저도 68년생이고 부산서 학교다녔어요.
    저는 화장실때문에 학교를 잘 못갈정도였어요. 1학년 입학식 다음날, 도저히 화장실 갈수가 없어서 참다가 옷에 한 기억도 나요 ㅠㅠ
    지금도 그때 화장실 꿈꿔요. 이루말할수없이 더러웠는데, 여기저기 침에, 구더기에..ㅎ

  • 5. ㅎㅎ
    '12.11.14 10:08 AM (122.153.xxx.130)

    저도 68년생이고 부산서 학교 다니다 서울로 전학했습니다.
    진짜 2부제 콩나물 시루였지요
    또 부산은 초등학생도 교복입었지요
    서울오니 아무도 교복안 입는
    그런데 왜 화장실 기억은 안나지
    아마 학교에선 아예 화장실은 안 갔었나봐요

  • 6. 메아쿨파
    '12.11.16 2:14 PM (218.54.xxx.123)

    윗 두분 반갑습니다...eee님..저도 화장실에 못가서 옷에 실수한 뒤에 집에 온 기억이 있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963 82쿡이 유명해졌네요. 알바들이 떼거리로 왔네요. 9 참맛 2012/12/22 1,024
198962 박정희 탄신제에 이어 육영수 탄신제.. 3 웃지요 2012/12/22 1,629
198961 이번에도 82운영자님께서는.. 10 자유게시판 2012/12/22 1,258
198960 근대사에서 정리해야할 숙제 둘 1 ㄷㄷㅈㄹ 2012/12/22 533
198959 정치글 보기 싫으면 5 .. 2012/12/22 562
198958 덩달아 피를 봐야 하는지.. 3 왜왜왜?? 2012/12/22 550
198957 공직선거법 꼼꼼히 읽고 문제제기할 부분 찾아봐요 우리 Dhepd 2012/12/22 512
198956 시끄러로 댓글 다시는 분 보세요. 15 ㅠ.ㅠ 2012/12/22 947
198955 이 시국에 뜬금 없지 2 세이버 2012/12/22 1,077
198954 <<김혜경씨 글 올린 원글>>분란글 12 패스하세요 2012/12/22 3,017
198953 김혜경씨 글 올린 원글입니다 5 Alexan.. 2012/12/22 3,117
198952 <<50대가 기를 쓰고>>버러지글 패스 밑에 2012/12/22 447
198951 방분리 원하는 인간 나가서 만들어 3 미네르바 2012/12/22 546
198950 50대가 기를 쓰고 투표한 이유 13 ggg 2012/12/22 2,097
198949 거기 정직원분들 이리좀 와봐봐욧 9 꿈과 일상사.. 2012/12/22 606
198948 82쿡이 있어서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4 2012/12/22 543
198947 82쿡을 시작페이지로 하고 싶은데.. 2 문의 2012/12/22 606
198946 운영자님 82를 이대로 지켜주세요. 14 하아 2012/12/22 1,153
198945 노인네들 물가 올라도 큰 타격 안 받을것 같아요 5 2012/12/22 1,172
198944 <<운영자님 오랜 82>>패스하세요 분란글 2012/12/22 487
198943 82의 멸망(?)이 저 사람들의 최종목표인ㄴ가... 2 우히히히 2012/12/22 472
198942 우리나라 작가가 쓰신 명작이나, 과연 문장가(文章家)다 싶은 작.. 10 고급한국어 2012/12/22 981
198941 울산사시는 자영업자님들 7 울산 2012/12/22 1,027
198940 수개표 원하시는 분들은 여기로~~~ 2 연탄 2012/12/22 549
198939 종편에는 한물간 노인네들만. 1 dd 2012/12/22 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