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강아지

우리 이뿐이 조회수 : 3,697
작성일 : 2012-11-12 23:45:20

강아지 키우시고 싶은분들이 많으신거 같아서 간단하게 글을 올려요 ^^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한번 아이를 들이면 15년을 같이 간다는 신념이 없으시면 절대 들이시면 안되요

확실하지 않고 잘 모르겠다고 하시면 먼저 임보 라고 해서 짧은시간 유기견을 일단 집에들여서 보호해 보시면 느낌이 오실꺼예요. 그래도 이쁘다 정말 힘들다.. 그런 과정을 격어보지 않고는 사실 우리집이 강쥐랑 맞는지 안맞는지 알수 없어요

마냥 이뿌지만 막상 키우면 어려운일이 정말 많아요

이주에서 한달정도 그 기간을 겪으시고 난 후에도 키우고 쉽다면 그렇다면 님은 강아지를 키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 이후에는 가족이 사는 집에 맞춰서 강쥐를 들이셔야 합니다

주택이라면 큰 강아지를 들이셔도 되지만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백프로 대형견을 들이시면 안됩니다

하루에 두시간씩 아침저녁으로 강아지 산책을 시키셔도 대형견은 아파트에서는 절대 힘듭니다

 

주택이시고 아침저녁으로 아가를 산책시킬수 있으시면 대형견을 입양하셔도 됩니다

대형견 정말 이뿝니다 잘 짖지도 않고 아가야도 이뻐라 하고 성격도 절말 좋지만 그런 성격을 유지해 주실환경이 아니시면

개도 가족을 위해서도 포기하시는게 좋은 일입니다

 

이곳에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많으니 중점을 두고 얘기하자면

일단 작은 아이들을 들이셔야 해요. 그리고 단모종은 털이 많이 빠기지 때문에 정말 집안 청소 많이 하시는 분들 아니면 권하고 싶지 않아요 청소 하다 보면 짜증납니다

 

말티즈 시츄 푸들 이 가장 좋아요

아마도 댓글에 다른 종들도 올라올꺼예요 제가 잘 모르는 ..

푸들아이들은 정말 똑똑해요 털도 안빠지고.. 근데 크고 나니깐 아가때처럼 이뿌지 않을 수도 있어요

시츄 애들은 참 이뿐에 약간 머리가 나쁘다는 얘기도 있어요

그래도 애교는 장난 아니죠

 

말티즈 애들이 키우기는 수월한데 눈물 자국도 있고 짖기도 하고 어린 아이들이랑 잘 못 친할수도 있으니

감안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배변은 2-3 개월 부터 싸이트 보시고 시작 하시면 대부분 잘 가립니다

절대 혼내지 마시고 칭찬하는 방법으로 이주에서 한달정도라고 생각하시고 교육시키시면 보통 애들은 적응 잘해요

 

그래서 키우다 보면 이넘이 자식인지 동물인지 정말 정이 많이 들어서 가족 모두 쫄쫄 쫒아다니면서

많이 사랑하시게 될꺼예요

솔직히 냉랭한 가족들도 아가야가 애교 피우고 그러면 강쥐얘기하느라 따뜻해지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꼭 중성화 수술은 해주셔야 합니다

절대로 이아이가 이뻐서 애기를 보게 해주고 싶다 이런거 반대입니다

이쁜아가 하나 보려다 일곱아이 나오면 처리 어렵고 그러다 보면 안좋은 집에 입양보내고

총체적 난국이 시작되는거죠

 

그냥 아이만 이뻐해 주세요 ^^

 

아이 입양하실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할부분은

아이가 나이가 들면 돈이 많이 들어요

많이 라는 말이 참 정의를 내리기가 어렵지만

나이 들어서 아프면 솔직히 정말 돈 들어갑니다

한번에 백만원도 날린적도 있고 십만원씩 다달이 들어간적도 있어요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이뻐하니깐 돈이 아까워도 팔자려니 생각하지만

강아지한테 그런돈이 들어가는걸 용납할수 없으면

입양하시면 안됩니다

 

강아지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내가 맡은 소중한 생명을 버리는 사람들은 그만큼 나쁜일을 겪게 되어있어요

