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지몽 자주 꾸시는 분 계세요

꿈은 싫어 조회수 : 18,827
작성일 : 2012-11-13 13:05:21

말 그대로 미래를 예언하는  꿈이요

전 예지몽 정도가 아니라 가끔 실제 미래 모습을 아예 보기도 한답니다.

 

전에 남편이 술집 여자랑 바람피울 때 꿈에 남편이  키가 좀 크고 늘씬한 단발머리

여자랑 같이 걸어가더라구요

우연히 그 여자랑 찍은 사진을 봤는데 실물이랑 꿈이랑 넘 비슷해서 혼났어요

 

시어머니 돌아가시기 전에는 두어달 전에 꿈을 꿨습니다.

친구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문상을 갔는데 고무신이 쫙 놓여져 있고

할머니들이 모여계시는데 어느 한 할머니가 무당이시더라구요

저를 보면서 2천만원 아깝다 생각지 마라고 하시기에

그냥 알겠다고 대답하고 상주에게 절을 하려고

일어섰는데 거울이 있어서 보니 제가 소복을 입고 있더라구요

그 꿈 꾸고 내가 죽는 가 싶어서 한달을 벌벌 떨면서 지내다가

아무일 없길래 개꿈인 줄알았어요

근데 꿈꾸고 두달 정도 지난 후에 시어머니가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답니다.

장례식장 화장실에서 우연히 제 모습을 거울로 보고

꿈이랑 넘 같애서 기절초풍 하는 줄 알았어요

게다가 보상금이랑 어머니 보험금 정리하고 의논하는데 제일 못사는

울 시누 앞으로 이천만원 주자고 합의가 되더라구요

 

어찌나 예지몽을 많이 꾸는 지 ...ㅠㅠ

그냥 암것도 모르고 살다가 죽으면 좋으련만

이건 꿈을 미리 꾸고 막을 방법도 모르니

고통이 더 큰거 같애요

 

어느 분 말씀처럼 저도 공줄인가 칠성줄인가가 세서 기도 많이 하라고 항상 이야기 하던데...

좀 심한 곳은 신기가 있다고 하고...

참 맘이 심란하네요

어제도 요상스러운 꿈을 꿨거든요

뭔 일이 또 터질란가 싶어서 오전 내도록 안절부절입니다. ㅠㅠ

IP : 152.99.xxx.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littleconan
    '12.11.13 1:43 PM (58.87.xxx.208)

    칠성줄 자손이신거 같은데 보통 신기가 많이 있는데 신기는 두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림을 받아서 신을 모셔야 하는거 다른 하나는 그냥 종교를 가지고 신에게 기도를 많이 하는거 (이때 종교는 아무래도 칠성줄이니까 불교가 낫겠죠? 이런 분들 어설피 다른 종교 가시면 아프거나 죽을수도있습니다) 두 종류입니다.

    능력없는 무당이나 점쟁이한테 잘못 걸리면 한재산 왕창 뜯기고, 인생 망할수도 있습니다 내림굿을 받을 정도의 신기라면 누구한테 물어보기 전에 이미 본인이 알고 있습니다. 물어보러 가지 마시고 가끔 칠성전에 쌀이라도 올려주시고, 님 생일에는(특히) 쌀, 미역(되도록 큰거), 국수(되도록 많이) 올려 놓고 기도해주시면 좋습니다.

  • 2. ......
    '12.11.13 3:33 PM (118.219.xxx.48)

    저희 집안에는 무당도 한명없고 그런데 언니 엄마 저 다 예지몽잘꿔요 누가 그러던데 예지몽잘꾸는사람은 예지몽을 잘 꾸는게 아니고 꿈에서 미래의 일어날일을 잘 알아차리는 그러니까 그 패턴을 잘 알아차린다고 하더군요 저도 완전똑같이 꾸지는 않지만 옷을 입는다던가 그러면 아프고 암튼 연예인이 나오는 꿈을 꾸면 좋은일이 있다던가 하는 그런꿈 잘꿔요

  • 3. ^^
    '12.11.13 3:37 PM (211.231.xxx.5)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지몽에 대한 증언은 링컨암살을 미리 꿈꾼 사람들의 증언이나
    9.11테러를 정확하게 꿈에서 본사람들의 증언들이 있습니다.
    꿈은 보통 일상적인 내용들과 비현실적인 내용이 뒤범벅이 되어 나타나는데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영향을 받을뿐만 아니라 우리의 걱정거리를 반영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불안이나 걱정이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예지몽이 잘 들어맞는거 처럼 느껴지는겁니다.
    그렇지만 예지몽에 대한 수수께끼는 과학적으로 해명이 되었습니다.
    물론 예지몽이 진짜로 있는건 아니고 뇌가 그렇게 착각을 하는거라고 합니다.
    꿈을 꾸기 전에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본인이 정보를 입수할수도 있구요.
    원글님은 걱정이나 불안을 줄이는게 우선일거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090 비가 와서 길이 얼었어요 6 2012/12/14 1,401
191089 45평 몇평형 해야 하나요 2 가스보일러 2012/12/14 1,324
191088 심하게 연하인 남 14 .... 2012/12/14 4,687
191087 12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2/14 664
191086 대한민국 40대 아저씨, 아줌마들의 공감문답 100가지 (펌) 6 글쎄요 2012/12/14 3,633
191085 여기가 엠팍과... 12 외국 2012/12/14 3,270
191084 알바분들, 꼬리자르기 들어 가시죠? 참맛 2012/12/14 609
191083 이이제이-노무현특집 2 근현대사 2012/12/14 1,469
191082 아가씨 집주소 알아내려 차로 일부러 박았답니다. 61 미친문재인 2012/12/14 18,447
191081 김어준의 예언 20 제발 2012/12/14 12,952
191080 지금이순간 눈물바가지..T.T 68 미국 2012/12/14 18,243
191079 승용차 운전할 때 가방,소지품 어디에다..? 7 //// 2012/12/14 1,697
191078 관리자님과 82쿡 유저님들께 건의합니다. 84 82사랑 2012/12/14 6,103
191077 36살인 후배가 아나운서시험 도전한다네요. 3 어쩔까 2012/12/14 3,409
191076 박근혜의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흠... 2012/12/14 571
191075 82cook 회원님들, 문재인님께 1,322,000원을 전했습니.. 5 꼼슈 2012/12/14 828
191074 아나운서,앵커,리포터 방송사고&실수모음 우꼬살자 2012/12/14 697
191073 NLL 중앙일보 기사 산업화 이 기사??.. 2012/12/14 935
191072 박근혜, 투표시간 연장 찬성하냔 학생기자 돌발질문에... 2 ㅁㅊ 2012/12/14 2,335
191071 국정원 취직한 이야기 5 가아스 2012/12/14 7,265
191070 이정희 "16일 TV토론서 박근혜 맨얼굴 또 보여드리겠.. 8 우리는 2012/12/14 3,392
191069 영국에서 산 파니니그릴 한국 전압 문제 없나요? 1 전압 2012/12/14 1,089
191068 할망구가 얼마나 불안하면 유세에 군인까지 병풍으로 세울까.. 7 ㅇㅇ 2012/12/14 2,333
191067 다음보다 서버순위가 높다는 일베?! 4 펌이에요! 2012/12/14 3,120
191066 초등2학년 같은반 말썽꾸러기에 폭언들어 4 걱정맘 2012/12/14 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