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초6인데요
가방이 너무 가벼워요
제가 일 나가고 병이 심해 아이를 거의 돌보아 주지 못해요
저학년 때
책가방을 싸지 않고 시간표대로채기지도 않아 심하게 혼낸 기억이 나는데
아마도 그 이후 아예 학교에 죄다 두고 다니는 것 같아요
제가 학교 공부 복습은? 하고 물으니
해법 문제지 보면 된답니다.
그리고 학원 교재는 학원에 두고 다니고 숙제 내는 것만 들고 오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중학교 가면 전체 1등 목표한다고 합니다.
저는 전체 1등 꿈도 안 꾸어요
반에서 1등하면 감지덕지구요, 중간 정도 수준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 다 그러는지 제 아이만 그러는지 누구에게 묻기도 부끄러워요
이대로 놔두어도 중학교 가서 공부 잘 할수 있을까요?
저라면 학교에서 공부한 것두고 집에 오면
마치 내 뇌를 두고 오는 느낌 들어 너무 불안할거 같은데
맘님들은 어떠세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과거 제가 잠깐 중학교 강사한 적 있는데
잘하는 아이는 적발 당할 일 없어서 모르겠지만
문제아들 가방이 텅텅 비어 있던 생각이 나구요
당장 마음이 불안해져요
여자아이이지만 꼼꼼하지 못하거든요 ㅡ.ㅡ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다들 놓고 다닌다고 하거나
키가 작으니 무거운 것 들고 다니면 안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