자신이 없으면 절대 시작하시면 안됩니다

가끔씩 강아지를 기르시고 싶으시면 많은곳에 임시보호라고 해서 잠깐을 맡기려고 하느곳이 많아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내가 그만한 역량이 되는지 임보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외국과는 달리 한국은 정말로 유기견이 너무나 많습니다

가볍게 생각한 결과이기도 하고 정부에서 처리를 잘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는 복잡한 상황입니다

 

강쥐아이를 키우면 정말 받는 행복이 많아요

딱딱했던 성격도 저 같은경우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평생 거둘 생각이 아니시면 절 대 로 쉽게 결정하시면 안되요

님의 쉬운 결정때문에 다리 절절 끄는 동네 구석 강아지가 생기게 됩니다

내가 거둔 복이 내 자식에게 오는 것처럼

님이 잘못한 일이 다음세대에 올수도 있어요 (죄송합니다)

 

정말 많이 생각하시고 입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IP : 61.105.xxx.252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예뻐요
    '12.11.12 11:57 PM (14.52.xxx.114)

    세상 어느 사람이 이렇게 날 좋아해 줄까요?

    아침에도 반갑고 , 10분후에도 날 반기는 변함없는 친구에요.
    저도 딸때문에 키우게 됐지만 지금은 둘도 없는 한세트.. 결국 딸아이가 인정 했네요.

    강아지 볼때마다 이렇게 좋은 친구도 더불어 창조해주신 섬세함에 감사드린답니다.

  • 2. 맞아요
    '12.11.13 12:00 AM (121.144.xxx.111) - 삭제된댓글

    좋은글이네요^^

  • 3. ..
    '12.11.13 12:03 AM (112.148.xxx.220)

    원글도 너무 좋고 첫댓글님 글도 너무 좋아요.

    강아지 키울까 고민이 많았는데 많은 참고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 4. 강아지궁디
    '12.11.13 12:08 AM (175.208.xxx.171)

    이렇게 고마운 생명체가 또 어디 있을까 싶어요..
    전 비염 있는 아들때문에 털 알러지가 적은 견종으로 검색 ..검색 ..
    공원으로 함께 산책 하던 동네 친구가
    울 강쥐더러 행복바이러스라고 하네요.
    요즘 정말 행복합니다~~

  • 5. ..
    '12.11.13 12:12 AM (61.105.xxx.252)

    단어님 ^^ 단어가 거슬리신다면 님같은분은 강쥐를 안들이시는게 좋은거예요 절대 나쁜뜻은 아니구요.
    가족이 되면 아이나 아가나 그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와요 가족이니깐요. 사람과 동물에 쓰이는 단어는 정해져있지 않아요 . 내 가족이 되면 내 아이가 되고 내 아가가 됩니다 ^^ 나쁘게는 듣지 마세요

  • 6. ㅡㅡ
    '12.11.13 12:18 AM (180.231.xxx.35)

    아이가 너무 귀여울때면 우리강아지라고 말하는 사람봤어요
    그냥 원글님글에서에 아기나 아이라는 표현은
    걍 애칭으로받으들이시고읽으면될것을ㆍㆍ
    좋은글에 초친단 생각이드네요

  • 7. ㅇㅇ
    '12.11.13 12:24 AM (175.223.xxx.118)

    저는 내사랑~~이라고해요^^

  • 8. 참..
    '12.11.13 12:28 AM (39.116.xxx.12)

    단어로 트집잡는분..할머니가 손주에게 "우리 귀여운 똥강아지~~" 그러는것도
    그렇게 지적질하시나요?
    그냥 개가 싫으면 싫다고 하세요.
    다른 공감하는 사람들 따뜻해진 맘에 얼음물 끼얹지마시구요!

