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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개수업 처음 가보고 충격 받았어요

초등 일학년 조회수 : 8,070
작성일 : 2012-11-13 14:08:17

얼마전 우리 아이 학교 공개수업 처음 가봤어요.

 

수업 시간 내내 아예 뒤돌아앉아 뒤에 아이랑 떠들고 장난치고 옆에 여자짝꿍 기어코 눈물까지 뽑아낸 애도 있고

선생님 질문에 계속 엉뚱한 대답하는 애들도 많구요. 수업중에 자연스럽게 일어나 자기 사물함에 가서 어떤 물건 꺼내오는 여자애도 있고 ..

남자애 두명이 제일 문제였는데(앞에 언급한 애 포함)

얘네들은 심지어 선생님께서 공개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여러번 주의 +지적을 하고

나중에는 "@@야, 엄마가 너무 속상하시겠다 그만 하렴 " 이라고까지 말씀하셨는데도 그칠줄 모르는 장난질..

 

저도 아들 엄마이지만 얘네들은 좀 심하더라구요

그리고 얘네들 엄마들은 매우 얌전+조신하신 분들이라는 것이 반전..

 

일학년이면 원래 이정도 아이들이 반에 있는 편인가요?

저희 아이가 매우 얌전한 편이라 그런지 저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선생님의 노고에 절로 고개숙여지는 날이었어요

IP : 203.248.xxx.23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3 2:09 PM (122.252.xxx.108)

    초등학교 2학년 교실만 봐도 유치원 애기들 데리고 수업하는 것 같더라구요ㅎㅎ 수업이 난장판...(부정적인 뜻은 아니에요^^;)

  • 2. 맞아요
    '12.11.13 2:23 PM (220.86.xxx.167)

    선생님들 참 힘들게 일하겠다 싶어요. 노고가 크시죠..
    아이들 맡겨놓고도 가끔 학교 한 두 번밖에 못가보는데 갈때마다 너무
    고생하시는 거 같아서...

  • 3.
    '12.11.13 2:30 PM (59.6.xxx.80)

    그 아이가 조금 심한거 같은데요, 아이 둘 키우고 이제 중학생인데
    초등학교 6년 동안 두아이 반 공개수업 가봤지만 아무리 1학년때라도 그렇게 심한 경우는 보지 못했어요.
    책상 배열이 모둠별로 되어서 친구한테 약간의 장난을 칠 수는 있지만, 저렇게 까지는 ㄷㄷㄷ
    그래도 실제로 한 반에 한두명씩 산만한 아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 4.
    '12.11.13 2:31 PM (59.6.xxx.80)

    수업 중에 사물함 가서 뭐 가져오는 경우는 괜찮다고 봐요.
    선생님의 지적에도 장난을 멈추지 않는 것은 1학년이라도 문제 있다 보구요.

  • 5. ........
    '12.11.13 2:40 PM (58.143.xxx.199)

    그 엄마들 한두번 보고 얌전하고 조신하다고 어떻게 확신하세요?

    오히려 그 조신하다는 엄마들이 양육할때 올바른 대처 능력 없이 결국엔 화가 폭발해서 애를 잡더라구요.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니까
    인터뷰 할때는 애한테 기가 눌려서 진짜 불쌍해보였는데 생활하는거 카메라로 보니까
    애랑 옥신각신 하다 소리지르기는 예사고 매사에 짜증이고 폭발하면 애 사정없이 두들겨패고..

    가관이였어요. 완전..

  • 6. tomorrow
    '12.11.13 2:44 PM (113.76.xxx.59)

    중학교도 마찬가지 ,,,뒤에서 장난치고 학부모들이 무색해질정도,, 고등학교때는 조금 다르더만요

  • 7.
    '12.11.13 3:01 PM (59.6.xxx.80)

    와! 정말 학교마다 분위기 다른가봐요.
    중학교까지 그런 학교가 있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저희 중학생 아들 공개수업 가봐도 그 정도 아니고 정말 조용하던데.
    중학교도 그렇다니 좀 문제가 심각한것 같아요..
    저희는 서울 신흥 아파트 촌이라 초등학교건 중학교건 그런건 아닌것 같지만서도 그렇다고 강남, 목동 학구열이 대단한 지역도 아닌데.... 아이들 중에 수업시간에 그렇게까지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았어요. 물론 수업시간 외에 생활지도부에 문제행동으로 걸리는 아이들은 있지만요.
    그렇게까지 학교 분위기가 다른것인가요?

  • 8. 년매출2억
    '12.11.13 3:01 PM (211.226.xxx.68)

    중학교 5교시 공개수업갔는데요
    졸릴 시간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들이 뒤에서 참관하는데
    조는 아이도 있고, 초딩처럼 구는 애들도 있고 그랬어요

    선생님들도 참 힘드시겠다 느꼈어요..

  • 9. ebs서 며칠전 했던 영화
    '12.11.13 3:41 PM (211.224.xxx.193)

    클래스를 함 보세요. 학생들 진짜 문제많아요. 앞으로 계속 이런식이면 아무리 정년보장에 연금이 있다고 하지만 점점 기피직업이 될것 같아요

  • 10.
    '12.11.13 3:49 PM (175.115.xxx.106)

    저희 아들 1학년때, 담임선생님한테 저희 아들 학습태도가 어떠냐고 여쭸더니
    수업중에 교실에서 돌아다니는 5명 중에 한 명이라고 하셨어요;;;
    수업끝나고 알림장 쓰다가 친구가 기다리니까, 책상위에 있는 물건들을 모조리 책가방안으로
    쓸어담아 왔는데, 그 안엔 먹다만 우유도 있어서 가방안에 책이며 노트가 엉망이 된 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6학년,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서(만들었다고 봐야되요!) 상식도 풍부하고 생각도 깊은 아이가
    되었어요.

  • 11. 작년인가 재작년에
    '12.11.13 9:57 PM (211.234.xxx.151)

    여의도에 있는 중학교 공개수업 갔었는데, 수업 분위기 아주 좋던데요.
    차분하니 대답들도 곧잘 하고, 자거나 딴짓하는 아이 하나도 없구요.

  • 12. 선생님도
    '12.11.14 10:49 AM (116.125.xxx.64)

    포스가 있어야 겠드라구요~아이들에게 끌려다녀서 스트레스 받으시는 선생님도 계시는것 같아요~~
    우리 아들은 2학년인데 선생님이 좀 물렁하신지 안하던 행동도 하더라구요~
    1학년때 선생님은 포스가 있어서 아이들이 함부로 못하고 아침에도 지각안할려고 노력하고 했거든요~
    아이들이 엄마 간보듯이 선생님도 간보고 행동하는게 있는것 같았어요~
    제 아들 경우입니다^^

  • 13. ...
    '12.11.14 1:03 PM (175.253.xxx.168)

    올해 입학한 초1 아이,1학기 공개수업 갔었는데 딴짓이나 돌아다니는 아이 없이 집중 잘하던데요..그 반이 유별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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