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도권 3년제 유아교육에 지원하는 것을 권하셨던 어머니 글

햇살가득30대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2-11-13 11:38:41

은 지워졌나봐요

 

그 글을 쓰신 분께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었는데.....

 

전 서울에 있는 4년제 유아교육을 나온 사람이라서 실상을 잘 알고 또 아직 30대 이지만 다양한 직업을 해본 사람이라

 

그래도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글이 지워졌나봐요

 

굳이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악플이 싫어서 ㅜㅜ)

 

저희 엄마가 저 대학 보낼 때 고민하셨던 부분과 너무 비슷해서요

 

유아교육이 취직이 잘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이 임용고시를 통해 현재 병설유치원에서 교사하고 있는 동창도 많구요

 

그런데요 만약 사립유치원에 들어간다고 한다면 엄연히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것이기에 일반 대기업 등과 달리 모든 것을  자기 맘대로 하는 경향이 있어 이 부분에 힘이 들 것입니다.(연봉, 행사) 돈 없어서 이 꼴 당한다는 생각도 많이 들거구요

 

집에 돈이 많으면 유치원경력을 쌓고 유치원을 차리면 되나 현실적으로 어린이집보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 힘들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을 차릴 수 도 있지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본론은 여기서부터인데요

 

요즘 경기가 어렵고 취직이 잘 안된다고 난리이다 보니 무조건 취직을 먼저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강력히 서울에 있는 4년제를 권유합니다.

 

일단 전문대를 다니는 것보다 이것 저것 많이 보고 느끼기 때문에 인생을 폭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그리고 그 어떤 과를 진학하더라고 그 과에 맞춰 직업을 찾지는 않습니다.

 

저도 전혀 과랑 상관없는 직업을 가지고 일을 했었기 때문에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저절로 생기기도 하고 열심히 찾다보면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 알게 됩니다.

 

부모로서 좋은 길로 인도해주길 바라시는 마음이 간절하시겠지만 어쩌면 그것이 아이의 인생을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주세요

 

제 지인분께서 미용실을 크게 하시는지라 서울 4년제에 충분히 갈 수 있었던 자신의 딸을 전문대 피부미용학과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어울리는 사람들이나 결혼상대자들이 .............이런 말씀드려 너무 죄송하고 다 그런것도 아니지만.....

 

정말 서울4년제대학을 갔다면 만날 수 도 없는 사람(죄송)들을 만나고 다니고 결혼도 대학도 제대로 안나온( 요즘 20대가 대학 안나오기 정말 힘들잖아요) 남자랑 만나서 피부미용과 미용실해서 먹여살리는 걸 보면

 

솔직히 그 지인분께 말씀안드렸지만 그 분 탓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IP : 1.229.xxx.1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3 12:34 PM (124.56.xxx.202)

    사촌동생 이름 없는 전문대 유아교육 나와 유치원 교사하다
    서울대 졸업한 신랑 만났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르바이트하는
    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 서울 중위권 4년제대학 남친
    사귀고 있구요. 싹싹하고 똑똑해요.
    아시는 분이야기가 전부는 될 수없어요.
    대졸 평범한 직장녀와 전문대 졸업이라도 확실한
    전문적인 일을 하는 아가씨중 혹시 울아들에게 선이라도 들어오면
    전 둘다 만나보고 좋은쪽으로 하라 하겠지만 후자가
    전문대라 싫어하지 않을 듯해요.

  • 2. ...
    '12.11.13 7:11 PM (175.112.xxx.27)

    만날 수 있는 범위를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 글쓰신 의도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사람을 만나는 건 굉장히 자유롭고 다양하지만 만나는 사람들의 부류는 좀 다를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일을 통해 부딪히는 경우....
    어떤 직종은 패셔너블한 사람들이 주가 되기도 하고 어떤 직종은 된장남들이 좀 더 많을 수있는 확률이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4078 누전이 된것 같은데요. 배선공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5 .. 2013/01/08 2,766
204077 엠피오, 로비너스 이 두 회사 뭔가요? 2 양파탕수육 2013/01/08 1,404
204076 1월 도시가스요금.... 7 아휴 2013/01/08 2,888
204075 문재인 "부정선거운운 쓸모없는 짓 그만하세요.".. 3 문재인트윗 2013/01/08 3,143
204074 알려주세요 1 재활용 2013/01/08 565
204073 여권사진 잘 찍는데 추천해주세요. 2 비루한 얼굴.. 2013/01/08 911
204072 귤 껍질을 까니 손에 뭐가 묻네요 6 농약인가? 2013/01/08 1,447
204071 시사저널 창? 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 시사 2013/01/08 1,219
204070 스마트폰 문의 - 문자 저장이요? 1 만두맘 2013/01/08 706
204069 아이가 동상에 걸린것 같은데 한번 봐주세요 1 dd 2013/01/08 800
204068 시부모 병원모시고 다니는 분들 봐주세요. 10 .. 2013/01/08 3,444
204067 트윗 시작한 보람! 기다리던 문님글을 82에 올려요! 5 가을아이맘 2013/01/08 1,469
204066 아파트 취득세 얼마인가요 아하핫 2013/01/08 1,405
204065 입양특례법때문에 애들이 버려진데요 5 Baby 2013/01/08 2,440
204064 광주 48도 모여볼까요- 아니 92인가요? 19 노란우산 2013/01/08 1,732
204063 사진올리는 방법좀 갈쳐주세요 2 ... 2013/01/08 1,014
204062 영어 좀 도와주세요 3 제노비아 2013/01/08 677
204061 매일 가서 보고만 오던 옷이 품절되었네요 10 위로 2013/01/08 3,340
204060 한겨레 신문 남편한테 구해달랬더니 3 마음이 2013/01/08 1,813
204059 카이로프랙틱이라는 거, 들어보셨어요? 30 .. 2013/01/08 8,074
204058 고등학교 올라가는 아들 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5 가방 2013/01/08 1,080
204057 스마트폰--보낸문자, 받은문자,,,,따로 보기 없나요? 3 스마트폰 2013/01/08 1,170
204056 조인성 진짜 멋있네요 8 2013/01/08 3,908
204055 사소한 일이라도 제 탓하는게 정말 싫어요. 2 ... 2013/01/08 1,270
204054 달님 트윗내용입니다 3 스컬리 2013/01/08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