  • 9. 더불어서
    '12.11.13 12:28 AM (218.152.xxx.215)

    비용문제 많이들 물어보시던데...5차접종까지가 새끼일때.기본이에요. 병원마다 틀리지만 3만원정도씩 5번이니 첨 두세달은 15만원은 기본으로 깨지죠. 남아는 15만원정도 여아는 25만원정도가 중성화 비용이이에요 첨에 이동가방 육각장 샴푸등등 기본적인것만 구입해도 십여만원 훌쩍....다른건 안먹이고 사료만 먹이시고 한달에 한번 심장 사상충 일년에 두어번만 미용해도 확실히 돈은 들어요. 전 혼자 사는데.키우는거여서 어디ㅜ여행가는건 꿈도 못꾸고 일만 딱 하고 집에 바로 들어왔었어요... 좋은 점은 수도 없이 많아요 일단 바지런해지고 활기차지고 웃을 일이 많아져요. 누군가가 나를 펠요로 한다는 책임감도 좋게 작용합니다

  • 10. ..
    '12.11.13 12:30 AM (61.105.xxx.252)

    윗님 말씀 맞자요.. 제가 넘 힘들때 강쥐 뒷바라지 하는게 참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깐 저넘때문에 그래도 내가 살아졌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 11. ^^
    '12.11.13 12:30 AM (110.14.xxx.210)

    강아지를 너무 싫어 하던 내가 아이들과의 약속 때문에 할 수 없이 키우기 시작했는데 너무 예뻐서 한마리가 두마리 되고 두마리가 세마리되고... 지금은 없어서는 못살 것 같은 아주 소중한 자식 같은 존재네요.

  • 12. ---
    '12.11.13 12:39 AM (92.74.xxx.140)

    사람 아이 보고 내 새끼, 우리 똥강아지 이러는 건 괜찮나요? 트집도 참;
    저런 단어 거슬리는 사람은 절대 키우면 안됩니다.

  • 13. 저기 위 단어
    '12.11.13 12:45 AM (211.110.xxx.180)

    단어가지고 트집잡은 사람은 남자 직원들이 식당에서 '이모~'이라고 부르는것 보면 입에 거품무시겠어요.
    저 사람이 왜 내 이모냐!! 단어가 거슬려서 음식이 입에 안 넘어간다!!

  • 14. 저는
    '12.11.13 12:47 AM (125.129.xxx.94)

    우리집 강아지 키우기 전까지 개들을 무서워했고 잘 만지지도 못했어요. 남편이 하도 키우고 싶다고 해서 큰 맘 먹었는데 정말 잘 한것 같아요. 강아지가 주는 기쁨이 말도 못해요. 제 마음도 착해지는 것 같고 생명있는 모든 것, 예컨대 길거리 꽃이나 나무들도 소중해 보여요. 제가 너무 오바스럽나요? 키우다 보면 정들어서 절대 내다버리는 일등은 보통사람은 엄두도 못낼거예요...용기내서 키워보세요.

  • 15. 나루미루
    '12.11.13 12:49 AM (112.158.xxx.135)

    아가 정도로....ㅎㅎ 좋아서 키우면 별 말 다 튀어 나옵니다.
    우리 이쁜 애기는 기본 중에 기본!
    만물의 영장이란 것도 인간이 하는 말이지.
    우리도 동물 맞습니다.

  • 16. 아...
    '12.11.13 12:54 AM (118.216.xxx.167)

    아이들이 너무너무 원해서 막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 키우자 약속은 했지만 (지금 5세) 시댁,친정뿐 아니라 주변에서 손많이간다, 청소힘들다, 냄새난다...등등의 이유로 하도 반대를 하시는데다 저도 자신이 없어 막막했는데 원글님글 덕분에 힘이나네요. 외로움 많이 타고 속얘기 잘 못하는 큰애에게 선물하고 싶어요...오늘 용기 많이 얻어갑니다...

  • 17. 너무 너무
    '12.11.13 1:06 AM (218.186.xxx.251)

    사모예드를 키우고 싶어하는 딸아이에게 이 글 읽어줬어요. 이 좁은 아파트에 살면 착한 사모예드 성격버린다고.. 했더니 주택으로 이사가자네요ㅠㅠ

  • 18. ㅠㅠ
    '12.11.13 1:07 AM (61.79.xxx.163)

    둘 키우고 있고 두녀석을 봄부터 임시 보호 했었죠. 모두 4아이.
    그 중 한 아이가 새로운 가족을 만나서 보내줬는데요. 미칠것 같아요. 보고싶어서..
    이런 상사병이 있나~ 싶네요. 하루종일 그놈 생각만 합니다.
    분명 저보다 여유있고, 저만큼 잘해주리라고 생각하고 아이 대하는 것도 다 이야기 듣고 있는데..
    이제 내 손길을 떠나가 버린 아이라는 생각에 왜 이리 마음이 허전하고 눈물이 나오는지..

