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5학년 여아 수학공부와 태도 등등 땜에 고민이예요 ㅡ,ㅜ

수학고민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12-11-13 10:13:23

어제 초등5학년된 딸아이와 수학학원에 가서 테스트를 받고 조금(?) 충격을 받고 궁금하여 글 올려요..

 

딸아이는 지금까지 수학공부방을 다니다 그만둔지 3개월 정도된 상태예요..

( 영어학원을 옮기는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해 수학을 잠시 쉬었지요..

수학학원도 바꿀려던 참이었고요.. )

 

아이가 학교 수학공부를 따라가기 어렵다 해서 수학학원에 가서 테스트를 받았네요..

20문제중 9문제를 맞았는데, 서술형 문제는 답을 하나도 달지 못했더라구요..

(학교시험을 치면 수학은 항상 만점이나 1~2개 틀렸었구요 -.-;;)

 

어제 학원테스트후 제가 느낀 문제점 3가지는요..

 

1. 점수는 생각보다 문제를 풀지 못해 살짝 충격받긴 했지만...

    내가 너무 방치했나?? 하는 고민정도.. 아직은 잘할거란 믿음은 있구요..

 

2. 상담받을때 아이의 태도입니다..

   참 밝고 예의바른 아이라 생각했는데, 원장선생님과 상담할때 아이가 어찌나 퉁명스럽게 말을 하던지..

   선생님께서 묻는 질문에도 명확하게 말을 하지 않고 웅얼웅얼.. (알아들을 정도긴 하지만)

   요즘 애들 대부분이 그런데 제 기준이 까다로운건지 커가는 과정이라 그런건지 살짝 헷갈렸지만..

   상담 후 아이에게는 따끔하게 얘기하긴 했어요.. (아이는 그냥 울더라구요..)

   성적 욕심이 있는 아이라 생각보다 문제를 못풀어 상심했을 수도 있을거 같아 어제는 더이상 말하지 않았어요..

 

3. 기말공부를 안하겠다네요..

   4학년까지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시험준비하던 아이인데, 5학년땐 놀고 싶다네요..

   중학교 가서 열심히 하겠다네요..

   수학공부든 학과공부든 별로 하고 싶지가 않답니다..

   (그렇다고 노는건 아니고 학교숙제든 영어학원 숙제든 철저하게 해가는 편이구요..

   문제지를 풀거나 그런 노력을 하고 싶지 않다는 건데요.. )

 

잠시 놔두어야할지 아니면 다잡아서 공부를 시켜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아침에 수학문제지 한권 주문할려다 말았네요.. 어째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서요..

다른 아이들은 어떤가요??

  

IP : 203.251.xxx.11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학년딸
    '12.11.13 10:31 AM (1.245.xxx.253) - 삭제된댓글

    님 글에 제딸같아 살짝놀랐엉ᆢ
    제딸은 학원에 안보내 봤어요 테스트 받은적도 없구요 집에서 공부하고 학교시험은 백점맞아와서 안심했는데 학원시험은 다른모양이네요
    갑자기 맘이불안해 지네요
    우리딸도 지금은놀고 중학교가서 열심히공부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5학년들 유행어 인가요 전 그말듣고 철들었다고 안심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 2. 원글이예요^^
    '12.11.13 10:50 AM (203.251.xxx.119)

    5학년 유행어?? ㅎ
    저도 사실 다른 애들 얘기듣고 안심하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다들 그렇다고.. ㅠㅠ

  • 3. 경험자
    '12.11.13 10:57 AM (203.226.xxx.244)

    학원에서 테스트 일부러 난이도 어렵게 냅니다.학교공부 잘하는 친구들 대부분 손도 못대게요..수학도.영어도..그래야 부모님들이 충격받아서 보내거든요.전교1~2등하는 친구딸도 테스트보러가니 하나도 모르겠다고 그러더라네요.학원등록하니 레벨이 상위권반이구요.상술인거죠.모든학원이 그렇다는건 아니고 주변경험상.저도 같은경험자구요.

  • 4. ...
    '12.11.13 11:23 AM (110.14.xxx.164)

    사춘기 온거에요
    학원은 대형일수록 어렵게 내서 많이 틀리게 하더군요
    그거보단 아이 태도가 더 문제에요
    지금 공부쉬면 중학교 가면 꼴찌합니다
    왠만큼 하던 아이도 6-2 학기부터 수학 떨어지더니 중1 점점더 떨어져서 바닥이에요
    나중에 후회 말고 꾸준히 하라고 하세요

  • 5. ...
    '12.11.13 11:24 AM (110.14.xxx.164)

    중학교에서도 잘하는 애들 보니
    엄마가 확 잡아서 꾸준히 영수 학원 보내고 책 읽힌 아이들이에요
    저도 안스럽다고 수학 쉬엄쉬엄 했더니 엉망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제가 다잡았는데 이제 겨우 좀 나아지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198 평산책방 할아버지가 발견한 시 .. 02:04:03 116
1674197 대운은 언제로 나눠지나요? 2 저도 01:36:39 419
1674196 한국여자들 가슴 작은거 맞아요?ㅠㅠ 8 ... 01:29:39 905
1674195 한 달 전만 해도 경기 안 좋다는 거 하나도 못 느낀 사람입니다.. 경기 01:23:51 671
1674194 책상의자 추천부탁드려요 추천부탁 01:18:54 103
1674193 내란당 성추행 양양군수 구속됐네요 7 내란당 00:48:13 1,240
1674192 주식투자 하시는분들. 아이온큐 다 아시죠? 14 ㅇㅇ 00:36:03 1,562
1674191 더쿠 가입 열림 22 더쿠지금고고.. 00:27:05 2,446
1674190 가정교육 힘들어라 17 아이 00:22:48 1,392
1674189 윤돼지의 최대 적은 명신이죠 12 윤돼지 00:17:47 1,547
1674188 굥 체포는 금토일중에 한대요. 13 ... 00:13:48 2,701
1674187 괴산 눈 많이오나요?ㅠㅠ 2 ………… 00:11:53 861
1674186 나솔)옥순 역대급 캐릭터네요. 8 ... 00:11:31 2,748
1674185 비행기 사고 … 왜 아무 말도 44 흠… 00:05:31 5,224
1674184 몰랐는데 조성진은 콩쿨우승 이후에는 국제수상이 전무했네요 25 ㅇㅇ 00:02:06 3,358
1674183 사주 봐주실 분 계신가요? 18 ........ 00:02:05 1,002
1674182 건조기능 있는 세탁기추천 좀 부탁드려요 6 잘될 00:00:29 597
1674181 '윤 40%' 여조 기관, 지난 총선서 선관위 경고 받았다 11 ㅇㅇ 2025/01/08 1,365
1674180 나솔 현숙 데이트는? 2 2025/01/08 1,477
1674179 꿈해몽요.구피가 새끼낳은 꿈 6 갑자기궁굼 2025/01/08 431
1674178 윤석열 없어보이는데다 의리도 없고 찌질하고 5 ... 2025/01/08 1,125
1674177 권력에 취해 산거네요 6 ㅁㄴㅇㅎ 2025/01/08 2,433
1674176 짜증이 나요 2 ㅡㅡ 2025/01/08 663
1674175 기독교의 반공은 이해되는데 친일은 이해가 안되서 7 cvc123.. 2025/01/08 587
1674174 올케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12 2025/01/08 3,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