    아주 아픈 아가였어요. 아픈거 나을 동안만 데리고 있겠다고 데려왔었어요.
    아픈거 다 나아도 보내지 않았어요. 솔직히 배변 엉망이여서 화도 날때도 있었지만... 보낼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그 놈이 덜컥 새로운 가족을 만나서 내 품을 떠나버렸는데... 그놈에겐 너무 잘된 일이라는거 알면서도
    그 놈이 있던 자리가 비어 새로운 유기견 아이를 잠시 임시보호 할수도 있는 상황이면서도...
    혹시나 다시 돌아올까? 하고 그아이가 있던 자리를 비워놓고 있어요.
    제가 입양을 할수 없는 상황이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마음만 타들어갑니다.

    강아지는 그런 존재입니다. 내 품에 잠시 있던 그 시간이 너무 황홀하게 느껴지는 오늘입니다. 슬퍼요 ㅠㅠ

  • 19. 행복한용
    '12.11.13 1:08 AM (121.162.xxx.47)

    전 정말 사랑했던 녀석이 있어요..
    그 녀석이 무지개 다리 건너고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도 가끔 꿈에서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고 그리워요..
    정말 사랑하고 사랑 받으면서 살았죠..
    그래서 제 딸에게도 같은 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서..
    강아지를 두마리나 데리고 왔는데..
    이 놈의 자식들이 딸보다 저를 더 좋아하네요.... 하아......

    지금도 한 녀석은 제 다리베고 자고..
    한 녀석은 옆구리에 붙어서 잡니다..
    딸이 같이 잔다고 데리고 가면 딸 잠들자마자 조용히 건너와요..
    저도 사춘기 남매보다 이 녀석들이 더 이뻐요...^^

  • 20. ....
    '12.11.13 1:10 AM (121.144.xxx.111) - 삭제된댓글

    그저 동물이야기나오면 못잡아먹어서 안달
    아이 단어가 거슬리면 그냥 조용히 빠져주세요
    저런사람 절대 동물키우면 안돼

  • 21. 내새끼
    '12.11.13 1:25 AM (175.223.xxx.191) - 삭제된댓글

    오늘 수술하고 왔어요
    13살, 15살 둘이 키우는데
    나이 많아서 스켈링 못해줬더니
    얼굴로 염증이 퍼졌대요 이틀만에 어찌나 붓는지ㅠㅜ
    나이 많아서 마취 못할까 검사내내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수술 잘하고 짐 코~ 자고 있답니다
    둘다 심장병도 있어서 다달이 약이랑 처방사료로
    4~50은 고정 지출이네요
    오늘 검진이랑 수술비는 50들었고요
    병원에 오늘도 버려진 아이가 들어 왔더라고요
    나이 많고 아파서 버린거 같다고 의사샘이...
    수술 잘 돼서 기분 좋았다가
    남편이랑 마음 싸해져서 돌아왔네요
    돈 많이 들어요
    진짜 아이 하나 더 키운다는 마음으로 들이셔야
    끝까지 지켜 주실수 있을꺼예요

  • 22. 행복은여기에
    '12.11.13 1:38 AM (112.158.xxx.69)

    일목요연하게 조목조목 다 짚어주셨네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먼저 보내는 아픔도 찾아올거라는 거..
    딸없는 작은엄마가 정말 딸처럼 키웠던 강아지가 앞도 안보일만큼 나이들고 아프고 어느날 사라졌다고.
    아마 죽으러 나간거같다고
    십년 전 일인데 아직 맘아파요

  • 23. ..
    '12.11.13 1:46 AM (211.246.xxx.254)

    털 알러지 젤 적은~ 알러지랑 피부트러블 있는 사람이 키우기 적합한 견종이 뭘까요??

  • 24. 윗님^^
    '12.11.13 1:49 AM (61.105.xxx.252)

    알러지가 있으면 키우지 않는게 가장 좋습니다 피부트러블까지 있다면 정말 않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꼭 키우고 싶으시다면 푸들을 추천합니다만...그래도 알러지는 있을수 있어요.
    가족중에 한명이라도 알러지가 있으면 그냥 안키우시는게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도 좋은일인거 같아요

  • 25. ..
    '12.11.13 1:55 AM (211.246.xxx.254)

    네~ 알러진 제가 있고 성인된후 생겼어요
    어릴때 개키웠는데 오랜기간 개가 나이먹어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키우다 개가떠나자 그아픔이 넘 크고무서워서 다신 그감정을 느끼고싶지 않아 못키웠어요
    지금은 시간이 많이지나 다시 넘 키우고 싶어졌는데 제가 알러지가 생겨 고민하고있네요 ㅠㅠ

  • 26. oo
    '12.11.13 2:19 AM (14.63.xxx.105)

    아파트나 좁은 집이라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견종인 치와와도 적당한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은 제각각 다양한 견종들을 키워왔는데.. 치와와가 정말 작고도 똑똑한 것 같아요..
    패드에 소변 길들이기도 정말 쉽게 잘하고.. 집에 혼자 있어도 씩씩하게 독립심을 갖고 잘 지내구요..
    저도 약간 알러지성 비염이 있는데.. 전혀 상관이 없더라구요..오히려 요즘 거의 완치된 상태니 말예요..^^
    신은 인간에게 많은 선물을 주셨지만.. 이 아가들은 정말 은혜로워요..^^
    왜 서구 병원들에선 심리 치료나 병세 호전을 위해 강쥐들을 쓰는지 이해가 되요..

  • 27. 카페라떼
    '12.11.13 3:11 AM (222.155.xxx.119)

    저도 45년동안 동물을 무서워해서 옆에오기만해도 소리를 지르고 도망을 갔었어요.올초부처 애들이 하도 졸라서 말티즈를 입양해서 키우고있는데 정말이지 넘 넘 이뿌고 사랑스러워요.첨엔 저희가족이 경험이 없어서 키우는게 힘들어서 파양시켜야하나 고민도 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가슴으로 낳은 딸이라고 할만큼 없어서는 안되는 아이죠. 임보를 하보면서 잘 알아가는것도 참 좋은방법이에요.저흰 시행착오가 넘 많아서 강쥐도.저희도 첨엔 넘 고생했어요.

  • 28. ...
    '12.11.13 7:41 AM (114.207.xxx.49)

    원글님 말씀 구구절절히 맞습니다.
    저 위에 아이, 아가 떄문에 한소리 하신분 마음도 전 알아요.
    왜냐면 제가 1년 전까지 저랬보거든요.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지 어이 없다.
    그런데요 제가 사춘기 아이 때문에 극심한 알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를 한마리 데려왔어요.
    푸들이라고 분양 받았는인데 엄마는 푸들이 확실하지만 아빠는 어떤 종인지 몰라요.
    아무튼 각설하고 이 녀석이 털도 안빠지고 검정색이라 눈물 자국도 안보이고
    초보인 제가 키우기엔 너무 좋아요.
    알러지 있는 분들도 푸들 들이시면 괜찮습니다.
    물론 지금도 전 가끔 지르텍 먹어야해요.
    그런데 이 녀석이 주는 행복이 너무 커서 지르텍 먹는 거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그렇게 애견 자체를 혐오하던 제가 지금은 정말 못하는 소리가 없습니다.
    주변에서 보면 살짝 돌았다고 할지도 몰라요.
    아들, 이쁜사람, 엄마한테 와봐... 아주 별 말을 다 합니다.
    키우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저도 임보 추천합니다.
    지금 저보고 다시 시작하라고 한다면 임보부터 시작해보고 싶거든요.

  • 29. 울 아들
    '12.11.13 7:45 AM (122.36.xxx.18)

    울 아들이라고 하면 강아지 싫어 하시는 분들이 욕하시겠지만 정말 아들 같은 넘 한마리 키우고 있어요.
    외출했다 돌아 와도 심지어 잠깐 쓰레기 버리고 와도 폭풍같은 환영 해 주는 아이가 이 세상에 있을까 싶네요.
    저 역시 동물을 무서워 하던 사람이었어요. 근데 정말 이젠 많이 바뀌었답니다.
    이 세상이 너무 인간 중심으로 돌아 가니깐 그동안 다른 생물체에 대해 많이 무관심 했던 거 같아요.
    이젠 다른 생물체에도 관심을 더 가지면서 함께 잘 살아 가는 길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

    글구 전 단모 치와와 키우는데 털 많이 빠지는 건 사실이지만 배변도 잘하고 똑똑한 편이예요. ^^

  • 30. .....
    '12.11.13 7:55 AM (14.52.xxx.130)

    저 성격 진짜 까칠한 타입이었는데 결혼하고 우연히 울아들놈 ㅋㅋ 키우고 부터 진짜 하트뿅뿅에 사람됐어요.. 유해지고 ~ 많이 낙천적?으로 바뀌었어요.. 뭐랄까 저한텐 은인같아요

  • 31. ^^
    '12.11.13 8:03 AM (122.40.xxx.41)

    이쁜 내새끼를 입에 달고사는데.
    개는 그냥 가족이에요

    원글님 말씀대로 15년이상 대소변
    치워줘야하니 임보해서
    한달만이라도 치워보고
    입양하시는거에 한표^^

  • 32.
    '12.11.13 8:29 AM (1.225.xxx.3)

    한 마디만 추가요..
    대형견 키우시려는 분들은 현재 단독주택이 아니라 향후 10-15년 이상 계속 마당있는 집에서 사셔야 합니다.
    큰 개 키우다 아파트로 이사간다고 버려지는 개들이 태반이라고 해요..

  • 33. 푸쿠
    '12.11.13 8:54 AM (115.136.xxx.24)

    임보도 만만치 않아요
    유기견은 잃어버려진 개들도 있지만 많은 경우 어떤 문제가 있어 주인이 버린 경우에요
    분리불안이 있는 개, 똥오줌을 못가리는 개, 사람을 무는 개 등등요,,
    저도 개를 많이 좋아해서 여러마리의 개를 임보해 보았지만
    문제없는 개는 별로 없었어요..

  • 34. 저도 그랬어요.
    '12.11.13 9:27 AM (61.76.xxx.34)

    ㅎㅎ
    강아지 키우지않을때는 강아지한테 키우는 사람들이 엄마, 아빠, 하고 가족구성원을 그대로 붙여쓰는거 보고 속으로 비웃었어요. 개엄마가 뭐나? 하고요.
    지금 제가 키워보니 당연히 그렇게 되네요. 강아지 이름부르면서 **아 할머니 한테 가봐~, 형님 어딨니? , 아빠오셨다. 등등 이요.
    키우는 사람과 키우지 않는사람의 마음이 당연히 달라요.

  • 35. 틀린 단어 선택이 아닙니다.
    '12.11.13 9:30 AM (180.68.xxx.250)

    아기1매우중요
    [명사]
    1.
    어린 젖먹이 아이.
    2.
    나이가 많지 않은 딸이나 며느리를 정답게 이르는 말.
    3.
    짐승의 작은 새끼나 어린 식물을 귀엽게 이르는 말.
    유의어 : 소아3, 딸1, 며느리


    단어 선택이 틀렸습니다 라고 쓰신 분께서는 사전의 3번 부분을 열 번 읽으십니다.
    또한 나보다 여리거나 작은 짐승을 보면 아가야~~!!라는 소리가 나오던데요.
    작고 여린것에 대한 측은지심과 긍휼이 그렇게 만들지 않나요?

  • 36. ...
    '12.11.13 9:40 AM (218.234.xxx.92)

    쩝... 유기견 출신이긴 하지만 초반에 빼고 한 8년 동안 건강했습니다. 나이 드니 장사 없네요.
    개 건강하다는 게 유일한 자랑거리(??)였는데 올 봄에 200만원 그대로...
    (200만원이 작은 돈은 아니잖아요. 그 돈이면 태국에서도 호화판으로 놀고 올 수 있는..)

    다른 것보다 집안 식구가 함께 떠나는 여행은 포기하고 살고 있어요.
    시간도 되고, 돈도 되는데, 해외 여행 못간 지 몇년이 되네요.
    (출장은 괜찮은데, 식구들이 함께 다 같이 나가는 해외 여행은 못 가요..
    하루나 이틀을 병원에 맡겨둘 순 있어도 일주일씩이나 낯선 곳에 케이지에 못 맡겨두겠어요..)

  • 37. 우리 애들땜에
    '12.11.13 12:47 PM (59.7.xxx.55)

    즐거움이 더 크기에 살지만 딱 하나 고민은 외출과 여행입니다. 이것만 해결되면 더 입양하고 싶어요. 지금은 두 애들 엄마!!

  • 38. 깔깔마녀
    '12.11.15 11:06 AM (210.99.xxx.34)

    저희집은 부부중에 한명이 외출하게 되거나 모임이 있으면 나머지 한 명이 강아지랑 같이 있어요

    부부 둘 다 나갈 일 생기면 우리 아이가 와있구요(독립했거든요)

    아이도 일이 있으면 근처에 사는 우리 친정엄마집에 가있구요(엄마가 강아지 넘 좋아하세요)

    친정엄마까지 볼일있으시면 같은 지역에 사는 친정여동생이 봐줘요

    그 동생도 사정이 안 좋으면 다른 지역에 사는 친정여동생이 대기하고 있어요


    다행히 우리 모두 너무 너무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고

    다행히 강아지를 좋아하지않는 가족이 있어도 그 가족은 다른 가족이 강아지 좋아하는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473 게임에 몰두하는 아들에게 강아지를 기르게 하려는데요~~도움주세요.. 18 미어터지는 .. 2012/12/14 2,226
191472 보이스 피싱 조심하세요. ... 2012/12/14 840
191471 초등수학 5 질문 2012/12/14 1,291
191470 20대 여성이 아니라 국정원 직원이기 때문 6 촛저은 2012/12/14 1,237
191469 文 "역사교과서 왜곡 반대", 朴 ".. 4 답변좀! 2012/12/14 1,404
191468 이 연세의 분도 이렇게 간절합니다~!! 4 우리는강팀 2012/12/14 1,273
191467 이번 주말 십정단의 마지막 대대적인 발악공세가 이어질 겁니다. 2 70프로 투.. 2012/12/14 986
191466 갈 길은 아직도 먼데 1 간절한 소망.. 2012/12/14 590
191465 스토리텔링수학에 대해서 1 초딩엄마 2012/12/14 1,074
191464 앵콜 광화문 대첩! 1 두솔 2012/12/14 981
191463 이런 문자는 어느 경로로 전화번호 알아서 보내는 건가요? 9 안찍을거지만.. 2012/12/14 1,934
191462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수 있는 굴요리 뭐가 있을까요? 9 생굴 2kg.. 2012/12/14 1,887
191461 박근혜의 자뻑 !! 7 참맛 2012/12/14 2,636
191460 꿈은 오직 부모에게서만 배울 수 있다 6 .... 2012/12/14 2,155
191459 청담동 앨리스 보면서 엄청 울었네요 12 앨리스 2012/12/14 5,376
191458 갤3 뒤로가기 버튼이 않되요. 지이니 2012/12/14 918
191457 SNS 여론전략 보고 직접 받았다 5 으흠 2012/12/14 1,269
191456 발신 번호 숨기고 오는 음란전화 3 짜증 2012/12/14 965
191455 재산이고 뭐고 3 작은며늘 2012/12/14 2,062
191454 <명언>오늘의 명언입니다. 7 두솔 2012/12/14 2,774
191453 朴측 "이제 승기 굳혔다" 총력전 6 세우실 2012/12/14 2,238
191452 영어질문..... 4 rrr 2012/12/14 636
191451 중1 되는... 4 사춘기 2012/12/14 925
191450 느타리버섯 방사능 수치래요? ..... 2012/12/14 3,588
191449 한전 대구경북지사에 미혼직원을 위한 기숙사가 있나요?? 2 속타요 2012/12/14 1,603